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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충청도

Again 상당산성

by 노아엘 2013. 8. 4.

 

 

 

 

2013, 7, 27

 

(노아 40개월, 노엘 6개월)

 

 

상당산성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산선동

 

 

기다리고 기다리던 주말~~

 

연이은 폭염으로..

주중엔 밖에 나갈 엄두도 못내고,, 아빠가 쉬는 주말만 바라보고 있는 우리아이들..

 

우리 노아는 저번에 땀띠 비슷한걸로 얼굴에 가려움증이 난 이후론,,

더울때 밖에 잘 나가려하지 않는다.

(사실 귀찮아서 안나갈려고 하는 이유도 크지만,,)

 

아침에.. 남편이 노아에게 어디가고 싶냐고 물어보니..

어김없이... "들판에 가고 싶어요"그런다.

 

저번 휴가때 스스로 방아깨비를 잡은게 너무 잼있었기 때문이리라..

 

어디가 제일 넓은 들판일까 라고 생각해보니.

역시.. 저번에 한번 갔었던.. 상당산성이 젤 뛰어놀기엔 좋을 것 같았다.

물론 시원하기도 하고..~

 

계획에 없었던지라.. 김밥재료가 없었지만,

남편이 갑자기 하와이 여행때 먹어본 스팸김밥을 싸기 시작한다.

통에 밥을 넣어서 김깔고 스팸깔고..~ 아무튼 각이 살도록 잘도 싼다.

 

간단하게 보이지만, 짭쪼롬한 스팸과 곱슬곱슬한 밥이 어울어진 정말 맛난 주먹밥이 탄생했다.

서너개는 거뜬히 먹을 수 있는~~

 

그리곤.. 그늘이 드리워진 곳에 돗자리 큼지막하게 깔고 누웠다.

노엘이는 시원하게 꿈나라.~

여긴 언제나 시원하다 못해 춥다..ㅋㅋ

 

산속에서 자는 듯한 청정노엘~

 

우린 다.. 휴식을 취하지만,

역시 에너자이저 노아는 혼자 넓은 들판을 잠자리채 하나들고 뛰어다닌다.

 

개미만큼 작게 보이는 노아.~

노아 전용 들판이 되어버린 것 같다. ㅋㅋ

 

혼자 노는게 보기 안쓰러웠는지.

남편은 노아랑 놀아줘야지 하며.. 뛰어나간다. ~

 

남편이 잠자리채를 들고,, 둘이 신나게 잠자리 잡는다.

잠자리가 들판에 어찌나 많은지..

노아 잠자리채 사고 첨 사용해 보는건데.. 장소 선택을 잘한 것 같다.

 

그리곤.. 제일 공포의 시간이 왔다.

노아가 저런 곤충들 잡고  엄마한테 자랑할때가.. 나에겐 제일 무서운 시간이다.

이손 저손에 많이도 잡아왔다.

그러나 애써 밝은표정을 띄우고 말한다.

와우.. 멋지다.. 라고..ㅠ

 

남편은 한술 더떠서 또 잡아온다.

 

노아는 또 좋아한다.

 

그리곤.. 오후가 되자.. 다른 아이들도 놀러왔다.

노아는 잠자리채 빌려주고 친구가 된다.

 

그리곤. "잠자리 잡아라.. 저기 있다!"하면서 소리지르며 뛰어다닌다.

 

 

날씨가 후덥지근하지만 흐려서 뛰어놀기엔 좋았었는데..

아니나다를까 빗방울이 떨어져서 급히 짐싸들고 자리를 떠났다.

그리곤.. 남편 좋아하는 쇼핑모드로~ ㅋㅋ

 

이번엔 울 노아에게 전부터 사주고 싶어했던 축구공을 사줬다.

축구공만 사주고 말려고 했었는데..

아빠와 협작으로 옷이 맘에 든다고 사달라고 하는 눈치를 보인다.

축구 유니폼을 입어보고 맘에 들어하는 노아.

 

그리곤.. 토이저러스에 들러서 구경도하고.~

울 노아 장난감 사달라는 말은 안해서 이쁘다. ㅋㅋ

이 버릇 하나는 정말 잘 들인듯 하다.

 

이날도 노아는 노아 좋아하는 곤충도 많이 잡고,,

잠자리채도 사용해보고,,

축구공과 유니폼까지 ~

 

주중에 방콕만해서 쌓인 스트레스 좀 풀렸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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