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쨋날 저녁부터 셋쨋날까지
우리는.. 좀 쉴만한 곳을 찾다가.. 아주 적절한 때에 적절한 곳을 발견했다.
바로바로.. 티비에도 방영이 되었다는..
해양힐링스파
소금동굴힐링룸과 천일염온열찜질, 미네랄부양욕 테라피 이렇게 있었지만,
지금 애들데리고 가능한건.. 소금동굴뿐..
물어보니 가족방은 딱 한곳 남았다고 해서..얼렁 예약해서 들어감..
옷을 갈아입을 필요도 없고,그냥 발만..이렇게 비닐신발로 신고..
여기가 천연소금동굴
[신안 태평염전에서 생산한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천일염 100%로 시공한 천연소금동굴,
소금동굴에서는 몸에 이로운 88가지 미네랄과 요오드를 흡수해 청정 바다지역 PureSea Aura(완전한 바다에너지)의 환경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얻을 수 있다. 소금동굴의 공기 속에는 미세한 나노소금가루가 분사되어있어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것만으로도
피부나 기관지에 흡수되어 심신의 안정과 건강에 도움을 줌]
첨들어오자마자 느낀건.. 꼭 옛날 퀘백에 있을때 가본, 아이스호텔의 어느 방 같았다.
공룡조각도그렇고..ㅋ
아이들이 모래 대신 소금으로 놀이를 할 수 있게끔 장난감도 비치되어있고.
우리 노아 노엘이에겐.. 아주 좋은곳..
한쪽은. 밑이 따뜻한 찜질방이고,, 공기는 딱 적당한 시원할 정도..
소금 나노입자가 계속 방출되고 있고,,
여기서 몇시간이.. 자연속에서 몇일 있으면서 마시는 청정공기와 같다니..
더위에 지친 남편도 좋아라하고..
되도록 눞고싶어하는 나에겐.. 두말할 것 없이 좋은장소..ㅋㅋ
완전 사랑한다. 이런 공간..ㅋㅋ
그러나..담번엔.. 부양욕테라피를 해보고싶다는..~
난 나갈때까지 누워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지만,,
아이들은 역시 체력강철..
잠시도 가만 있지않고,, 내내 소꿉놀이하고 놀았다는..
남편도 간간히 놀아주고..ㅋ
여기서.. 에너지 만땅 흡수하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이제..거의 해가 질 듯한 분위기..
오늘의 최종목표는.. 일몰을 보는것이었기에..
일몰이 제일 이쁜곳으로 뽑히는.. 트레져아일랜드쪽으로 빨리 차를 몰아야했다.
증도가 좋은점이.. 볼 곳은 정말 많고.. 섬이 작았기에.. 십몇분안에..섬 저쪽에서 이쪽으로 이동가능한 것 같았다.
트레져아일랜드가 보인다.
노아의 방주처럼.. 섬위에 배가 있다.
그리고.. 드디어..일몰의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왔다.
딱 제때 도착해서..
한참을 구경했다.
해가 집으로 가는 길을..
해가 바다에 떨어지는것 까지 보고싶었는데..
원아말대로.. 해가 바다표면에 닿는건 무리인지..한번도 본적없다한다.
아이들은..왜 해가 집으로 갈때까지 기다려야되는지 모른채..
지겨워한다.ㅋㅋ
그래서 뽀뽀놀이~~
노아도..ㅋ 아빠 입술..ㅋㅋ
나도 질수 없다. 분위기 좋은곳에서~~
꽤 긴시간 봤기에.. 울노아는 내 썬글가지고 장난도 치고
이제 거의 끝..
서해바다에서.. 일몰을 보는건 또..첨인듯..
역시..일몰은 서해~~
아름답다..
여기서..원아네를 우연히 또 만났다. ㅋㅋ
그리고..우린.. 차로 5분거리의.. 하트해변으로 출발했다.
해변모양이 멀리서보면,,하트모양으로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한다.
그냥 일몰만 보고 가기 아쉬워서..ㅋㅋ
첨엔 걸어서 갔는데.. 가다보니..가깝지 않아..남편이 차를 가지러 갔다.
아빠가 데리러 올때까지.우린 잎사귀로.. 장난치기
차타고 5분도 못가니.. 아스팔트길이끝나고,,
하트해변으로 내려가는길이 보였다.
어디지?어디지?하고.. 조금씩 내려가자..정말..갑자기..하트처럼 보이는곳 발견..!
멀리서 보니.정말 하트모양..ㅋㅋ
노아 노엘이도.. 나의 요구에 잘 맞추어주어서..이쁜 하트 다 모아 세개 완성.ㅋ
시간만 더 되면.. 하트해변까지도 내려가보고싶었는데..
날이 어둑어둑해져서..
하트 모양 잎사귀찾기 게임하며..다시 돌아옴..ㅋ
그리고..우리의 저녁은..
1박2일에서 촬영을 했다는 중국집..
맛도 좋았지만,, 꽤 늦은시각이라 손님이 우리뿐이었기에.. 1박2일 촬영 후기를 들을 수 있었다.
둘째날 밤을 보내고,, 드디어.. 집에가는 마지막 날 아침...
첫째날부터 제일 가고싶었던 곳.. 바로 한반도 해송숲 이다.
멀리서보면,, 이 숲이 한반도 모양으로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해풍에 모래가 농경지로 날아오는것을 막으려고 사막과 같은 모래 위에 방풍 방사림으로 조성한 해송숲.
증도면 소재지 뒷산인 상정봉에서 바라볼때에 숲 전체의 모양이 영락없이 한반도를 닮아있다. ]
야생을 해서인지..금방 일어난 아이들 눈마져 퉁퉁 부어있다. ㅋ
노아의 굴욕..ㅋㅋ
노엘이는 애지중지하는 자기 자동차 이불을 갖고 나왔다.
남편만 활기찬듯..ㅋㅋ
무시무시하게 큰 거미줄과 거미 관찰중..
더 퉁퉁 부은 눈.ㅋㅋ
그래도 귀여워.~~
안개자욱한 해송숲..
노아는 우리가 제법 멀리 걸어오자.. 가는길을 표시해야한다며,,
막대기로.. 긋고 오고 있다. ㅋㅋ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가 생각난듯..
그리고.. 끝자락엔.이렇게 바다와 맞닿아있다.
오는길은 바다로 돌아오기로..
아직 아무도밟지 않은 아침 바다..
상당하게 넓은 비치..
어제밤 중국집에서 들은 이야기로는.. 여기 모래가 진짜 깊고 많았었는데..
선조들이 팔아먹었다한다.ㅠㅠ
저 멀리 우리 남편..또 뭔가를 잡으시려나..
그동안 난 아이들과.. 이름적고 놀고..
모래에 새겨진 파도무늬가 ..넘 이쁘다.
남편은 바닥에 떨어진 누군가의 모자로.. 또 물고기를 잡고...ㅋㅋ
노아가 아주 강력하게.."아빠 모자로 물고기 잡으면 안돼요! 다른사람꺼에요!"하고 어찌나 완강하게 혼내던지..ㅋㅋ
아침 산책을 마치고,, 원아네랑.. 작별을 하고,,
(각각 놀고..밤에 만나 같이 이야기하고 노니..딱 좋았던듯..ㅋㅋ)
증도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짱뚱어 다리를 한번 건너고.. 가자고 결정..
우리가족 유일한 사진인듯..ㅋ
짱뚱어 다리입구서~ 짱뚱어 포즈~~
갯벌위를 건너다... 노아랑..~ 엄마
갯벌위 온통 파닥거리는 짱뚱어 구경 중..
자세히 보면, 짱뚱어 들이 엄청남..
짱뚱어요리가 맛집인데..
우리가족 아무도 먹을 사람이 없어서..패쓰했음..
다리가 제법 길다..
광활한 서해의 갯벌을 마지막으로 눈에 넣고... 빠이빠이~~~
웃기게도..고속도로에서 원아네차 발견..ㅋㅋ
그리하여.우연치곤,, 필연같기에..같이 점심 식사하기로 함..
간곳은.대전의 맛집.. 매운돈까스..인가..
그리고 그 아래..커피숍에서.. 커피로 우리의 여행을 마무리..
원아네..
우리..
그리고 원아랑 나랑은 한쪽모퉁이에서 커피 기다리며 수다..ㅋ
3일의 여행에서도.. 절대.. 피곤치 않은 얼굴인 우리 노엘이..ㅋ
진짜.. 한 일주일 있으면 좋을것 같았던 곳..
매일매일 수영도하고, 갯벌에 나가도.. 지겹지 않을듯했던..
매번 여행끝은..아이들이 지쳐서..집에 빨리가자고 아우성이지만,
이번엔.. 달랐다.
2박이나 했음에도.. 집에가지 말자고..둘이 다 그렇게 말했을정도..
바다가 좋다고,, 갯벌이 좋다고 말했던..노아와 노엘..
나 역시..떠나는 발걸음이 어찌나 아쉽던지..
오랫만에 느껴보는 기분이랄까..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 아름다운 곳이 있었구나..했다.
아름다운 섬..증도..
이 아름다움이.. 영원히 가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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