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17
(노아 55개월, 노엘 21개월)
군산 새만금 방조제
어제밤부터 내리던 비가 그치지 않는다.
어제 도보여행을 하기 참 잘했다고 수백번 칭찬했다.
오늘은 쉬엄쉬엄 드라이브나 다니자고~~결정.
그래도..식도락가인 남편이 꼭 먹어봐야 된다고 주장한..
우리나라 3대 짬뽕집 중 하나인 곳에 왔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바람은 또 어찌나 쎄게 불던지..
정말 추운날씨..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또 밖에 비를 맞으며..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ㅠ
자는 노엘이를 남편이 안고,, 난 노아를 돌보며.. 한 30분 넘게 줄섰나..?
이때 약간 짜증냈다고.. 남편이 두고두고 괴롭혔다지..ㅠ
잠에서 깬 노엘이~~ 밖에 줄서다 들어오니..
뜨끈뜨끈 온돌방이 너무 고마웠다.
완전 나가기 싫었던..
어제 산 장난감 들고~~ 신난 노아~~
요것이.. 그 문제의 주인공,,
사람들이 그렇게 줄을 서서.. (이날은 월요일..게다가 아침도 점심도 아닌 10시 반정도..)
얼마나 맛있기에..
어떻게 보면,, 완전 낡은 건물에,, 디자인도 꽝인데..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추운날에 줄을서서 먹고자 했을까.. 싶었다.
맛은.꽤 괜찮았다. 중국음식을 별로 안좋아하는 나지만,
한그릇 뚝딱했다는거..
먹고 나오니.. 또 기다려야 되는 것이 있었으니..바로바로 이성당 빵집..
여긴대한민국에서 현존하는 가장오래된 빵집이라한다. (1910년부터).
찾아보니.. 단팥빵과 야채빵이 제일 유명한데.
이 빵이 나오는 시간대에는 줄이 저렇게 길게 세워져 있다.
아까 줄서서 짜증냈던 것 때문에.. 이번엔 남편혼자 선다고 나보곤 차에 있으란다.
그래도 심심해서. 슬금슬금 찾아가보니..
남편이 줄서 있다.
저 줄은 오로지 단팥빵과 야채빵만 파는 줄이다.
빵나오는시간 아님 못산다던데..
다행히 운이 좋았다. 월욜이라 사람도 비교적 덜했을터이고.
우린 두개다 획득했다.
일인 10개가 한정인듯했다.
단팥빵 5개 야채빵 5개 사온 남편..
야채빵 3개를 내리연달아 먹어버리며 본격적인 드라이브길에 나섰다. ㅋㅋ
야채빵 완전 맛났음.ㅋㅋㅋ
새만금방조제는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하다.
오늘처럼 바람불고 춥고 비오고 하는 날씨엔 짱인듯..ㅋ
아무래도 스케쥴을 잘 잡았다. ㅋㅋ
게다가 지나가는 차도 없다.
옆엔 바닷길~~
으스스한 날씨..~ 죽이고~
너무 차만 타면 잼없을까봐.. 또 이런곳에 내렸다.
근데 너무 추워서..ㅠㅠ
완전 추워서 더 내려있을수도 없었다.
바닷바람이... 장난아님~
바다가 땅이 된곳..
햇살에 비친 바다랑.. 무게감 있는 구름도 묵직하니 참 멋있다.
나 혼자 잠시 내려서.. 바닷바람을 코속으로 마구마구 집어 넣고..ㅋ
바다다~~~ 하며 외쳐보기도 하고
오늘은 월욜일이라.. 박물관같은곳도 다 문을 닫았다.
갈 곳이 별로 없었기에..아이들이 좋아하는. 야외 놀이터라도~
제법 근사하게 보여서~
아빠랑 노아랑 타고, 노엘이랑 나랑 타고,, 아빠와 노엘, 노아와 내가 짝이 되어 네명이서 타기도하고,,
스파이더맨이 된 남편..
노아가 선망의 눈길로 봄..ㅋ
놀이터 한쪽에선.. 저 멀리서도 보일만큼 큰.. I.love 간판까지~
바닷바람이 꽤 싸늘하고 추웠지만, 아이들은 지칠 줄 모른다.
어른들은 "이제가자"라는 말을 내뱉을까말까 눈치만 보면서~ ㅋ
시소 한번더~! 울 노엘이가 젤 좋아하는 것이기에~
그리고 다시 차를 타고 가다가.. 돌고래쉼터에서 잠시 기념사진.~~
여기서 우린 근처 갈만한 곳을 검색해보았더니..
섬들이 많이 있었다. 근데 대부분 등산코스~
나중엔 등산장비준비해서 오면 참 좋을듯.~~
오늘은 날씨도 너무 춥고,, 그냥 우리의 숙소지인 캠핑장으로 돌아가서 좀 쉬다가
야경을 보러가기로 계획을 세웠다.
오빠와 "이~"하는 노엘이~~
그냥 둘은 서 있기만 해도 이쁘다.
노아는 계속 "이~"만.ㅠ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 어둡침침 으스스..ㅋㅋ
숙소로 돌아왔다. ㅋ
이날은 월요일이라. 전날만 해도 자리가 없었던 캠핑장과는 사뭇다르게
우리포함 2군데 밖에 텐트가 없다.
완전 좋다. ㅋㅋㅋ 진짜 전세낸듯.~
남편과 노아는 군밤해서 먹는중~
여긴 우리가족에게 제일 힘든 야경을 보러왔다. ㅋ
왜냐..애들이 8시만 되면 자버려서..ㅠ
둘다 잠들지 않고 보게 하기 위해 꽤 애썼다.
야경이 아름다워서 유명한 은파호수공원..
오창 호수공원하고의 사이즈 차이는 진짜 어마어마하다.
차로 돌아야지 한바퀴 다 돌 수 있다.
저 멀리 보이는 호수공원 다리~~
차로 점점 가깝게 다가간다.
색색깔이 바뀌면서.. 조용하고,, 또 음악도 흐르고. 완전 분위기 굿!
근처 차를 세워두고,, 다리를 직접 건너보기로 했다.
조명색이 너무 이쁘다. 음악 굿~
노아와 노엘과 겨우 같이 봤다.
딱 보자마자 돌아오는 발걸음에 노엘도 자고 노아도 떨어지고..ㅋㅋ
첫날도 빨리 잠들어서 야경을 못봤었는데..
오늘 그럭저럭 성공했다. ㅋㅋ
비는 간간히 내렸지만,, 비가와서 오해려 좀 쉴 수도 있고,, 정적인 여행을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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