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충청도

미동산 수목원

by 노아엘 2013. 8. 5.

 

 

 

2013, 7, 28

(노아 40개월, 노엘 6개월)

 

 

미동산 수목원

http://forest.cb21.net/home/sub.do?menu_key=67

 

 

주일예배 드린 후,,

비가 올까말까 한 묵직한 날씨..

머리가 찌뿌둥하다 했더니..

오늘은 아이들이 아닌 와이프를 위해 수목원으로 왔다한다.

(말이라도 이쁘게 해주니 무한 감사..^^)

 

갑자기 온거라 사진기도 준비 못했지만,,

남편의 헨펀으로 백년만에 마눌을 찍어주기 시작한다.

이럴줄 알았음 거울 좀 보고 올껄..ㅠ 화장끼 하나 없고 머리도 미XX이다.ㅠㅠ

 

노아는 차에서 잠시 자고 일어났다 .~

노아의 잠을 깨우기 위해 뱀딸기라 불리는 것부터 따게 했다.

 

진짜.. 충북은 나무들이 넘 맘에 든다.

울 집에서 차로 4~50분 정도인 곳인데..  이런곳에 수목원이 있다니..

충북에 이사오니 근교에 못가본 곳들이 너무 많아 좋다.

아니나다를까 거짓말처럼 머리가 맑아진다.

 

비록.. 내 앞에 노엘이 있긴 하지만,, 충분히 힐링된다.

남편은 나 혼자 자유롭게 힐링하라고 자기가 노엘을 안겠다하지만,, 우리에겐 노아가 있다는거.!

더운 날씨임에도.. 여기 안은 약간 서늘했다.

 

남편이 자꾸 찍길래.. 대충 나뭇잎으로 얼굴을 가려보았다. ㅋㅋ

 

남편 화장실 갔다올동안 벤치서.~ 뒤에서 몰래 찍었구려..

 

그리고.. 실내 꽃구경도하고,,

남편이 이런부탁 잘 안하는데.. 안내원에게 울 가족 사진도 찍어달라한다.

울 남편도 수목원을 이렇게 좋아하는지 몰랐다.. 나랑 닮아가구나..

 

나비 생태원도 오고.~

여긴 꽃이 넘 이뻐서.. 그냥 보기 아까워..

자고 있는 노엘까지 억지로 깨워버렸다.

꽃을 많이 봐야지 뇌가 활발히 움직인다 하여..

사실 그 이유보다. 그냥 이쁜거 많이 보라고.~ㅋ

 

갑자기 엄마가 깨워서 일어난 노엘

노엘아.. 꽃보다 더 향기나는 사람으로 크렴..~

 

두눈은 반짝반짝..

매력적인 코와 입..

엄마는 요즘 노엘에게 빠져살구나.~~

 

보고만 있어도. ..

어쩔땐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지도록.. 보고싶고,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아기..

하나님 감사합니다.~ 란 말이 절로 나온다.

웃긴 피노키오 놀이터.~

 

여긴 사실.. 나를 위한 장소이기도 하지만,

최고의 수혜자는 노아였다는거.!

얼마나 곤충이 많은지...

역대 최강 곤충 집.결.지.였다..

이건 하늘소라한다.

 

이곳저곳 야생화들도 많고..~

 

노아가 잡기 좋도록 여기저기서 팔딱거리는 메뚜기류들.

노아도 같이 팔딱거리며 잡은 아기메뚜기.

다행히 아기라고 하면. 바로 놔준다. 이런 양심은 있구나..

 

푸른잔디와 돌이랑 너무 잘 어울어진 곳..

나중에 우리도 멋진 단독주택 지으면,, 마당을 이렇게 하자고 했다.

꿈꾸는건 자유이기에.. 맘껏 꿈꾼다. ㅋ

 

포즈도 취해보고.~

 

진짜 큰 왕거미도 봤다.

다행히 울 노아. 거미 무서운건 안다. 안잡는다.. 휴...

 

나비들은 잡으면 날개가 부서져서 죽는다 하니 안잡는다.

 

이런 호수(냇물?)을 따라 올라간다.. 생각보다 아주~~ 넓다.

한참을 한두시간 아이들 델꼬 걸었는데도 끝까지 다 못가봤다는거..

 

하늘이 다 뒤덮혀 있어서 양산도 필요 없었다.

완전 청정지역 그자체..

 

물 위에 떠 있는 소금쟁이들도 구경하고..

 

물이 완전 진한 녹차라떼 ~

 

봐도봐도 웃기면서 귀여운 울 노엘 페이스.ㅋㅋ

 

산책하다가도 들릴만한 곳이 많이 있다.

여기도 곤충들이 제법 전시 되어 있었다.

 

여긴 박쥐동굴.~~

노아는 무서워해서 못들어왔다.

 

엄마는 ..어딜가도 뭘봐도.. 우리 아이들만 보고 있구나..

 

멋진 나비기둥.~

 

맑은 공기 마시고,

푸른빛으로 눈 정화시키고,

울 아이들이 웃어주니.

머리가 확 맑아졌었던...

 

연속 울 노엘 스마일페이스 공개~

 

 

 

노아도 그랬었는데..

노엘도 잎사귀 따는거 젤 좋아라한다.

 

그리고 잠시 휴식..~ 노엘 맘마 먹는 중~

 

다 먹은 노엘.~~

 

잠시.. 남편과 노엘의 데이트 시간.~

난 노아와 데이트~

 

완전 붕어빵.~ ㅋㅋ

 

어서어서 크게 안자라도 돼..

지금 비록 몸은 힘들지만,,

지금이 젤 행복한 시간이라는걸 알거든..

너희들 웃는 얼굴 보는것만으로도 하루의 피로가 다 풀리니깐.~

 

이렇게 웃어주는데 어찌 힘들다하겠어..ㅋㅋ

 

노아는 계속 곤충 잡으러 뛰어댕겨서 사진도 못찍어주고.

마지막 출구서 한판.~~

 

국립이라 입장료도 없고..

너무 휴식을 잘 취하다 간다.

담에 올땐.. 김밥도 싸들고 내가 사랑하는 돗자리도 싸들고 와서 푹 쉬다가 가기로 했다.

자전거까지 대여도 해주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