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2
편백 자연 휴양림
http://www.huyang.go.kr/forest/contentIntro.action?dprtmId=0192
오늘은 어딜갈까 하다가..
야외에서 취사가 가능한 곳을 찾다가 걍 편백에 오기로 했다.
취사도 가능하고, 공기도 좋아서 푹 쉴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큰딩이는 엄마가 없을때 완전 엄마다.ㅋ
엄마가 미리 한 번 삶아주신 닭.. 한번 더 찌고~~ 열심히 요리중~
타프라도 들고왔음 좋았을텐데...
오후가 되니 날씨가 꽤 쌀쌀했다..
노아는 여기 오기 전부터 낮잠 중..~~ 지금 해먹에서 잘 자고 있다.
잠시 바로 옆 계곡에 놀러간 윤석이와 남편..
남편이 잡아 온건...
놀랍게도 뱀이었다!!!!
이 뱀이 개구리를 삼키는 모습까지 다 보고 온 남편..ㅋ
울 노아가 일어나서 봤음 좋아했을텐데..아쉽다~~
닭이 삼겨질 동안.. 별 할일도 없고..
울 남편은 사람들 몰카 찍어대고~~
지오랑 윤지는 뭐가 그리 할말이 많은지.. 하루종일 수다~~
날이 갈수록 젊어지는 울 작은언니~~
차안에서 자다가 놀래서 일어난 울 지후..
큰형부와 이야기 하면 뭐든 심각해지는..ㅋㅋ
작은언니의 눈빛...
윤석이의 괴성..ㅋㅋ
드디어 닭이 다 삶겨지고..~
울 남편 팔뚝만한 닭다리..ㅋㅋㅋ
울 엄마가 추석 일주일전부터..
집 닭을 구해 놓았다고 자랑하셨던..ㅋㅋㅋ
칠면조 같은 닭..ㅋㅋ
어찌 닭이 질기던지.. 장정 여럿이 붙어서 닭살을 발라내다...ㅋㅋ
맛은 아주 고소했지만,, 너무 질겨서. 고무씹는 느낌이..ㅋㅋㅋ
다들 엄마한테는 아주 맛있었다고 말하자고 비밀조약을 맺고..ㅋㅋ
이때까지도 넘 잘 자고 있는 울 노아..
해먹에서 자면 기본 낮잠 3시간이라는..
혹여나 떨어질까봐.. 울 남편.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이렇게 옆에 지키고 서서 보낸다..
이런 안전에 관련된 점은 역시 아빠가 엄마보다 낫다는...
노아가 일어날 기척을 보인다..
앵..~ 일어난 노아~~
완전 귀염둥이..꽁지머리 하나 묶고.ㅋㅋ
고무같은 닭살을 다들 질근질근 씹어대고 난 뒤..
밤과 대추를 넣고 한 닭죽이 나왔다.~~~
신김치와 함께 먹는 닭죽은 정말 맛있었다. 다들 두그릇 기본!!
느끼하지도 않고.. 정말 고소한 맛!!
다 먹고 난 뒤. 여자 아이들은 해먹에서 놀고~~
울 남편.. 요즘 대세를 따라 에니팡 해주시고~
남자 아이들은 막대기들고..놀고.
울 노아.." 괴물이 나타났다" 고 외치고 다니면서 나무 때리고 다닌다.
남자애들 노는건 정말 여자랑은 다르다..
이렇게 자라는게 참 나랑 달라서 색다르고 신기할뿐~~
저녁이 되니 쌀쌀해져 편백을 내려오고~~
이번에 울 세가족 다 감기가 걸려 캠핑을 못했지만,,
담번엔 또 여기서 캠핑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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