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25~26
(노아 23개월)
경기도 과천 경마장에 들러서 원아네~
경마장에서 집합~~
노아 감기걸려 있고, 추운날씨였지만,
밖에서 말을 보는 기쁨을 뺏을 순 없었다..
경주 할 말의 상태를 살피는 곳~
진짜 경주말들은 다른 말들과 차원이 다르게 근육들이 발달해 있었다.
우리노아 말이라고 얼마나 좋아하던지!
노아 여기 두번째인데,, 기억 할란가~~
드디어 각자 말들을 선택해서 1000원부터 베팅하고~
울 노아가 건 4번말이 확연히 눈에 띄게 1등으로 들어왔다. ㅋㅋ
그러나 꼴랑 2천원 벌었다. 그래도 아빠가 노아말로 베팅해 준 것이 1등이 되어 기뻤다. ㅋㅋ
경마장에서 게임 2번 하고,,
수산물 시장에가서,
내가 좋아하는 해물 양끗 샀다. ㅋ
원아가 새조개랑 쭈꾸미, 난 꼴뚜기랑 석화 한상자..^^
그리고 농산물 시장에선 큰 딸기 한상자..까지 사들고~~ 원아네 집으로 고고
가서 원아가 미리 준비해둔 샤브샤브 국물에 해물과 고기 슝슝 담궈서 먹고,~
쭈꾸미에 먹을 제거하지 않아서 쭈꾸미를 투여할때마다 검게 변하는 국물에 우리모두 다 학을 떼고 ㅋ
(사진이 없어서 아쉽당..ㅜ. )
그 검은 국물에 밥까지 비벼서..^^
아무튼 맛나게 먹고~~
노아도 이날 저녁은 혼자 신기한 형들의 장난감을 보며 잘 놀아주었지만,
뒷날에 일어 난 노아,,
여기가 어디야? 물어보니 "지오누나 집"이런다.
곧 지오누나 부터 찾고,, 지오누나 집이 아니라니 울쌍이다.ㅠ
형들이 잘 놀아주지 않으니 소외된 기분이었을까... 기분이 안좋다
물론 감기가 걸려 있어서 몸까지 않좋았다.
원아이모가 갖고 가라고 챙겨준 많은 기차들을 보며 위안을 삼는다.
기차 자기꺼라고 이제 형들도 나도 아무도 건들지 못하게 한다. ㅠ
원아가 웃겨 죽겠다고 사진을 찍어댄다.ㅠ
왠지 부끄럽다..ㅠㅠ 울 아들인데 욕심이 하늘을 찌른다~~
집에 가자하니..자리를 안뜨려고 한다.
그래서 가방에 기차 담으라고 주니.. 하나하나 울면서 담는다.
저 많은 기차 가방에 담으니 넘치기 일보직전이다.
그 무거운 것을 꼭 자기가 매야한다 한다..ㅠㅠ
가방을 매니 무게 때문에 뒤로 넘어간다. OTL..
완전 노아 욕심 많은거 다 들통 난 날~~
노아가 몸과 기분이 안좋아서 아침만 대충먹고 일찍 집으로 왔다.
그러나.. 집에 오니 언제 그랬냐는듯 잘 논다.
가방에서 자랑스레 기차를 다 꺼내서 아렴누나 앞에 내어놓는다.
아렴누나는 하나 나눠주기까지 한다. ㅋㅋ
어디에 가든지 자기한테 관심을 보여줬었는데,
형들이 자기네들끼리만 노니깐 셈이 났었나보다..
울 노아.. 이럴땐 정말 동생이라도 만들어줘야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괜히 불쌍해보였고, 그래서 맘이 아팠다.
힝.....
오랫만에 한 친구집의 외박이었는데,,,
괜히 폐만 끼치고 온듯해서 맘이 좀 찝찝했지만,
뭐..원아니깐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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