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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충청도

화양계곡

by 노아엘 2014. 6. 10.

 

 

 

2014, 5, 31

(노아 50개월, 노엘 16개월)

 

화양계곡

 

완전 완전 무더운날~~ 울 가족 피서를 떠났다.

그늘막 텐트라도 하나들고 캠핑장을 갈까 했지만,,,

캠핑장 근처,,, 청주서 입소문 나있는 화양계곡으로 오게되었다.

 

작년부터 한번 와보고 싶은곳이긴 했으나,,

생각보다 그늘도 없고,, 물도 별로 안깨끗한 듯 하고,,

우린 실망을 아니할 수 없었다. ㅠ

남편과 나는 참 웃긴게..

좋아하는 음식도,, 취미도 성격도 옷 스타일도 너~~~무 다른데

여행 스탈은 정말 맞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장소가 있을것이지만,

남편이 좋다고 한곳은 정말 나도 좋고

내가 별로라고 느낀곳에 와서 티 안낸다고 하고 있어도

남편 얼굴을 보면 바로 알수 있다. ㅋㅋ

 

아무튼.. 가만히 있어도 땀흐르는 날,,

일단 그나마 물 바로 앞이지만,, 그늘인.. 명당장소에

새로 장만한 아이인,,   울 노엘이 용 침대겸 의자에 노엘이를 앉혀두었다.

 

울 아이들이 젤 젤 좋아하는 토마토부터 먹이기..

정신없이 둘다 쪽쪽 빨아대며 토마토를 먹는 모습에

우린 넋이 나간듯 보고 있다.ㅋㅋ

 

얼마나 잘 빨아먹는지 둘 다 토마토 국물 하나 흘리지 않았다. ㅋ

 

유명한 곳 답게.. 제법 사람들이 많이 와 있었다.

좁은 계곡이 아닌 제법 넓은 곳..

 

수심이 비교적 낮아서 아이들이 놀기 좋을뻡도 하지만,,

밑에 깔린 돌이 너무 미끄러워서,, 나조차도 발디디기 힘들었다. ㅠ

노아도 아슬아슬...

 

노엘이는 물가에 내 놓지 못할 것 같아서 그냥 돗자리서 놀아주기..~

 

그러나 우리의 노아는.. 땡볕에도,, 미끄러운 바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줄곧 우릴 호출한다. 놀아줘~~!!

 

아빠랑 만든 둑,,

그리고, 몇몇 다슬기도 잡고 ~~

 

계곡 상류쪽은 제법 경치는 좋지만,,^^

눈으로만 봐도 물고기도 엄청 많았고,~~

 

오빠가 아빠랑 물에서 노는 동안,,

노엘이와 나는 먹방..ㅋ

먹고먹고 또먹기 하며 놀기~~~

 

자기 침대가 맘에 드는 모양이다.

완소 캠핑 아이템이 될듯..^^

높이가 낮아서 안전하고, 제법 작게 접히고,, 돗자리보다 평평해서 그냥 외출시도 잘 들고 다닌다.

 

계곡이 미끄럽기도하고, 물도 별로라,, 맘에 안들었던 남편은.

차라리 계속 놀아달라는 노아를 델꼬 뒷산으로 가버렸다. ㅋㅋ

 

산이든 계곡이든..

아이들이 웃음소리가 젤 많이 들리는건.. 역시 아빠몸으로 노는거..ㅋ

 

두시간 정도만 놀다가,, 그 명당자리를 계속 오는 다른 방문객들에게 내어주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어떤 연구중심 영재학교라는 곳을 발견했다.

이름이 특이해서..우리차를 멈추게 만들었던 곳,,(폴수학 학교)

우린 노아 초등학교를 대안학교도 생각하고 있기에.~~

급 관심을 갖고,, 급기야 학교장을 만나러 학교내로 들어갔다.

 

작지만,, 주위 환경이 완전 자연으로 너무 맘에 들었던 곳인데..

학교장과 만나 얘기를 나누다보니..

울 노아가 다니기엔.. 아직~~~ 멀었던 것이다.

초등학교 1학년 부터가 아닌.. 초등학교 4~5학년부터 고등학교까지 기숙사 학교였던것..ㅠ

 우리는 진지하게 여쭸는데. 학교장은 노아를 보더니 웃기만 웃고,,ㅋㅋ

아쉽지만 패쓰~~

노아를 위한 맞춤형 초등학교가 있기를 기도할 수 밖에...

 

그리고,, 작년 가을에 수목원 갔다오는 길에 들러서 맛나게 시원한 콩국수를 먹었던 맛집에 들렀다.

무척더웠지만,, 냉면보다 더 구수하고 맛난 냉콩국수 한그릇을 배불리 비우고.~~

 

이 가게의 뒷뜰을 구경했다. 소화도 시킬겸.~~~

 

배나무가 엄청났던 곳..

가을에 또 와야지~~배사러.~~

 

노엘도 아직은 작은 배구경.~~

 

아이들은 민들레 홀씨 딴다고 정신이 없다.

 

좀 실망하긴 했지만,그래도 언젠가 한번은 와봐야했을.. 화양계곡.ㅋ

여기 사람들은 이 계곡을 너무나도 좋아한다. ㅋ

아무래도 우리가 강원도 계곡을 다니다보니 눈이 높아진듯.. 쿨럭..^^

 

수질이 중요하다고~~ !

 

그래도,, 그럭저럭 더위를 잘 피하고 다녀왔다.

노아는 캠핑은 왜 안하냐고 좀 불만이긴 했었지만 말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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