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4
(노아 40개월, 노엘 6개월)
현대백화점 공룡대탐험
전날에 워터피아에 가서 열이 나고 있는 노엘로 인해...
남편이 노아만 데리고 청주 현대백화점으로 향했다.
이번주에만 열리는 특별 행사로..
노엘 때문에 노아가 못가면 너무 노아가 아쉬워할 것 같아서..
상의끝에.. 남편이 노아를 데리고 가기로 결정..
나는 집에서 노엘을 돌봐야했다.
아빠와 특별 외출중인 노아..~
난 정확한 스토리를 모르므로,, 사진으로만 추측하여 글을 올릴려고 한다.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조명이 화려해서.. 제법 좋았다고 한다.
내 눈으로 봐도 알만한 제법 유명한 공룡들이 있다..
이건 실제 뱀.~
노아가 젤 좋아하는 티라노사우르스 앞에서 아빠와.~
트리케라톱스와.~
이사진은 넘 잘나와서 꼭 그림같다.
손등에 공룡 페인팅도 한 노아.
귀엽군..ㅋ
사진기도 안갖고 갔었는데.. 아빠폰으로 엄마 보여줄려고 열심히 찍은 흔적이 보인다. ㅋㅋ
아빠와 점심으로 새우튀김 많이 먹었다고 한다.
노아가 사랑하는 구슬아이스크림도 먹고..
엄마 빼고 아빠와 단둘이 가니 노아가 먹고싶은거 하고 싶은거 다 한 모양..
그리고 집에 일찍 도착한 두남자.
제일 먼저 엄마 선물이라고 사온건 맛있는 치즈크림이 있는 컵케잌,
예전엔... 항상 나가면 뭐라도 하나 사는 남편이 이해가 안되었었는데..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 되어보니 알겠다.
돈을 떠나서,, 이런거 하나에도 날 생각했다는 마음에 기분이 좋다는걸...
그리고.. 오자마자 .. 엄마한테 자랑하고 난리다.
공룡도 보여주고, 컴퓨터사진도 보여주고,,
또하나 질러온건.. 아들 축구화..
(더운데 언제 축구할려고..자꾸 축구에 관련된거 사오는지모르겠다. ㅋㅋ)
그리고,, 난 노엘 간호한다고 정신 없고,,
남편은.. 노아 먹을 양식 저장하고 있다. 남편 특기인 돈까스 만들기..~
돈까스 고기가 세일을 해서.. 엄청 사왔다한다. ..한 몇달치는 되겠다. 완전 든든.~
그리고,, 자기네는 나가서 맛난거 사먹고 왔는데..
집에 있는 난 불쌍했는지..
내가 좋아하는 묵은지김치찜을 저녁으로 맛나게 만든 남편..
포인트는 쪽갈비인데...
내가 워낙에 느끼한 것을 싫어하니..
쪽갈비 따로 한번 끓여서 물 버리고 끓였다나..ㅋㅋ
야들야들 부드러운 쪽갈비..~^^
돈까스에 묵은지로 오랫만에 넘 맛나게 먹었다.
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몸도 맘도 다 힘들다.
남편말에 의하면 난 유독 심하다고 한다.
사실 내가 생각해도,, 난 좀 심한 것 같다.
조금만 아파도,, 왜 내가 애를 낳아서 이렇게 고생시키나..
그냥 천국에서 하나님과 함께 있었다면 더 편할텐데..
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떨쳐낼 수 없다..
엄마라는 존재는.. 마음도 몸도 강해야되는데..
난 아직..
엄마라는 이름을 불리기엔... 부족한 것 같다. 아주 많이..
지금은 내 앞에서.. 빵긋 웃고, 이리저리 설치고 다니느라 바쁜 노엘을 보고 있지만,,
열났을때의 모습이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 생각이 나서,,
맘이 짠... 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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