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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서울

한강공원에서... 인이네랑~

by 노아엘 2012. 10. 22.

 

 

 

2012, 10, 13

(노아 30개월, 노엘 26주)

 

한강 시민 공원, 63빌딩에서 샤브샤브

 

 

 

남동생 인이가 서울에 동창 결혼식이 있어서.. 온다 한다.

좀처럼 얼굴 보기 힘든 동생 때문에~

물론 추석때 보긴 했지만,,

여친이랑 올라오는걸 알면서도 눈치 없게 만나자고 해버렸다.

 

사실 인이도 인이지만,,

추석때 잠시 보았던 연재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번 인이에게 안좋은 일이 있었지만,

옆에서 인이에게 많이 위로되어 주고 있는 연재에게 밥이라도 사주고 싶은맘에..

 

난 절대로 자주 얼굴보자고 한다던지..

나도 잘 모르는 며느리의 도리라는 걸 거들먹거리며 부담주는 시누이는 절대로 안될꺼라고 자부하지만,,(아직 시누인 아니지만.^^)

귀여운 동생네 커플이 보고 싶어지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울 남편과 나는 정말 자타공인한 쿨한 사람들인데..

그래도 연재입장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겠지..

우리 입장만 생각해서 자꾸 만나자고 하면 안되겠다.ㅋㅋㅋ

 

63빌딩 근처에 결혼식이 있다고 하여..

울 남편이 저녁으로 예약해 둔 곳은 63빌딩 내 샤브샤브점..

 

글고, 우린 아렴이 어린이집에서 하는 운동회에 잠시 참여했다.

울 남편도.. 아빠 달리기 이런거 몇년 후엔 하게 되겠지.

달리기 릴레이 선수였다하더니 맞는지 봐야겠다.ㅋㅋ

 

아렴누나 홧팅! 

 

울 어머님 힘도 넘치시지..

저렇게 열바퀴를 더 도신다..ㅠㅠ

일명 할머니표 비행기~~놀이 

 

거기서 한시간 정도 있다가..이제 약속 장소인 63빌딩으로 전철타고 출발~!

 

도착했는데.. 노아가 잠들어버려서..

동생네 기다릴겸..

베이커리에서 빵과 난 초콜렛음료, 남편은 아메리카노 한잔..

 

  폼나게 마실려고 하는 찰나~

노아가 선잠 깨버려.. 산통 깨지고~ㅋ 

 

남동생네.. 결혼식장에서 바로 온지라..

배불러서 소화시켜야 된다고.

저녁시간 전까지... 바로 앞 한강공원에서 산책하기~~

이쁜 미소를 가진 연재~~ 

 

외삼촌한테 첨으로 안겨보는 듯한 노아..

그래도 몇번 얼굴봤다고 잘 따른다.  

 

시간 떼우기용으로... 오리배 타기로 함..

울 남편.. 왠일인지.. 다른건 다 적극적이면서..오리배는 안탈려고 한다..ㅋㅋ

물위에 떠 있음 멀미끼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울 노아는 넘 타고 싶어해서..

외삼촌과 연재 데이트 방해 하기로 함..~~

구명조끼 입고~~

 

노아... 외참손한테 안길때 유독 긴장함.ㅋㅋ

 

엄마 아빠랑 같이 안타도.. 잘 떨어지는 노아~~

오리배 많이 타고 싶었나보다~~

 

세명이서 오리배 탈 동안.

남편과.. 사진찍기 놀이 중~~

 

 

수많은 오리배들..

저기 보이는 저 아파트에 살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잠시.ㅋㅋ

 

노아 잘 타고 있네~~

 

 

 

다 타고 나서.. 혹시 외삼촌이 좋아졌나 싶어.. 외삼촌 좋아 물어보니.

바로 "아니" 라는 대답이.ㅋㅋㅋ

 배에서 먼저 내린 노아.~~ 새우깡 먹음서~

 

저녁 예약 해 둔 시간까지 약간의 시간이 남아서..

걍.. ~~ 노는 중.~~ 

 

울 노아에게 또 이상한 메뚜기를 잡아 준 남편..

노아는 이런거 하나면... 다른 장난감도 다 필요없다.!

 

그네도 타고~~

 

 

노아 그네 탈 동안.

오랫만에 인이와 사진도 찍어봤다~~

 

스치는 인연일지.. 가족 될 인연일지는 그 아무도 몰라도..

둘이 같이 보내는 시간 동안 만큼은 늘 행복하길 바래본다..

 

그리고.. 63빌딩으로 다시 돌아와서..

인이네 전망대 보내고..울 식구끼리~~

[아빠와 아들]편~ 

 

5시부터 이른 저녁~~~

룸으로 예약해 놓아서.. 아주 조용하고 분위기 Good~! 

 

전망대에서 사온 연재의 선물들..

외삼촌한테 선물을 못받았던거.. 다 받네..

물고기랑 빛나는 해파리..조립식전갈 등을 사왔다~~ 

 

해파리랑 노는 노아~ 

 

첨 나온건.. 전복죽~~

 

난 고기샤브샤브.. 인이네는 해물샤브샤브 시켜두고~~ 

 

배터지는 줄 알았다.

은근히.. 양이 많았다는.~~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 집..!! 강추!! 

 

인이네 보내고.. 집에와서..

연재가 사준 조립해야되는 전갈로..

밤 늦도록 조립한 울 남편.ㅋㅋ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합판이 넘 얇아서 잘 부러져서 테잎으로 수술시키며 조립했다는~~

그래도 조립하고 나니 넘 멋진걸~~

만지면 부서질 것 같아.. 아무도 못 건드리는 천장가까이 놔두었다는.ㅋㅋ

 

남동생의 존재는 언제나.. 짠..하다

맘 한구석이..

내 자식만큼은 아니지만,, 이 짠한 느낌은.

울 인이가 덩치가 작고 빼빼해서 그런것이라 생각을 해왔었는데..

어찌보면.. 덩치가 강호동만 했어도 그랬을 수도 있겠다 싶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가..

 

그 누구보다.. 잘 살았음 좋겠고.

그 누구보다.. 행복했음 좋겠다.

 

하나님이 우리 인이의 인생을 어떻게 계획해 두셨을까..

 

평범한듯 하지만 더 기똥찰만큼 행복한 인생이 펼쳐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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