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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도란도란

초대..(친정편)

by 노아엘 2013. 5. 2.

 

 

 

2013, 4, 28

(노아 37개월, 노엘 3개월)

 

울집에서..

 

 

서울에서 결혼식이 끝나고,

다들 좀 멀지만,,

우리집에서 일박 하기로 했다.

토요일 밤늦게 도착..

(서울서 훈이오빠네가 한턱 쏴서 저녁먹고 와서리..)

글고.. 새벽 2시까지 둘째형부, 작은언니, 인이, 인이여친, 나, 울 남편 이렇게 술한잔 가볍게 하고~~

 

그리고.. 뒷날 아침

남편이 만든 돈까스+카레밥을 먹고..~~

마실을 나왔다. ~~

점심도 먹을겸~~

 

 

주일이라.. 교회는 꼭 가야했기에..

엄마 모시고 교회부터 갔다가..

유유히 걸어서 점심 먹으로 고고씽.~~

 

인이가 여친에게 뭔가를 하고 있다.

울 엄마.. 영 불안한 표정으로 보고 계시더니..

 

연재머리 정 중앙에 꽃을 꽂아둔 인이..ㅋ

 

그리곤.. 엄마 머리에도 꽃을 꽂아준 인이~~

 

예비며늘과 예비 시어머니..ㅋㅋ

울 엄마가 시어머니가 될꺼라니.. 맨날 친정엄마가 어울렸던 엄마인데..

이제 파랑색 한복 좀 입어보시려나..

연재가 많이 웃어서 이쁘다..

연재가 울 집 가족이 되면..

우리 때문에 연재가 더 많이 웃고,

연재 때문에 우리가 더 많이 웃고..

그랬음 좋겠다.

 

다들 오창 동네 이쁘다고..~~ 그러고..

항상 뒤따라 오는 울 작은형부..ㅋ

 

울 노엘 끌고 다니는 인이..

삼촌 역할 해볼려고 하는것 같은데..

여전히 가식적이다. ㅋㅋ

 

걍..십오분정도.. 다들 경치 구경하며 걸었다.

날씨도 좋고~~ 완전 따뜻한 여름날씨 같았던 이날..

 

울 노아. 누나와 형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울 노아 전혀 엄마 아빠를 찾지도 않는다..ㅋㅋ

 

노엘 공주님..

이날 첨으로 내가 고른 모자를 쓰고..

내가 좋아하는 알프스식 모자에 다시 한번 도전..

이번껀.. 화려해서 더 어울리는 듯..ㅋㅋ

 

그리고.

찐~~한 크림스파게티 맛에 홀딱 빠져버린.

이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물론 이건 우리가 쏘기로~!

 

뭐든 잘 먹는 지후~! 복스런 지후~~

 

노아도 잘 먹고.. 최고라 한다~

 

다 먹고 나선.

바로 옆에 있는 오창의 명당..ㅋㅋ 호수공원에서 바람 쐬기로~~

노아가 완전히 우리 곁을 떠나 형과 누나한테로 가버렸기 때문에..

남편은 노엘과 노는 중..ㅋ

완전 러블리한 모자와 꽃송이 흰색 가디건을 입은 울 노엘~

 

햋볕은 은은하고,,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정말 기분좋은 외출이 되었을것 같다.. 울 노엘에게~~

 

나의 또다른 로망인 체크무늬 돗자리(오창에서 젤 필요한 것 같아서 큰맘 먹고 비싼걸로 구입..ㅋ)에서

엎드려서 놀기도 하고~~

 

 

돗자리에서 누워있는거 넘 좋다.

울 남편도 점점 이 즐거움을 깨우쳐 가는 중인듯..ㅋㅋ

 

울 노엘 넘 작아서 인형같다.ㅋ

 

 

사진을 보다보니.. 연재는 항상 웃고있다.

웃어줘서 고맙다.. 편하지 않을 맴버일터인데..ㅋㅋ

 

내가 돗자리에서 노엘을 지키고 있는 동안..

울 노아는 이렇게 외할머니와 놀고 있었다한다.

남편이 가서 사진만 찍어왔다.

노아가 젤 좋아하는 곤충 찾기 놀이~!!

 

지칠줄도 모르고,,

완전 열중 모드.

 

그리고 남자끼리 통하는.. 칼싸움.ㅠ

 

자연과 잘 노는 노아.~~

지운이형과 지후누나와도 정말 잘놀아서...

우리가 넘 편했다. ㅋㅋ

 

 

이렇게 놀다가.. 오후 늦게서.. 모두들 부산으로 가버렸다.~~

이제 우리집에 자주자주 놀러오면 좋겠다.

집에 우리 식구들 초대도 해보고 그렇게 살고 싶었는데..

이제 다 이루어졌다.

 

남편한테 한번씩 물어본다.

이 행복이 정말 유지될까 라고..

큰욕심이 없어서인지..

지금의 생활이 넘 행복하다.

 

이런 행복들이 놓쳐지진 않을까.. 어디 가버리진 않을까.. 불안하기도 하지만.

남편의 확신에 찬 한마디를 들으면 이내 편안해진다.

 

" 더 행복해질꺼라고..

이건 시작일 뿐이라고..ㅋㅋ"

 

금은보화가 가득차서가 아닌..

그냥.. 마트에서 오뎅하나 사먹어도..

같이 먹어주는 남편이 있기에..

글고.. 우리만을 바라보는 두아이들이 있기에..

걍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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