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8
(노아 31개월, 노엘 31주)
평촌 롯데 백화점
주중엔 일하느라 늘상 잠이 모자라고,
모처럼 쉴 수 있는 토요일엔 아침부터 강원도에 시제를 갔다왔으니..
남편은.. 일요일 만큼은 나혼자 푹 쉬며 잠좀 자라고,,
주일.. 예배를 마치고,
바로 노아랑 단둘이 데이트 하러 간다고 하며,,
롯데백화점에 내려버렸다.
남편 말데로,, 집에 가서 혼자 푹 쉴까도 생각해봤지만,,
역시.. 혼자서 쉬는건 잼없다는 판단..
15분 뒤쯤.. 차에서 뛰어내려..~ 남편과 노아가 있는 롯데백화점으로 잠복~!
둘이 데이트 하는 모습 포착!
아이스크림 사준다더니..
내가 평소 사주지 말라던.. 포테이토 사주고 있구나.. 딱걸렸삼~ㅋ
포테이토로 점수 딸려는 아빠..ㅋ
오늘 하루만은 둘이 데이트 좀 하게 해줄껄 하는 맘도 있었으나..
남편에게 신용카드를 쥐어준 이상.내가 있어야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ㅋㅋ
아니나 다를까.. 내가 와서 노아 옷을 못질렀다고 투덜투덜..
(요즘 내가 백화점 옷을 못사게 한다..ㅠ.. 노엘까지 태어나고 직장도 휴직할텐데... 이제 노아옷은 저렴한걸로~)
엄마가 찍은 몰카.~
노아.. 갑자기 나타난 엄마를 보고 좋아하며~
못난이 코.ㅋㅋ
어찌나 감자를 맛있게 먹는지.
한개 달라고 해도..겨우겨우 자기 배불러야 하나 준다는..ㅋ
사진찍어달래서 보니.. 로봇옆에서 폼 잡고 있는 노아~
자기가 멋진 줄 안다.ㅋㅋ
실제로.. 먹기보다..
고르는 재미.~
아빠와 온통 초록색 사탕으로만 골라온 노아~
난 옆에서 내가 먹을 젤리 고르고~
초록 지렁이 한마리 골랐군..ㅋ
내가 골라온.. 전깃줄 같은 거.. 노란줄은 내 입에.. 초록줄은 남편입에.. 노아는 양쪽 다 물고.
누가 우리 세명봤음..ㅋㅋ
먹기 싫은건 남편 입에 다 넣는다고 투덜대면서도 잘 먹어주는 울 남편..ㅋ
잠시 휴식.~
휴식중에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저리 아빠를 괴롭힌다.
장난꾸러기~
그러다 결국 잠에 빠지지요~~
노아가 잠들기를 기다리며.
예전에 먹고 싶다고 했었던..
와플도 미리 사들고 커피랑 마실려고 했었는데..
디카페인 커피가 없어서 걍 안마셨다..
식은 와플만 먹고..~~ 오는길에.. 내가 좋아하는 집에서 오뎅이랑 떡볶기 먹고.~
아빠랑 노아의 데이트 방해 끝~!
'대한민국 > 도란도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의 새 보금자리.. 길 익히기.. (0) | 2013.04.14 |
---|---|
3월달 이사 미리 준비~ (0) | 2012.12.26 |
아버님 환갑 파뤼~ (0) | 2012.09.05 |
아버님 은퇴하시고... (0) | 2012.08.03 |
어머님 생신날~~ (0) | 2012.08.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