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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전라도

1. 아시아최초 슬로시티 증도여행-짱뚱어,우전해변, 신안갯벌, 캠핑,

by 노아엘 2015. 9. 15.

 

2015, 8, 14~16

(노아 64개월, 노엘 30개월)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소금의 섬)

[본섬인 증도를 비롯하여 화도, 병풍도,대기점도 등 6개의 유인도와 93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는 증도면은 면적

33.66km2, 18의 마을에 2천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도덕도 인근마을 앞바다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송,원대 해저유물이 발견되면서 보물섬으로 유명해졌다.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cittaslow)로 지정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섬 증도에 들어서면 국내 최대크기를 자랑하는 천일염 생산지인 태평염전이 그 위용을 뽐내고, 유네스코생물권 보건지역, 갯벌습지보호지역, 람사르습지,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 보호 되고 있는 청청갯벌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원아네랑~

 

 

 

원아네랑  광복절 낀 삼일연휴를 같이 보내기로 결정은 했는데..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결국,, 평소는 멀어서 잘 가지 못하는..전라도 땅끝.. 호랑이 발톱근처.. 소금의 섬 신안으로

게다가.. 신안군에서도..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정해진 증도라는 섬으로 가기로~

 

가기 전엔 언제나 그렇듯.. 난 엄마의 마음으로 고민이 많았다.

차 타기 싫어하고 멀미끼가 약간 있는 노엘이 때문에.. 차를 편도4시간이나 타고 갈수 있을까 등등..

일단.. 나름 새벽에 출발한다고 했는데.. 차에 앉혀 놓자마자 일어나 버린 아이들...ㅠ(새벽 6시 반쯤)

자고 있는 아이들 데려온지라.. 내복채로..ㅋ 근데 내복입었을때가 제일 편해보이고 귀엽다..ㅋ

 

사탕 쥐고 좋아라하는 노엘이.. 너무나도 멀쩡히 깨버렸다. ㅋ

 

이제 제법 어른스러워진 노아.. 노아는 차타는거 걱정없어용..

 

4시간을 .. 거의 논스톱으로 달려서 슬로시티 간판을 내세운 증도에 도착.

(아침밥 먹을때만 한번 쉬고..)

 

섬을 육지로 이어주는 긴 다리를 건너고..

 

증도로 들어오자마자.. 이렇게 .. 염전이 보인다.. 넘 색다른 풍경에.. 좋아좋아 연발 외쳐주시고..

 

지붕뚫은 노아도.. 신나한다.

의외로..노엘이도 막바지에..좀 힘들어했지만,, 아주 잘와주었고..

 

외국에 온 냥.. 관광센터부터 들려서.. 몇십분 동안이나 친절하게 설명을 듣는다.

어찌나 친절하게 가려쳐주시는지.공부 하나도 안하고 와도.. 증도 관광 OK

 

무화과 판다는 간판에.. 무화과 대박좋아하는 날 위해. 잠시 가게에 들림..

근데 무화과보다는 소금을 더 많이 판다. ㅋㅋ

 

증도.. 아주 작은 섬이라 더 좋다.

어디서나.. 염전이 펼쳐져있고.. 진짜 딱 외국같은 느낌..

 

소금수확을 하나보다..

 

몇달전부터 예약이 필요하다는 증도서 가장 유명한 엘도라도 리조트는 아예 첨부터 갈생각도 못했지만,

우리에겐.. 야생본능이 있으니.. 텐트만 있음 전국 어디서든 잘 수 있다. ㅋ

앞은 바다, 뒤는 해송.. 이보다 더 좋은 숙소지는 없을듯..ㅋ

바람 솔솔.. 경치 죽이는.. 바다를 배경으로,, 텐트공사 완성~

 

대신 이번엔. 관광이 목적이기에,, 텐트 외 도구는 가져오지 않았다.

ONLY 잠자기 위한 텐트..

밥은 다 사먹기로,,, 시간이 없음.~ㅋ

 

어마어마한 무더위지만,, 해송숲속에선.. 제법 시원하다.

노아도 기분 좋아보이는듯..

올해.. 캠핑을 많이 못가서 더 그런듯..

 

잠 잘 곳이 마련되었기에..

이제 우리는.. 바로 바로앞에 있는 바다로~

짱뚱어해수욕장.. ^^

파라솔이 특이해서 동남아시아풍.. 같은 느낌..

[길이 4km, 폭 100m, 크고작은 섬들이 떠 있는 앞바다의 풍광이 매우 아렴다운곳, 또한 백사장과 바다가 깨끗하고

솔숲이 울창해서 여름철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라고 안내책자에 써 있다.

 

일단..바로 옆 갯벌부터 갔다가 옷 더럽혀서.. 수영하기로 결정..

여기가 좋은점이.바로 옆이 모래고운 해변이고 또 바로 그 옆이 넓디넓은 고운 진흙밭인 갯벌이라는점..

우린 갯벌로 이동중...

 

노엘 아저씨표정 함 해주시고..

 

강당에 서서 노래도 불러주시고

 

육지에서 잘 못보던 .. 이국적인 나무

 

역시 열대나무도 보인다.

 

열대나무와 바다가 잘 어울려져있다.

 

유명한 짱뚱어 다리 있는쪽이 다 갯벌이다.

신안 갯벌은 세계 3대 갯벌 중 하나라는 말이 실감..

게다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 습지, 갯벌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있다한다.

완전.. 우리나라 만세!!

 

듣기론,, 백합조개와 짱뚱어들을 잡을 수 있다던데..

 

일단 노아와 남편은 저 멀리 갯벌을 밟으며,, 짱뚱어를 잡으러 떠나버렸고,

노엘이와 나는.. 갯벌에서 소꿉놀이중..

갯벌이.. 조개껍데기나 굴껍질이 많이 없어서.. 맨발도 안전..

뻘 자체가 너무 부드럽당..

 

진짜 온 몸 머드팩 하고 싶은거 참았다. ㅋ

 

남편은.. 노아는 내 몰라라 하고, 가는듯..ㅋ

정말.. 뭐 잡는거 좋아하는것도 유전인지..ㅋ

 

제법 긴 시간.. 노엘이.. 흙장난 원도 없이 했다.

 

맨손으로 또.. 짱뚱어 한마리 잡아왔다.  요놈들이 빨라서 ..잡기 어려울듯했는데..

 

이제.. 갯벌놀이가 끝나고,, 다리에 뭍은 뻘 터는 중.

노아는 모래로 문지르면 뻘이 없어진다고 신기해 한다.

뭣보다 좋았던건.. 맨발 갯벌체험이 가능하다는거..

우리 남해안 가면,, 온통. 뾰족뾰족 굴껍질 천지인데..ㅋㅋ

 

바다에 수영하러 가기전.. 사발면으로 점심 떼우기..

가끔씩은 영양 생각치 않고.. 이렇게 먹어도 좋은듯..

아이들이 사실 젤 좋아하는 음식이기도하고..ㅋㅋ

밖에서 먹으니 나도 꿀맛인데..

 

물총 하나씩 메고.. 이제 수영장으로 고고

 

아빠를 향해서 발사하며.. 잘 따라간다.

노엘이가 특히 어찌나 잘 쏘는지. 나한테도 발사해서 카메라 몇번 맞았다. ㅋ

 

남편 작품..

진짜.. 우리나라에도..이런 삘이 나는곳이 있었다니..

이때만큼은 해외여행 간 사람들 안부러웠다.ㅋㅋㅋ

말통하고,, 비행기안타도.. 이렇게 좋은곳이 있다니..

우리에겐 증도가 국내여행 1위인듯..ㅋ

이색짚풀파라솔과 썬베드~ 짱

 

두마리 상어들.ㅋㅋ

 

노아 상어~ .. 아직은 바다의 파도를 무서워해서.. 바다속으로 들어가는걸 ..무서워했지만,,

 

노엘역시.. 파도가 무서운듯.. 나름 탐색중..

 

오빠랑 아빠가 들어가고도.. 노엘이는.. 아직도 고민중..

밀려오는 파도가 무서운듯..

 

물이 혹시나 차가우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지만,,

왠걸.. 진짜 수영장물만큼 따뜻..

날씨도 꽤..나 더웠고, .. 폭염경보.. 여전히..~~

노아는.. 그래도.. 들어왔다. ㅋㅋ

 

근처..항상 보호자가 있어야되었지만,,

그래도.. 신나는 듯..

 

노엘역시.. 아빠랑 같이 있으니.. 안무서운듯..

 

오리처럼 첨벙첨벙 하기도 하고,, 물장구 놀이

나중엔.. 물에서 나오려고 하지도 않고,

(참고로 그 뒷날. 노엘이의 요청으로. 아빠랑 둘이서만 바다수영을 하고왔다는..)

 

그리고 잠시 나와서.. 휴식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래놀이를 실컷해서 얼마나 좋은지..

모래는 너무 따뜻해서.. 안에 잠시 들어있으니 넘 좋고,,

 

 

몇번 수영했다가 나와서 모래놀이했다가 반복하다가..

오후5시가 되어서야.. 완전히 나왔다.

이때까지 갔던 바다 수영장 중에 최고.!

모래도 너무 곱고.. 물도 따뜻..

하지만 제일 다행이었던건.. 직사광선이 아니라 구름이 다 막고 있었던 날씨였다는거...

 

그리곤.. 파도 들어오면 도망가는 놀이 중..

 

잘 도망가는 아이들.ㅋㅋ

넘 귀여운 모습

 

브이 포즈도 취해주고..

 

오빠가 만든 모래거북 위에 올라타서..이랴이랴

 

이제 점점 해가 저물기 시작..

아빠 따라다니는 노아..

 

Noah, Noel 글자앞에서 잡기놀이~

 

아직 남은 물로.. 아빠공격! 물총 마무리 놀이하며.. 다시 캠핑지로 향함..

 

샤워는. 밖에 있는 찬물로 막 해대고...

늦은 낮잠 달콤하게 자는 중..(원래 2시경에는 자는데.논다고..ㅋ)

 

완전.. 신나는 하루..

이때까지 여행과는 비길 수 없는..

진짜.. 우리가족에겐.. 특히 우리 아이들에겐.. 너무나도 신났던 하루였다.

여기까지 온 4시간이.. 전혀 힘들다고 생각치 않게 만든.. 작고 아름다운 증도..

짱뚱어/우전 해변의 해송 캠핑장에서 바다 향기를 맡으며.. 첫날의 밤을 보냈다.

 

(이 날.. 밤에 원아네가 드디어 도착.. 서울에서 광주들려 12시간을 걸려서..ㅋㅋ

그러나...반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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