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16~19
경남 김해 율하 어느 계곡에서
캠핑을 마치고,, 바로 김해까지 또 두시간 반 넘게 달려서 김해 큰언니네집으로 왔다.
울 노엘이를 넘 이뻐해주는 윤석이와 함께~
낯을 가리기 시작한 노엘이지만,,
어쩐지 아이들한테는 잘간다.
윤석이도 아직 아이같다는 말..ㅋㅋ
당일 금요일엔 푹 쉬고,, 그 뒷날인 토요일.. 새벽부터 큰형부 혼자 일어나서 계곡에 가서
자리를 잡아놓고 오셨다.
대단한 준비성.ㅋㅋ
큰언니네 집은 너무 편한데.... 큰형부가 항상 매의 눈으로 우리가 뭐가 필요한지 지켜보고 있으니..
그게 쪼끔 불편하다.
과도한 관심이..ㅋㅋㅋ
큰형부!! 좀 편하게 계셔도 되요..
너~~~무 잘해줄려고 하시니...
큰언니랑 형부는 작은언니네 마중을 나갔고,,
작은언니네까지 총출동했다. 우리 식구가 내려가면
작은언니네도 먼거리를 오니 고맙고,, 또 고맙다.
먼저,, 자리잡아 놓은 곳에 도착한 우리식구와 윤지
큰형부 말대로,, 노아노엘이 딱 놀기 좋은 깊지 않은 계곡물이 있는 곳이었다.
물이 너무너무 맑았다. 꼭 강원도처럼..
노아는 또 계탔다.
노아 좋아하는 돌맹이도 맘껏 줍고,, 물고기 구경도 하니..ㅋㅋ
노엘 역시.. 파닥파닥 기어나가서 돌맹이 입에 물고오기 일쑤였다.
어찌나 동작도 빠른지..
내가 뺏기전에 입에 넣어버리기 작전 대성공.!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걍 생수에다가 돌맹이 빡빡 씻어서 빨아 먹어라고 줘버렸다.
그랬더니.. 저렇게 잘 빤다. ㅋㅋ
이노무 구강기는 언제 끝나려나..
그러나 한가지 돌에 만족을 못하지.. 어느새 또 다른 돌맹이 탐색 중..
어마어마하게 더운 날씨였는데..
여기 계곡은 시원했다.
발담그면 춥기까지..
우리가 우스겟소리로,,이번 캠핑은.. 경북 그리고 김해까지..더운곳만 찾아다닌다고 했었는데..ㅋㅋ
노엘도 좋아하는 돌맹이 줍기..
그러나 노아는 던지지만, 노엘은 금방 돌맹이 잡아서 입으로 넣어버린다는..
시원해서 기분 좋은 노엘..~~
집에서 오분~10분 거리였는데..
집가까이에 이런 깨끗한 계곡이 있어서 넘 부러웠다.
율하.. 살기 좋네~
노엘 재우기 위해 해먹을 칠려고 했지만,,
마땅히 큰 나무가 없어서.
남편은 노엘용으로 직접 잘라진 나무로 해먹을 걸려고 만들고 있다.
노엘이 싫어하는 것 같은데... 남편 입만 오리 입처럼..ㅋㅋ
그래놓고선 혼자 흐믓하게 쳐다본다는..
노엘 기분은...다운된것 같은뎅..ㅋㅋ
드디어 도착한 작은언니네..
몇일전 워터풀장 가서.. 시커먼스가 되었다는 지운이~
오늘도 역시 물소년이 되겠지..
작은언니가 고맙게도,, 노엘이 이쁜옷을 사왔다.
갑자기 노엘 백설공주로 변신.!!
언니들이 다 나와 비슷하게 생겨서인지.. 크게 낯을 가리지 않는 노엘.~~
우리 백설공주님..^^
독사과까지 들고 있으니.. 더 백설공주.ㅋㅋㅋ
머리모양도 그런데.. 피부색만 다르구나..ㅋㅋ
윤지와 지오.. 둘의 수다는 십년이상 되지 않았나 싶다. ㅋㅋ
복잡하지도 않아서 좋았던 이곳..
평상까지 있다.
완전.. 노엘에게 좋았던 곳..
노엘은 일단 해먹에서 푹 주무시고..
평상에서.. 맘껏 놀기..
살 빠져서.. 몰라지게 이뻐진 지후..~
점심은.. 이런데서 먹음 더 맛있는 사발면으로~~
지운이 형아가 먹여주고,,
형누나들이 다 먹여주고 놀아주고 하니 내가 할일이 하나도 없었다는..
남편은 여기서 정말 휴가다운 휴가를 보낸듯..
여기가 맘에 든다한다. 남편이 맘에 들어하니 나도 좋다.^6^
하나부터 열까지 다 신경쓰고 준비하느라.. 완전 진이 빠질 것 같은 울 큰형부.
걍 형부도 쉬면서 즐기면 좋으련만,, 성격상 자꾸만 챙겨야 된다는..ㅋㅋ
아빠가 물고기 한가득 잡아주자.. 우리 노아는 또 엄마는 안중에도 없다.ㅋㅋ
뭘로 꼬셨는지 몰라도,, 아들에게 뽀뽀 받아내는 남편..ㅋ
언니 오빠 이모들에게 둘러쌓인 노엘..ㅋㅋ
요즘 대세는 노엘..ㅋㅋ
인기 만점.
오랫만에 해먹에 누운 모습이 어울려보이는 남편..
푹 쉬다가 가시옹..~~
우리 노아는 정말 놀아줄 사람만 있으면 엄마를 일초라도 찾지 않는다.
이모들이랑 엄마랑 외모랑 목소리가 비슷해서인지.. 울지는 않는다.
역시나 지운이는 이날도 물에 풍덩..
계곡물이 얼마나 차가운데...
여긴 정말 아이들 물놀이도 위험하지 않고,
깨끗하고, 조용하고,,
우리들만의 낙원이었다.
노엘이 아빠 괴롭히기..!
아빠와 해먹타기..
이건 윤지가 내 사진기 갖고 가서 사진찍어온것..
노아는 이런놀이 하고 놀았구나..
난 평상에서 뻗어있어서 보지도 못했다.
숙제하느라 제일 늦게 합류한 젤 큰조카 윤석이..
윤지손인가? 잼나는 사진을 찍어왔군..
노엘이 갖고 온 책으로 공부중.. ㅋ 책장도 곧잘 넘긴다.
큰형부도 울 노엘이가 넘 보고 싶었다고..
특히 윤석이의 요청으로 우리가 김해까지 내려갔지만,,
다들 넘 이뻐해주어서.. 뿌듯..
큰형부가 닭까지 사들고와서.. 삼계탕도 해먹고,,!
요렇게.. 대식구가 모여서 오랫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인이가 빠져서 좀 아쉽지만,,
수고하신 큰형부께 감사감사..~~~
사춘기를 지난 나이에도,, 이모들과 사촌과 노는 것이 즐거운 듯이 보이는 우리 착한 윤석이..
그리고 윤지 지오 지운이 지후.. 다 모여줘서 넘 고마우이.~
두 언니들은 당근 와야 되는거니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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