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5~6
(노아 48개월, 노엘 14개월)
경희언니네.. 울 집에서 1박2일~
청주 상당산성
필리핀에 있던.. 동규가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드디어 돌아와서.. 바쁜 학업 와중에도 짬을 내서 우리 집에 놀러와 주었다.
노아노엘 선물인 지갑과,, 동규의 보물1호였을 법한 친구들에게 따 모은 많은 양의 딱지와 (사진 올릴 예정..^^)
노엘이 내복을 사들고,~~ 빈손으로 와도.. 노아노엘이 보고싶다는 마음만으로도
엄청 고마웠을텐데.. 두손 무겁게 와주어서..
편한 친척 대하듯.. 아무것도 준비안하고 있었던 내가 민망할지경이었다..
그런데 어쩐지.. 정말 아는 사람이나 친구가 아닌..정말 친척이 온 느낌이라.. 신기할 뿐.~~
저 혼자만 편하게 느낀건 아니었쬬??^^
토욜 오후 3시경에 도착했는데..정말 아침부터 청소해두고 하루종일 기다린 느낌.~
아니나 다를까.. 도착하자마자,, 혜민이는 노엘에게로..
동규는 노아에게로.. 미리 정해진양.. 움직였다. ㅋㅋ
집에 낯선 사람이 오는걸 별로 안좋하는 노아도..
동규네 가족은 완전 대 환영.~~바로바로 노아방으로 고고씽하여 형하고 놀기~
그리고 나서 우리의 형부는.. 이 집에 원래 살던사람처럼 파랑체육복에 편한자세~~ㅋ
캠핑온냥.. 우린 대낮부터 맥주한잔~~~
젖을 끊은 나도 드디어 같이 마실수 있다. ~~!
한잔하니... 그 전날 잠을 못한 나는 벌써 취한듯..ㅠ
정말 닮은 오누이 부부..
정말 닮은 부부들은 잘산다는 말이 맞는듯..
노아 얼굴은 뻘겋게 상기되어있고.
동규는 점점 체력을 잃어가는듯..ㅠㅠ
동규야..미안해.
노아가 형을 너무 좋아한다...
노엘이 역시.. 혜민이가 봐주니.. 내가 놀아줄 필요도 없다.
혜민이랑 동규를 울집에 살게해라.!! ㅋㅋ
그러나..전날에 몇시간 못잔 우리부부는..
경희언니네 식구들에게 거실을 내어주고,,
8시도 채 못된 시간에 우리방에서 잠을 자버렸으니..ㅠㅠ
밤에 술도 한잔한고 이야기도 나누고 해야되는데..
주인이 먼저 자버려서 미안했지만,,
나름 주인이 없어서 더 편하게 별장 쓰듯 지냈을거라고 생각하고 애써. 태연한척..ㅋㅋ
내가 본 이 날의 마지막 모습..
그래도. 나름.. 분위기 있게 영화보는 느낌 났을거라 생각함..ㅋㅋ
새벽파인 우리가족은 다들 일찍 깨우고..
여유있게 준비하여.. 근처 상당산성에 나들이를 나왔다.
노엘이의 감기로 인해.. 토욜날의 외출은 취소했기에..
노아는 동규형바라기..
어딜가도 손을 꼭 잡고 갈려고..
노아가 두돌쯤 못되었을때 동규형을 두번째 만났을때부터..따라다니더니..
다섯살이 된 아직도 좋아하는걸 보면..정말.. 느낌이 좋았는듯..
가지고 온 축구공으로 남자들끼리 축구중~~
작은 텐트와 돗자리를 준비해서..~우린 그냥 즐기기..
노엘이의 감기로.. 약간 강한 바람때문에 신경은 쓰였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보이고 하늘도 무척 맑아서..완전 좋음.
노엘아..~~ 콧물질질에 목아프고 미열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리 표현안해줘서 고마워.~~
아이들에게 한없이 평온하고, 항상 감정기복없이 대하고,
암튼 .. 대단한 엄마인 경희언니.~~
아이들이 할만한 놀이를 찾다가..
연을 사와서 연날리기에 도전.~~
바로.. 저것이 우리 연.^
형부가 멋지게 시범을 보이고 있다.
연을 처음 날려보는 우리 노아도 급관심을 보인다.
동규형과 한참을 연날리기 하며 놀고..
곤두박질 치면. 형이 또 도와주고.~
달려라 달려~~~
그 동안 우리 노엘은..아빠와 공놀이 중~~
파란하늘.. 푸른나무,, 그림 좋다~~~
정말 딱!! 딱!!! 먹고 싶었던.. 사발면...!!!!
어찌나 맛있게 나눠먹었던지..
왜케 야외에서 먹으면 라면 맛이 다른거야.!!
라면도 먹고,, 연도 고치고,, 오손도손 우리팀..~~
그러다.. 청국장 집에서 점심 먹고..~~
밥먹을때도. 저렇게 형을 귀찮게 하다니..
노아는 정말 한번 꽂히면..너무 좋아한다는..ㅋ
노엘의 파트너는 혜민언니..ㅋㅋ
언제나 노엘 옆에서.~~ 노엘 좋아해줘서 고마워.~~
점심을 먹고,, 상당산성 위로 올라갔다. ..
피기시작하는 꽃들이 이쁘다.
형과 누나 손을 잡고,, 영차영차.~~
꽃보다 아름다운 분위기 걸.. ~혜민이!!
우리 아이들..~~
멋진.. 전경이 한눈에..~~ 아름답다라는 말 밖엔.~~
다리 아프단 말도 안하고.. 끝까지.. 누나 형과 함께..
이제 피기 시작하는 벗꽃..~ 아직 만개는 안되었었지만,, 이뻤다.
나중에 어른이 되었을때 이 사진을 보며.. 흐믓한 미소를 띄웠음 좋겠구나.
그리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사이가 되면..큰재산이 될텐데...^^
멋진 형과 동생..~!!
그리고 데굴데굴 잔디를 정신 없이 구르는 우리 노아..ㅠ
들판에서 구르는 동화책을 읽고 난 뒤론 저런 행동을 보인다. ㅋㅋ
잼있어보인다. 사실 엄마도 하고 싶어..
근데 엄마가 하면 사람들이 미친X이라 할까봐.. 대리만족 했다. ㅋㅋ
항상.. 가고나면.. 후회가 남는다.
어제 좀 늦게까지 같이 놀다가 잘껄 .. 하고
좀 더 반찬에 신경 써 줄껄 하고,,
그래도.. 내가 편하게 대접해야지 손님도 편하다는 나의 안일한 마인드를 여기도 적용하고,,.
좋은 추억만 저장해두려 한다. ^^
아이들이 먼저 행복해서 우리 어른들도 행복한 만남..
언제든지 또 놀려오셔용..~
잼나게는 못해드려도 편하게는 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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