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29 (음력 6, 11)
어머님 생신날
완전 삼복더위
아버님 일이 생신 당일날 쉬는게 아니라 하루 앞날인 토욜날 쉬시게 되어..
일단 하루 앞둔 토요일 점심 아버님과 다 같이 점심 외식~
햇빛이 뜨거워 초록색 썬글라스와 초록색 샌달로 코디한 울 초록돌이~
소갈비가 드시고 싶다하여 도착한 이곳은 경치 좋은 청계천인가 하는 곳~
확 트인 창문에 나무들이 싱그럽게 자라나 있다. 경치 Good!
내가 좋아하는 처진 눈 노아~~
아빠랑만 있으면 매번 싸움같은 장난 치기..
어쩔땐 무서움..ㅠ
드디어 나온. 고가의 꽃등심...
노아 .. 비싼건 알아가지고,, 완전 잘 먹어줌.~~
오물오물^^
다 먹고밖에 잠시 나오니..호수가..보인다.
날씨가 조금만 더워도 산책 좀 했을텐데...
살인적인 더위라.. 잠시도 밖에 있을 수가 없다..ㅠ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는데 말이지... 아쉬워.... 하며 떠난다..
그래도 잠시 노아 그늘에 세워놓고 사진찍자 했다.~~
다들 차에 타고 있었고..~
그리곤 생일 당일날..^^
이번 생신은 정말 어머님을 즐겁게 하기 위한 순도 100% 순수한 맘으로 해드리라 생각하며 있었다.
근데 ..정말 생각만 했는지...
무슨 메뉴로 어떻게 해야될지.. 앞이 캄캄.ㅠ
나름 두시간 준비 했지만,, 상은 이모양이다.ㅠ
미역국과 양념된 불고기 조리고, 셀러드 만든건 남편.. 물론 생선전도 상에 올릴분량은 남편이 도와줬다.
그리고 난 생선튀기고, 호박전하고, 생선전 좀 하고, 콩나물 무침했다.
나머진 집에 있는 김치류~~
그래도 더운날 애쓰는게 안쓰러웠던지.
울 어머님 에어콘 틀어주시고, 부엌엔 따로 선풍기까지 틀어주신다...
미역국만 끓이면 되지.. 하시면서도 내심 좋으셨나보다~~
생일 촛불도 끄고,,
어머님 사진기로 사진도 찍으신다.^^
왠지 뿌듯하다..
상은 초라하지만,, 그래도 난 기쁨맘으로 했다.
교회갔다가..
점심은 어머님이 생일턱 쏘신다하여.. 또 경치 좋은 한정식집으로 갔다.
이날도 살인더위....ㅠ
경치 구경도 하고 싶었는데... 숨이 막힌다.. 꼭 태국에 온 것 같다.
대충 이런식으로 나왔다.
먹는것도 지친다..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안은 시원하지만, 바깥은 정말 내리쬐는 햇빛으로... 정신 혼미..
다 먹고 나온 노아와 아렴이..
울 노아.. 아렴누나 따라쟁이.^^ㅋㅋ
이 후... 과천과학관에 놀러가서 5시까지 놀다가..
저녁땐.. 고모네가 쏜 오리고기를 먹고..~ 10시 넘어서 집에 도착한 우리..
남편이 오늘 이리 저리 애썼다고 써비스로 내 머리를 감겨주었다. ㅋ
내가 정말 하기 싫어하는 일 중 하나가 머리감기다.ㅡㅡ;;
난 머리 숱이 넘 많고, 머리털도 두꺼워(일명 돼지머리) 머리 감는데 팔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오죽했음.. 돈 많이 벌면 내 머리만 감겨주는 사람 고용하고 싶다고 했을정도..ㅠ
암튼 그리하여 우리 남편의 최고의 서비스는 내 머리감겨주는거...
하지만,, 이런 서비스 받기는 일년에 한두번도 힘들다는거!
힘 좋은 우리 남편이 머리를 팍팍 싹싹 ~ 감겨주니 일주일(?) 동안은 머리 안감아도 될만큼 개운하여..
덕분에 오늘 하루 피곤은 쏵~~ 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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