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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충청도

상당산성

by 노아엘 2013. 12. 17.

 

 

 

2013, 12, 7

(노아 44개월, 노엘 10개월)

 

 

상당산성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성내로124번길 14 (산성동)

 

 

 

육거리시장에서 놀다가..

역시나 집으로 바로 가는것이 아닌..

또 다른 어딘가에 가고 싶어진 우리 가족.~

 

상당산성은 몇번째지만,, 성까지 올라가본 적이 없었기에..

이번엔 성 둘레를 돌아보기로 했다.

 

한바퀴 제대로 돌면,, 4.5km정도 되는 거리라 한다.

정말 등산인데... 등산 신발도 안신고 오고,, 날씨도 추웠는데 너무 무방비로 와서..

일단 질러서 약 2km정도의 트레킹을 하기로 했다.

 

꼭... 어딜가도 트레킹이 되어버리는..ㅋㅋ

내 체력도 저절로 남편따라 좋아지게 되어버렸다.

 

노엘이는 워낙에 아빠 순이라.. 아빠가 책임지고 델꼬 가기로~~

 

노아가 다행히 시장에서 하나도 안걷고  비축해둔 체력으로,,

잘 걸어가고 있다. 노엘과 아빠는 선두~~

 

노아의 막대기를 고르고 있는 남편,,

 

멋진 막대기 획득..

노아는 막대기 하나만 있어도.. 힘이 불끈 솟는듯..~~

 

성 입구가 보인다.~~

올 여름에는.. 이 밑에서 많이 놀았었는데...

 

화강암으로 만들어졌다는 반듯한 돌로 쌓은 벽..

 

아래 경치도 보고..~~

 

넓다,,, 좋다,,,

 

이런 구명에서 대포같은거 쐈다고 하니 아주 흥미를 보이는 노아.

 

노아가 좋아하는 기와집 비스무리한거..ㅋㅋ

요즘 우리는 노아가 좋아하는 기와집을 방문할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트레킹 코스.~~

근데 넘 멋지쟎아.~~

진짜.. 가까운곳에 이렇게 멋진 길이 있다니.~~

진짜.. 우리나라도 참 멋진 곳이 많구나..~~라는걸 이제서야 세삼 느끼고 다닌다.

 

노엘이는 움직이지도 않고,, 추울텐데..

그래도.. 안울고,, 잘 웃고,, 잼나게 있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노엘이 까탈스런 애였다면은.. 놀러도 못다녔을텐데..땡큐 노엘이~~

 

어딜찍어도.. 장관이다.~~

사람도 별로 없으면서.. 쥑이는 자연!!

이곳도.. 역시 우리 가족 스탈이야.~~

 

아기 엎고 바람따라 다니는 나그네...ㅋ

 

시장에서는 절대로 안걸었던 노아가..

역시.. 산과 자연을 좋아하는 아이답게..

거의 1km는 암말 안하고 잘 걸었다.

 

그러다.. 완전 오르막길이 나오니..힘들다고,,

아빠한테 안겨버리는 노아. ~~

엎고,, 안고 .. 울 남편... 이런모습 볼때마다.

집에선 내가 더 잘해줘야지.. 생각한다.

밖에선 남편이 아무래도 더 고생을 하니.. ㅠ

 

정상이라하니.. 갑자기 떼굴떼굴 굴러버리는 노아.

책 속에 이런 장면이 있는데..

이걸 따라하는듯..

 

그리고 반대방향으로 다시 내려가는 길..~

노엘이는 잠들어 있고..

 

난 걸음이 느려서.. 뒷모습 밖에 못보고 따라가지만,

이 모습은 정말 멋져부려~~

몇번이나 샷을 눌렀다.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 음침한듯 하면서도,, 뭔가 서글픈.. 하늘..

그리고. 차갑지만 깨끗한 공기..

 

내려가는길도.. 예술.~~

난 왜케 느린거야..ㅠ 애둘도 다 남편이 델꼬 가는데...

남편은 저렇게 다니면서도.. 아직 운동이 안되었다고 하는걸 보면..참 ...

 

 

노엘이는 쿨쿨 아주 잘 자고..

 

 

우리나라 꺼라면..뭐든지 좋아하는 노아.~

태극기가 보이자 아주 기뻐하는 노아.~

 

노아가 발견한 이상한 소나무.~

노아한테 이 나무가 왜 이렇게 휘어졌을까 하고 물으니.

"소나무가 춤추고 있나봐"라고 말하는 노아

 

아래까지 다 도착.~~

우린 따끈한 커피한잔하고,,

노아는 껌을 하나 사고,,

노엘이는 잠시 여기서.. 그대로 자고..ㅋㅋ

 

노아는 껌 씹으며..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걸어오고 있다.

이런 모습도.. 우린 얼마나 귀엽고 웃기던지..

정말 부모 눈엔 뭐가 씌였음이 틀림없다.

하나님의 아이디어는 정말 놀랍다.~~~

아무리 못난 자식이라도 부모눈에 이쁘게 보이게 만들어 놓으셨으니..

그 자식들이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랄수 밖에..~~

 

계단 올라갈때도.. 여전히 두손을 넣고,,

우린 노아가 넘어지기라도 할까봐 노심초사..

부모눈을 한번도 못떼게 만드는 우리 노아는 욕심쟁이.~~

 

2.5km를 걸어서 약간은 힘든 트레킹이였지만,,

그래도.. 몸도 마음도 얼마나 상쾌했던지..

 

역시.. 산은 좋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라면,, 사실..어디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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