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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경상도

남해 오동뱅이 계곡/서상바다-8박9일의 여름휴가

by 노아엘 2012. 8. 20.

 

 

 

 

2012, 8, 4~12 (8박9일)

 

(노아 28개월, 노엘17주)

 

휴가계획:

친정인 남해서 주로 보내고,(송정해수욕장, 계곡)

여수 엑스포 찍고, 최근에 이사한 작은언니네집 방문 후

안동 간고등어 먹으러 경북 안동까지.. 간김에 하회마을에서 1박하고,

노아를 위해 경북 예천 곤충 바이오 엑스포에 들려서,,

마지막 1박은 강원도 인제에서 캠핑1박으로 마무리!

울 나라 끝에서 끝까지 이동.~..

운전 및 모든 일정을 조율하고, 우리를 케어하는 남편과, 임산부인 나, 만2살 울 노아, 뱃속에 노엘까지 다들 체력 짱! 

 

 

휴가 몇날 전부터 3일(금요일) 일 마치고 바로 남해 내려가자고 남편에게 말해두었다.

엄마 보러 가고 싶은 이 맘~~ 누가 알리요.~~

일마치고, 집에서 밥먹고, 씻고, 서울 양재 하나로 마트로 출발..

항상 남해 내려가기 전에 마트 들려서 먹을 과일이나 고기를 사가지고 가자는 남편,,

게다가 평소 부모님께 사드리지 못한 좋아하시는 먹거리들도 다 골라주는 착한 남편..

 

쇼핑하고나니 출발 시간은 밤10시.. ~~ 이때부터 울 남편의 외로운 사투 시작..

혼자 졸음을 무릅쓰고 운전... 멀고 먼 남해에 새벽 3시 30분에 도착..!

그러나 아침 기상은 항상 빠른 울 남편.. 몇시간 눈 안붙이고 아침 6시 반쯤 일어나는 체력돌.ㅋㅋ

 

아침먹고~~ 물이 정말 깨끗한 상급수에서 놀 수 있는  곳,, 오동뱅이 도착~

 

사람들이 제법 자리를 잡고 있었지만,, 우리도 꽤 좋은 자리 선택..

이날은 정말 무지무지 더웠던 날~~

철 없는 동생 인이~ 

 

남편은 노아를 위해 이것저것 생물들을 채집하고 있다.

 

 

물이 깨끗해서 민물새우도 있다..

울 노아. 아빠가 잡아다 준 새우.. 거의 만져서 기절시킴.ㅠ

어찌나 좋아하던지..

 

그리곤 휴식~~

울 남편은 돗자리보다 의자가 편하다고.. 이 큰 놈을 항상 들고 다닌다..ㅋ

난 돗자리가 백배 더 좋은데... 

 

간단한 점심.. 사발면과 김치 하나도 넘 맛있다~~

 

노아 보트 타다..~

인이 외삼촌이 올만에 놀아주고 있다.

포도 먹으면서 타는 노아~ 

 

여기서 쭉 ~~ 놀다가 잠까지 든 울 노아.ㅋ

 

 

 

 

남편과 인이가 고기를 잡아서 바구니에 담아 노아에게 건내주고~~ 

 

노아가 잠든 사이.. 남편과 동생만 나가 한참 있다 오더니. 이렇게 큰 민물장어 다섯마리를 잡아왔다.

결국은 다 풀어줬지만..ㅋㅋㅋ 

 

 

그리고 도착한 곳은 서상 바닷가..

울 엄마의 마약과도 같은 쏙잡기 취미생활로 인해.. 계곡에서 논 뒤 우리모두 바로 끌려왔어야했다.ㅋㅋ

작은 바닷게(반장게?)를 잡아 주자 좋아라하는 노아~

 

노아 관찰 중~~

 

갯벌체험장이 따로 없구나... 

 

쏙잡기의 거의 달인이신 외할머니가 잡아준 쏙 들고서~~

 

울 엄마와 유일한 쏙 잡아주는 동반자인 남편이 외로이 잡고 있다.

울 동생과 나는 영 취미가 없다.ㅠ 

 

그래도 얼마나 잘 잡고 있는지..보러 갔다..

말없이.. 그러나 아주 전문가답게 잘 하고 있는 남편..

몇 번 안해본 솜씨 치곤.. 아주 잘한다고 엄마한테 칭찬까지 받은 울 남편.. 

 

게으른 인이는 노아에게 부지런히 물고기만 낚아주고 있다.  

 

울 남편 이날 제법 쏙 잡아 올렸다..ㅋ 

 

쏙과의 외로운 사투.. 

 

쏙 잡는 순간 포착..

 

 

노아 또한 열심히 조개껍질과 게고동을 잡고 있다~~

 

주차장 앞엔..노아가 좋아하는 그네까지~~

 

그리고 집에 오니 저녁..~

이상하게 울 남편은 처가댁에 가서도 뭘 먹을지 메뉴를 생각해내곤 한다. ㅋ

그냥 주시는데로 마냥 받아먹는게 아닌.. 주인 정신을 갖고 있어서 좋긴하다.ㅋㅋ

첫 날 저녁부터 남편은 우리의 바베큐 셋트를 꺼내들었다.

열심히 불을 지피고...

 

돼지고기와 고구마를 열심히 구워 먹었다.

남편이 구워 준 고기는 정말 언제나 최고~!

 

그리곤 잠들 시각..

우리 옥상에다 우리의 간이 텐트를 설치해두고,,

더우니 일단 밖에서 돗자리에 누워 수다 삼매경!~~

엄마가 가꾸고 계신 향긋한 고추냄새도 싱그럽다.~~ 

 

둘째날~~ ..

시장에 갔다 온 우리..~

엄마의 메인 메뉴인 문어!!!

그리고 나도 노아도 정말 좋아하는 문어!!

 

두려움 없는 울 노아..뭐든 잘 만져요~~

 

 

 

둘째날은.. 주일 예배 드리고, 편백숲에 바람쐬로 갔었는데,,사진기를 안들고 가서 사진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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