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28
(노아 37개월, 노엘 3개월)
울집에서..
서울에서 결혼식이 끝나고,
다들 좀 멀지만,,
우리집에서 일박 하기로 했다.
토요일 밤늦게 도착..
(서울서 훈이오빠네가 한턱 쏴서 저녁먹고 와서리..)
글고.. 새벽 2시까지 둘째형부, 작은언니, 인이, 인이여친, 나, 울 남편 이렇게 술한잔 가볍게 하고~~
그리고.. 뒷날 아침
남편이 만든 돈까스+카레밥을 먹고..~~
마실을 나왔다. ~~
점심도 먹을겸~~
주일이라.. 교회는 꼭 가야했기에..
엄마 모시고 교회부터 갔다가..
유유히 걸어서 점심 먹으로 고고씽.~~
인이가 여친에게 뭔가를 하고 있다.
울 엄마.. 영 불안한 표정으로 보고 계시더니..
연재머리 정 중앙에 꽃을 꽂아둔 인이..ㅋ
그리곤.. 엄마 머리에도 꽃을 꽂아준 인이~~
예비며늘과 예비 시어머니..ㅋㅋ
울 엄마가 시어머니가 될꺼라니.. 맨날 친정엄마가 어울렸던 엄마인데..
이제 파랑색 한복 좀 입어보시려나..
연재가 많이 웃어서 이쁘다..
연재가 울 집 가족이 되면..
우리 때문에 연재가 더 많이 웃고,
연재 때문에 우리가 더 많이 웃고..
그랬음 좋겠다.
다들 오창 동네 이쁘다고..~~ 그러고..
항상 뒤따라 오는 울 작은형부..ㅋ
울 노엘 끌고 다니는 인이..
삼촌 역할 해볼려고 하는것 같은데..
여전히 가식적이다. ㅋㅋ
북
걍..십오분정도.. 다들 경치 구경하며 걸었다.
날씨도 좋고~~ 완전 따뜻한 여름날씨 같았던 이날..
울 노아. 누나와 형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울 노아 전혀 엄마 아빠를 찾지도 않는다..ㅋㅋ
노엘 공주님..
이날 첨으로 내가 고른 모자를 쓰고..
내가 좋아하는 알프스식 모자에 다시 한번 도전..
이번껀.. 화려해서 더 어울리는 듯..ㅋㅋ
그리고.
찐~~한 크림스파게티 맛에 홀딱 빠져버린.
이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물론 이건 우리가 쏘기로~!
뭐든 잘 먹는 지후~! 복스런 지후~~
노아도 잘 먹고.. 최고라 한다~
다 먹고 나선.
바로 옆에 있는 오창의 명당..ㅋㅋ 호수공원에서 바람 쐬기로~~
노아가 완전히 우리 곁을 떠나 형과 누나한테로 가버렸기 때문에..
남편은 노엘과 노는 중..ㅋ
완전 러블리한 모자와 꽃송이 흰색 가디건을 입은 울 노엘~
햋볕은 은은하고,,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정말 기분좋은 외출이 되었을것 같다.. 울 노엘에게~~
나의 또다른 로망인 체크무늬 돗자리(오창에서 젤 필요한 것 같아서 큰맘 먹고 비싼걸로 구입..ㅋ)에서
엎드려서 놀기도 하고~~
돗자리에서 누워있는거 넘 좋다.
울 남편도 점점 이 즐거움을 깨우쳐 가는 중인듯..ㅋㅋ
울 노엘 넘 작아서 인형같다.ㅋ
사진을 보다보니.. 연재는 항상 웃고있다.
웃어줘서 고맙다.. 편하지 않을 맴버일터인데..ㅋㅋ
내가 돗자리에서 노엘을 지키고 있는 동안..
울 노아는 이렇게 외할머니와 놀고 있었다한다.
남편이 가서 사진만 찍어왔다.
노아가 젤 좋아하는 곤충 찾기 놀이~!!
지칠줄도 모르고,,
완전 열중 모드.
그리고 남자끼리 통하는.. 칼싸움.ㅠ
자연과 잘 노는 노아.~~
지운이형과 지후누나와도 정말 잘놀아서...
우리가 넘 편했다. ㅋㅋ
이렇게 놀다가.. 오후 늦게서.. 모두들 부산으로 가버렸다.~~
이제 우리집에 자주자주 놀러오면 좋겠다.
집에 우리 식구들 초대도 해보고 그렇게 살고 싶었는데..
이제 다 이루어졌다.
남편한테 한번씩 물어본다.
이 행복이 정말 유지될까 라고..
큰욕심이 없어서인지..
지금의 생활이 넘 행복하다.
이런 행복들이 놓쳐지진 않을까.. 어디 가버리진 않을까.. 불안하기도 하지만.
남편의 확신에 찬 한마디를 들으면 이내 편안해진다.
" 더 행복해질꺼라고..
이건 시작일 뿐이라고..ㅋㅋ"
금은보화가 가득차서가 아닌..
그냥.. 마트에서 오뎅하나 사먹어도..
같이 먹어주는 남편이 있기에..
글고.. 우리만을 바라보는 두아이들이 있기에..
걍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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