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22
(노아 33개월, 노엘 36주)
평촌 롯데백화점
나 몸 풀고 나서 2월말에서 3월초에 이사 예정이기 때문에..
미리 가구들을 사놓지 않으면 안된다.
사실 그런 이유도 있지만,, 처음으로 우리 신혼집(?)을 꾸밀 생각에 들뜬 맘이 더 큰 것 같다.
우리 손으로 꾸밀 우리집..^^
물론 첨부터 비까번쩍하게 시작할 순 없지만...
하나를 사도.. 우리맘에 드는걸 사는걸로 만족 해야지.
지금 와서 혼수용품 장만하는 것 같다.
진짜 수저부터 냉장고까지.. 다 사야될판..ㅋ
아쉬운건 돈..
하지만.. 우린 무대포 긍정적 마인드를 소유한 부부..
돈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신나게 샵핑 시작~!!
울 아들.. 로봇부터 구경시켜줄겸.. 아동코너부터 들려서~~
노아 좋아하는 모습 보고 시작하기~!
롯데 백화점이라..
친구 민경이 콜~
왜냐.. 롯데 직원카드 소유자이기 때문에.ㅋㅋ
코렐 그릇 셋트와 휘슬러 냄비셋트살때 10% 할인혜택을 보았다.
난 대신.. 차병원에서만 파는 제로이드 로션을 몇번 구입해주고 (내 직원카드로 20% 세일 혜택)..
서로 상부상조 했던..^^
난 이 날 아침부터 거의 10시간을 돌아다닌 덕분에 .. 얼굴이 말이 아니여서.ㅠ
이쁜민경이만..~보여줘야지
잠에서 깨어난 노아... 민경이모 보고 낯가림을.ㅋㅋ
노아 침대 구경중..~
첨부터 이쁘장한 어린이용 가구보다.. 걍 지겹지 않은.. 원목분위기의 어른용으로 사주고 싶은 우리.~
노아 테이블 구경.~~
첨 봤을땐 이뻐보이지만,, 아무래도 때타고 빨리 지겨워질듯..
백화점엔 가구가 넘 적다..ㅠ 가구 전문점으로 다녀야겠다.~
아이 테이블 보단.. 가족이 다 앉을 수 있는 가족 전용 테이블로 구입 예정..
이날.. 우린 TV대신 프로젝터를 구입했다.
TV는 내가 절대로 반대를 했고,, 울 남편.. 나의 의견을 잘 존중해 주었으므로..으하하
가족이 거실에 모여 앉으면 TV에 눈에 가 있는 대신,,
이제 도란도란 더 잘 놀고 이야기 할 수 있지 않을까..
프로젝터로 가끔 영화나 봐야지~
글고,, 최신 냉장고와 세탁기(아기세탁기 기능 보유한..) 깔끔한 거울표면의 전자레인지도 구입.^^
로봇청소기를 살까말까 고민하다.. 아직 보류중.~~
클스마스때까지 저녁9시까지 연장근무라..
이 날 우리 오전부터 거의 끝날때까지 백화점을 돌았다.
저녁 먹으로 일본라멘집으로~~
울 노아도 아빠닮아서 일본라멘 좋아하는구나..
어찌 잘 먹던지..
밖에 나오니.. 깜깜..
원칼라로 장식된 고급스런 트리
이제 동생한테 물려줘야할 유모차를 타고 한코스만 타고 가면 집에 도착..
10시간 돌아다닌 나..ㅠ
노엘이 빨리 엄마 몸 힘들다고 빨리 나올려고 하지 않을지 걱정..ㅋㅋ
하지만 엄마 맘은 행복했더거 알지?
아직도 사야될건.. 많지만.
비싼건 거의 다 산 듯하다..ㅋ
작은건.. 빗, 쓰레기통 하나까지.. 다 구입해야될 판...
막상 분가해서.. 우리만의 공간을 갖게 된건 좋겠지만,,
이제 내 몸은 더 힘들어지겠지..
쓰레기분리도.. 매일 뭐 먹을지 반찬고민도 해야되고, 빨래도 해야되고,,
아이둘도 항상 봐야되고.. 잠시 아이들 맡길 곳도 없을테고...
그래도.. 내게 주어진 환경과 내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들을 즐겨야지.
초등학생만 되어도 부모품에서 빠져나간다는데..
울 아이들이 날 필요로할때, 엄마가 최고인줄 알때..
나도 즐겨야지..그 순간들을 감사해야지..
'대한민국 > 도란도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가족의 아지트 찾은날... (0) | 2013.04.16 |
---|---|
우리의 새 보금자리.. 길 익히기.. (0) | 2013.04.14 |
둘만의 데이트 방해하기~ (0) | 2012.11.22 |
아버님 환갑 파뤼~ (0) | 2012.09.05 |
아버님 은퇴하시고... (0) | 2012.08.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