매번 가던 메인 동물원이 아닌, 산림욕장과 호주쪽으로 뺑돌아서.. 이번엔 캥거루만 보고 왔다. ㅋㅋ
그나마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노아에겐 더 좋았지 싶다.
욕심 안내고 올때마다 동물 한두개씩만 보여줘야겠다.
첨엔 뭐하나 했는데,
아기가 엄마 주머니 안의 찌찌를 꽤 오랫동안 먹고 있었다.
다리 각도가 정말 멋지다.
나도 엄마여서 그런지.. 이 모습이 꽤 인상깊었다.
엄마 캥거루..수고가 많네..~
울 노아.. 제법 가까이서 캥거루를 보고 있으니 넘 좋아한다.
아예 움직일 생각을 안한다.
어른들은 자꾸 빨리 가길 원하고 아이는 아니고,
그리하여 우린,, 그냥 마준편에 앉아버리고,
노아보고 실컷 보라고 했다.
오늘 동물은 캥거루가 첨이자 끝~! ㅋ
잠시 휴식,,
날씨는 완전 이쁜 가을~
울 노아 뽀로로 음료수병을 보고 사달라고 땡깡.^^
이제 사달라고 땡깡 부리는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우린 넘 귀엽고 웃겼다.
뽀로로 음료수 사줬더니 먹는건지는 모르고 걍 갖고 논다.ㅋ
난 자고, 울 노아와 남팬은 남자들만의 놀이를 하며 논다.
울 노아 신나서 이리뛰어다니고 저리뛰어다니고,
난 체력이 안되서..ㅠ 못 놀아준다.
역시 아들에겐 아빠가 필요한가보다...
저녁이 되어 집으로 가는 길~
단풍이 제법 곱다..
노아 코끼리열차를 태워주고 싶었으나.
내가 타는걸 싫어해서..ㅠ 자꾸 걷자고 해버린다..
담에 꼭 태워줄께.
코끼리열차가 전기열차로 진화된 모습~
노아에게 기념으로 뭘 사줄까 고민했었는데,
노아가 알아서 팽귄을 가진다.
엄마가 보기엔 팽귄보다 공룡이 더 멋져보였는데,,
뽀로로 때문인지.. 팽귄이 좋다한다.
열심히 발이 아플때까지 팽귄을 데리고 걸어가는 노아..
나중엔 발이 아픈지 신발을 벗겨달라한다.ㅠ
울 노아..
꼭 강아지 델꼬 다니듯 팽귄을 잘 보살피며 데리고 다니더니...
잠이 들어버린다.
난 참 살고 싶은데도 많나보다.
오늘 여기 갔다오니..또 서울대공원 근처에서 살고 싶어졌다.
저녁때 여기 공원에서 운동하러 다니고 싶기 때문이다.
아~~~ 역시 난 한곳에 살면 안돼..
이리저리 철새처럼 옮겨다니며 살아야 안질리고 좋을듯싶다~~
결론이 좀 이상하지만,
암튼.. 울 노아에게 오늘도 또 색다른 자연을 보여준 것 같아.. 쫌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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