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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충청도

비오는 날의 캠핑-1

by 노아엘 2013. 10. 10.

 

 

2013, 9월 28~29

 

(노아 42개월, 노엘 8개월)

 

 

충북 제천 폴리스 힐링 캠핑장

 

원아네와 경희언니네랑

 

 

제5회 빅토리아 모임이 될뻔했었는데.. 용한오빠네의 불참으로,, 걍.. 세식구만 모였다.

올해의 마지막 캠핑이라 생각하고 떠났다. 비록 연속 2번 같은 캠핑장이지만,, 넘 편했기에. ~

 

 

캠핑장 도착하기 10분전에. ..제법 멋진 곳이 나타나서 잠시 차에서 내렸다. 고고씽.~~

아침 7시출발해서.. 약 두시간 걸린 지점인데... 왜그리도 추웠는지...

 

 

아빠품에 노아~

 

꼭 일부러 만들어 놓은 것 같았던 바위..

진짜인지 가짜인지 몇번을 만져보기까지 했다.

 

노엘이가 넘 추울까봐 꽁꽁 싸맸다.

 

그리고 나서 도착하니.. 우리식구가 제일 늦게 도착했던것..

라디오를 들고 있는 모습이..꼭 남해 사거리 은갱이 같다는(이건 남해 사람만이 알수 있는 유머라지..ㅋㅋ)..

 

아이들끼리 뭉쳐서 신났다. 울 노아를 나무 위로 올릴려고 하고 있는 중..ㅋ

 

우리도 서둘러 텐트치고,,~~ 잠시 휴식중.~~

 

여전히 동규형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노아.ㅋㅋ

 

케치볼로 연습중.~~

캠핑때 입으라고 추석때 장만해 준 노란티가 잘어울린다. 노란옷..ㅋㅋㅋ

 

울 노엘도 추석때 사준 꼬까옷을 입고.~~힐링 중.

 

아침은.. 원아표 소고기듬뿍 들어간 떡국으로..

비록 소고기를 별로 안좋아하지만, .. 솔직히 맛은 있었다고 인정..

아침부터 맥주 한캔씩 따 놓고,, 끝없는 수다중..

난 언제 알콜 맛좀 보려나.~

 

그 사이.. 아빠들과 아이들은 계곡에서 봉사중..

 

이번엔 .. 형구오빠가 고생 좀 했네... 고기 잡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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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잡은거 구경하며 좋아하는 노아.~~

 

혜민누나와 노아..귀요미들.~~

 

경찰아저씨 앞에서 재롱중..~~

웃겨주니 아주 꺄르륵이다.~~

 

간식 타임.~~

우리가 사들고 간 추억의 제리뽀.... 얼려갔었는데 다 녹아서 좀..

울 노엘은 먹지도 못하는 제리뽀들고,,

오랫만에 먹으니 맛있었다.~~

 

동현이 오빠야 딱지들고 물고 빨고..

 

그리고 우리 노아가 항상 지니고 있는 보물1호..공룡 곤충 모형들과 놀이중

 

이번엔 원아의 참석으로 인해.. 메뉴가 또 다양해졌다.

원아표 화이트쏘스 스파게티로 늦은 점심도 해먹고,,

동규 왈 "스파게티 먹고 싶어서 캠핑왔어요"라는 최고의 찬사를 들은 원아..^^

 

그러나.. 일기예보가 때론 너무나 잘 맞는다.

비가 온다더니.. 게다가 일요일은 더 많이 온다더니..벌써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해는 빨리 지고,, 벌써 바베큐할 시간.~~

화로를 두군데 피고,,

한곳엔 오뎅탕,, 나머지 한곳엔 고기구워 먹기로.~

 

새벽 6시 못되어서 일어나서,, 낮엔 논다고 바빠서 못자다가.. 고기구워 먹을 시간에 잠시 일어나서

앉혀두었더니.. 자꾸 짜증낸다. 그 뒤 다시 자버린 노아.. 고기도 못먹고,,ㅡㅡ;;

 

나머지 식구들 먼저 고기구워 먹고.. 오뎅탕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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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야가 예전에 캠핑하면서 입던 옷인데..이제 노엘이한테 맞다.

옷보니..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울 남편은.. 노엘이가 크면 여군이 되었으면 하던데.. 어울리나..?? 충성..^^

 

아빠에게 요즘 넘버 원은 노엘이..~~

 

 

노아, 노엘이 둘 다 재우고 나와서.. 난 먹기 시작,,~~

나혼자 아이가 어려서..원아가 가끔은 놀린다.

"니는 아직 멀었다. 나는 이제 편한데.."라고,,

솔직히..캠핑오면, 아이가 어려서 힘들긴 하지만,,

내가 좀 더 젊었을때 아이를 키웠다면 지금처럼 헌신적이지 않았을 것 같은 느낌이..

아무튼.. 난 지금 이 시간들이 넘 소중하니깐.. 힘들어도 잼있고 보람된다.

 

우리 중 제일 캠핑을 제대로 즐기고 있었던 동규.

누워서.. 힐링도 하며,,, 분위기 제대로 탔던..ㅋㅋ

 

그리고,, 사부작사부작 할 것 다하며 즐기는 혜민이.. ㅋ

 

모처럼 같이 캠핑 온 원아네..

동률이가 이날 불장난 좀 많이 했다. ㅋㅋ

 

모두가 좋아하는 장작불...

장작 타들어가는 소리,, 그리고 따스함..

 

동률이와는 반대로.. 캠핑보다는 독서가 좋은 동현이..

책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역시 우등생답다는..~~

원아한테 어쩌 이런 아들이 태어났는지.. 의아함 X 1000

 

 

이 날.. 밤은.. 완전 소낙비에 돌풍같은 것도 쳤다.

 

비소리가 시끄러워서 잠을 못잔 것도 있지만,

비소리가 듣고 싶어서.. 새벽에 잠을 일부러 다시 안잤다.

 

텐트에 내리 꽂히는 굵은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어찌나 시원스럽고,, 사랑스럽던지..

말로 형용못하는.. 그 기분이란.....

 

아침에 일어나 텐트를 어찌 걷을 것인가에 대해 걱정하는 남편 앞에서

내가 좋다고 내색도 못하고 있자,,

내 기분을 눈치 챈 남편이

이왕 이렇게 된거 나라도  즐기라고 했다.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텐트 안에서 두 팔 벌리고 외쳤다.

 

" 아~~~ 좋다. 너무 좋다 !!! 비야 !!~~ 퍼 부어라.~~!!" 라고,,

 

그 뒤 남편한테 미안해서.. 빨리 밖으로 나가버렸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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