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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전라도

2. 아시아최초 슬로시티 증도여행- 짱뚱어잡기, 호도 노두길(모세의기적), 소금박물관, 염전(소금체험장),태평염생식물원, 왕바위선착장

by 노아엘 2015. 9. 15.

 

 

두번째 날-오후까지

 

그 반전이라함은...

원아네가.. 텐트는 들고왔는데.. 안에 폴더(뼈)를 안들고와서..

갑자기.팬션을 잡을 수도 없고,, 그냥.. 줄과 나무막대로 거적을 쳤다는것이다. ㅋ

모기가 조금있었기에.. 다행히.. 캠핑관리자님께 모기장을 빌려와서 대충.. 이렇게 잠자리를 마련했다.

진짜. 폴더를 안갖고 왔다는..그 순간..우리모두 잠시 정적...

잊을 수 없었던 순간...ㅋ

 

다행히 날이 더워서.. 춥지 않게 잘 잤다는..

이대로는 일박만 할 계획이었는데 한밤 자더니.. 하룻밤 더 자도 될것 같다고..ㅋㅋ

갑자기..럭셔리 스노우픽 텐트가 .. 누더기가 되버린..

 

그래도.. 잘 자고 일어났다는 원아네..

 

아침은.. 원아네가 사온 식량으로.. 간단히.. 떼우기.

남편은 어느새 또 주방에.ㅋㅋ

 

어제 하루.. 신나게 논 티가 난다.

벌써.. 익어버린 피부..ㅋㅋ

 

12시간 운전으로.. 시작부터 지쳐버린 현구오빠..

그러게.서울살지 말라니깐..ㅋㅋ

 

원아네는 아직 해변에 안나가봤고,

노아도..아주 짱뚱어 잡는게 제일 잼있다고.. 앵콜을 외쳐서..오전엔 또 갯벌에서 놀기로..

 

바다를 좋아하게 된 노엘양도 준비 완료

 

진득진득.. 갯벌에 들어가서 걸어다니는게 아직은 어려운 노엘양이기에.

우린.. 시원한 그늘에 앉아서,, 또 모래놀이..

 

한편,, 저쪽에선.. 원아네가족과,, 남편,, 노아가 갯벌에서 뭔가를 잡는중.

이 아인..동률이??

 

벌써,,현구오빠네는.. 새우 몇마리.. 조개,, 등.. 뭔가..가득 수확했다.

 

우리끼리 놀다가 지겨워져서.. 아빠찾으러.. 나온 노엘과 나

 

짱뚱어 다리밑으로.. 이렇게 다 갯벌이다.

저 멀리 서 있는 한남자는 바로 우리 남편..

완전 우리 내몰라라하고,, 어찌나 열심히 잡고 있는지..ㅋㅋ

 

검은옷의 남편, 흰옷은 현구오빠.. 이 넓은 갯벌에서.. 완전 활보하고 다니는군..

이렇게 오전에 원아네랑 같이 갯벌 탐사를 하다가..

각자.. 가보고싶은 곳이 다르기에.. 잠시 빠이빠이를 해서 저녁때 캠핑지에서 만나기로 하고...

우리는 왕바위선착장 쪽으로 왔다.

여긴.. 이순신동상이 크게 서 있는곳..

그 뒷모습이..왠지모르게.. 외로워보인다.

이분이 계셨기에..우리나라가 지금 이런 땅덩어리라도 가지고 있는건데..

아는분 말씀처럼.. 이순신장군님이.. 우리화폐에 새겨져 있어야되는데..

너무나도 그 업적이 빛을 발하지 못하신분..

일본에서 오히려 더 연구가 많이 된분..

뒷모습만 봐도.. 괜히 듬직하고 좋다.^^

 

이순신장군님 동상이 보이는 곳에 자리잡은 이곳은.. 나름 맛집이다. 백합탕으로 유명한..

근데..뭐.. 사실 생각보다.. 백합탕이...ㅋㅋ

 

오늘의 노엘 폐션은..  우리 같이 일하는 쌤들이 사준.. 오버롤 패션..완전 내 스탈..ㅋㅋ

엄마 벗어줘..ㅋㅋ

게다가.. 아빠가 사준 썬글라스까지 끼고..

 

신안갯벌센터,슬로시티센터에 잠시 들리기로 하였으나..

[중도의 청정갯벌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갯벌의 소중한 가치를 배울 수 있또록 꾸며져 있으며 간접체험도 가능한곳,

빠름을 거부하고, 느림을 선택한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증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증도관과 국제관을 운영하고 있음]

 

소금박물관까지 갈려면 시간이 너무 없어서..입구까지만,,ㅋㅋ

오늘의 모델 노엘~

 

개성만점~~~~

난 너의 도도하고 야무진 입매를 좋아해..~ㅋㅋ

 

엄마랑도 같이..ㅋㅋ 생각해보니 딸내미하고 둘이 찍은 사진이 많이 없구나...

 

천네개의 섬으로 이루어져서 천사의 섬이라 불리는 곳..

 

여긴.. 호도 노두길.. 일명,, 모세의 기적의 바다..

썰물때 길이 나타나고 밀물때는 물속에 잠겨서 길이 보이지 않음으로 물때를 확인하고 들어가야함..ㅋ

우리가 도착한때는.. 밀물 바로 직전..

아직은 길이 보여서 들어갔다.

 

달려라 달려.~~

어찌나 .. 아슬아슬하고 .. 바다를 달리는 기분..

 

어..그런데 중간정도 오니.. 물이 벌써 차 있는 곳도 있다.

여기서 터닝.~할 수 밖에 없었던..ㅠㅠ

아쉬웠지만,, 들어가면.. 못나올듯했으므로...

 

차를 돌려..다시 나왔다. 화도("고맙습니다'드라마 촬영지) 구경은 다음에 하기로..ㅠ

 

길이 닫혀지는걸 구경하고자.. 여기서 짱뚱어를 잡으며 시간을 떼웠다.

또 맨손으로 짱뚱어 잡은 남편..ㅋㅋ

노아가 너무 좋아라한다.

 

이리보고 저리보고.. (노엘이는 지금 차안에서 숙면중..)

 

노아는.. 내가 설명을 너무 리얼하게해줘서 그런지. 바닷물이 곧 밀어닥치는 줄알고.. 절대로 길위에는 안올려고함..ㅠ

 

곧.. 바닷물이 들이닥치길 기대하고 있었는데.. 가쪽이라그런지..시간이 더 걸린다.

나 혼자. .이 길 위를 왔다갔다하면서..스릴를 맛보고 있는 중..ㅋ 끝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길게 뻗은 길..

 

제법 먼곳까지 걸어와서.. 저 멀리 짱뚱어 잡고 있는 남편과 노아를 찍었다.

정말 한폭의.. 그림..

 

요런 짱뚱어들이.. 어찌나 많이 있는지.. 꼭 도룡뇽 같기도 하고..ㅋㅋ 천지가 다 짱뚱어들이다. ㅋㅋ

 

혼자 놀기 심심해서.. 노아에게..짱뚱어가 저기가면 많이 있다고.. 진짜 많다고..또 꼬셔서..겨우 다리길까지 같이 왔다.

노아는 언제 바닷물이 올지몰라 조마조마..ㅋㅋ

(남편은. 차에서 자고 있는 노엘이 보는 중..)

 

결국.. 다리가 다 닫히는건 보지못하고,, 또.. 떠나야했다.

너무나도 가보고싶은 곳이 많기에...

여긴.. 소금박물관 앞,, 소금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곳..

처음엔.. 소금아이스크림이라해서.. 맛이 어떨지 몰라.. 한개만 주문해봤다.

 

곧.. 낮잠에서 깨어난 노엘이. 눈뜨자마자.. 아이스크림 흡입중..

 

왠걸.. 먹어보니.넘 맛있어서..(기대 이상..)

노엘이..더 달라하고.ㅋㅋ

 

노엘이의 애교에.. 남편은. 아이스크림 각자 하나씩 더 사러가고.

(난 커피.ㅋㅋ 뭐니뭐니해도 커피가 최고)

 

각각 다른 맛으로.. 아이스크림 먹는중..(노아는 어른처럼 맨날 녹차맛이다. ㅋㅋ)

 

꼭..이렇게 먹어야하나..ㅋㅋ

나랑도 안해본..아이스크림 뽀뽀

 

그리고..그 건물 밖으로 나오니..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다.

아들의자 딸의자..ㅋㅋ

 

꽃과 함께면 더 이쁜 노아

 

꽃과 함께 2탄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바다경치도 볼 수 있는곳

 

그리고.. 바로 앞,, 소금박물관(등록문화재 361호)으로 향했다.

소금박물관 가기 전 후기를 보면,, 다들 돈아깝다..볼것없다.라는 말이 대부분이었지만,

국내유일 박물관이고,, 입장료도 몇천원이어서.그냥 가봤다.

(우리가 들어가는 찬라..나오는 사람들이.원아네 가족..우연히 만남.ㅋㅋ)

 

박물관 옆..

박물관 입구.. 소금이라는 시가 우릴 먼저 반겨준다.

 

크게 볼건 없었지만,그래도.. 영상도보고,, 나름 시원한곳에서..휴식했다 생각하면.. 만족~

노아는 염전 트릭아트..ㅋ

 

그리고 소금체험장으로 향했다. ,[ 실제 염전에서 누구나 소금만드는 일을 체험할 수 있는곳]

 

근데..날씨가.. 어제보다 훨씬 더 더웠다..ㅠ 걷기도 힘들만큼...

더위에 약한 남편이지만,, 꿋꿋하게 노엘이 엎고..

 

유난히 어릴적부터 소금을 좋아하는 노아.ㅠ

이날 소금 엄청 먹었다.ㅠ

(집에서도 몰래 소금꺼내 먹고 우리에게 혼나곤 한다.)

어딜가나 소금천국이니 얼마나 좋았을까..ㅋ

 

염전에 도착..

아무도 없었다. ㅋㅋ

원래.. 돈 내고 체험할 수 있지만,,너무 더워서..애 고생시킬 것 같아..따로 체험은 하지않았다.

 

그냥 염전 구경하고

 

소금 밀어보기. ..하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체험 가능..ㅋㅋ

 

엎혀다니는 노엘이는 신났다.

 

그리고 바로 옆,,

뭔가.. 심상치 않은 풍경이다.

완전.. .. 자연..

아니나 다를까..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이라한다.

 

와우.. 가슴이 트이는..

 

엎혀서까지 멋쟁이 노엘이

 

여기가..보존지역인 태평염생식물원

[염전이 처음 조성된 1953년부터 보존돼 온 국내 유일의 천연염전습지이다. 습지 내에 나무데크 관찰로가 설치돼 있어 함초, 띠풀,

칠면초 등 염생식물을 편안하게 관찰할 수 있다]

 

더위에.. 힘들어 보이는 노아..ㅠㅠ

그치만..자연이라..곧 기력회복

이렇게..곧.. 둘째날의.. 저녁이 다가오고..

우리는.. 더위에 지쳐.뭔가.. 쉴만한 곳이 필요했다..

근데.. 진짜..증도..넘 멋지쟎아.~~!!

난 뭔가 색다른걸 좋아하는데..

그냥 우리나라의 생태계와는 좀 다른느낌이랄까..

암튼..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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