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8
(노아 40개월, 노엘 6개월)
미동산 수목원
http://forest.cb21.net/home/sub.do?menu_key=67
주일예배 드린 후,,
비가 올까말까 한 묵직한 날씨..
머리가 찌뿌둥하다 했더니..
오늘은 아이들이 아닌 와이프를 위해 수목원으로 왔다한다.
(말이라도 이쁘게 해주니 무한 감사..^^)
갑자기 온거라 사진기도 준비 못했지만,,
남편의 헨펀으로 백년만에 마눌을 찍어주기 시작한다.
이럴줄 알았음 거울 좀 보고 올껄..ㅠ 화장끼 하나 없고 머리도 미XX이다.ㅠㅠ
노아는 차에서 잠시 자고 일어났다 .~
노아의 잠을 깨우기 위해 뱀딸기라 불리는 것부터 따게 했다.
진짜.. 충북은 나무들이 넘 맘에 든다.
울 집에서 차로 4~50분 정도인 곳인데.. 이런곳에 수목원이 있다니..
충북에 이사오니 근교에 못가본 곳들이 너무 많아 좋다.
아니나다를까 거짓말처럼 머리가 맑아진다.
비록.. 내 앞에 노엘이 있긴 하지만,, 충분히 힐링된다.
남편은 나 혼자 자유롭게 힐링하라고 자기가 노엘을 안겠다하지만,, 우리에겐 노아가 있다는거.!
더운 날씨임에도.. 여기 안은 약간 서늘했다.
남편이 자꾸 찍길래.. 대충 나뭇잎으로 얼굴을 가려보았다. ㅋㅋ
남편 화장실 갔다올동안 벤치서.~ 뒤에서 몰래 찍었구려..
그리고.. 실내 꽃구경도하고,,
남편이 이런부탁 잘 안하는데.. 안내원에게 울 가족 사진도 찍어달라한다.
울 남편도 수목원을 이렇게 좋아하는지 몰랐다.. 나랑 닮아가구나..
나비 생태원도 오고.~
여긴 꽃이 넘 이뻐서.. 그냥 보기 아까워..
자고 있는 노엘까지 억지로 깨워버렸다.
꽃을 많이 봐야지 뇌가 활발히 움직인다 하여..
사실 그 이유보다. 그냥 이쁜거 많이 보라고.~ㅋ
갑자기 엄마가 깨워서 일어난 노엘
노엘아.. 꽃보다 더 향기나는 사람으로 크렴..~
두눈은 반짝반짝..
매력적인 코와 입..
엄마는 요즘 노엘에게 빠져살구나.~~
보고만 있어도. ..
어쩔땐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지도록.. 보고싶고,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아기..
하나님 감사합니다.~ 란 말이 절로 나온다.
웃긴 피노키오 놀이터.~
여긴 사실.. 나를 위한 장소이기도 하지만,
최고의 수혜자는 노아였다는거.!
얼마나 곤충이 많은지...
역대 최강 곤충 집.결.지.였다..
이건 하늘소라한다.
이곳저곳 야생화들도 많고..~
노아가 잡기 좋도록 여기저기서 팔딱거리는 메뚜기류들.
노아도 같이 팔딱거리며 잡은 아기메뚜기.
다행히 아기라고 하면. 바로 놔준다. 이런 양심은 있구나..
푸른잔디와 돌이랑 너무 잘 어울어진 곳..
나중에 우리도 멋진 단독주택 지으면,, 마당을 이렇게 하자고 했다.
꿈꾸는건 자유이기에.. 맘껏 꿈꾼다. ㅋ
포즈도 취해보고.~
진짜 큰 왕거미도 봤다.
다행히 울 노아. 거미 무서운건 안다. 안잡는다.. 휴...
나비들은 잡으면 날개가 부서져서 죽는다 하니 안잡는다.
이런 호수(냇물?)을 따라 올라간다.. 생각보다 아주~~ 넓다.
한참을 한두시간 아이들 델꼬 걸었는데도 끝까지 다 못가봤다는거..
하늘이 다 뒤덮혀 있어서 양산도 필요 없었다.
완전 청정지역 그자체..
물 위에 떠 있는 소금쟁이들도 구경하고..
물이 완전 진한 녹차라떼 ~
봐도봐도 웃기면서 귀여운 울 노엘 페이스.ㅋㅋ
산책하다가도 들릴만한 곳이 많이 있다.
여기도 곤충들이 제법 전시 되어 있었다.
여긴 박쥐동굴.~~
노아는 무서워해서 못들어왔다.
엄마는 ..어딜가도 뭘봐도.. 우리 아이들만 보고 있구나..
멋진 나비기둥.~
맑은 공기 마시고,
푸른빛으로 눈 정화시키고,
울 아이들이 웃어주니.
머리가 확 맑아졌었던...
연속 울 노엘 스마일페이스 공개~
노아도 그랬었는데..
노엘도 잎사귀 따는거 젤 좋아라한다.
그리고 잠시 휴식..~ 노엘 맘마 먹는 중~
다 먹은 노엘.~~
잠시.. 남편과 노엘의 데이트 시간.~
난 노아와 데이트~
완전 붕어빵.~ ㅋㅋ
어서어서 크게 안자라도 돼..
지금 비록 몸은 힘들지만,,
지금이 젤 행복한 시간이라는걸 알거든..
너희들 웃는 얼굴 보는것만으로도 하루의 피로가 다 풀리니깐.~
이렇게 웃어주는데 어찌 힘들다하겠어..ㅋㅋ
노아는 계속 곤충 잡으러 뛰어댕겨서 사진도 못찍어주고.
마지막 출구서 한판.~~
국립이라 입장료도 없고..
너무 휴식을 잘 취하다 간다.
담에 올땐.. 김밥도 싸들고 내가 사랑하는 돗자리도 싸들고 와서 푹 쉬다가 가기로 했다.
자전거까지 대여도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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