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2
(노아 72개월, 노엘 38개월)
남해에서 아빠생신 보내기 및 벚꽃놀이~~~
올해 아빠생신과 벚꽃만개랑 완전 겹쳤다.~~
암튼.. 우린 남해로 고고씽~~
매번 우리끼리 놀라가라는 아빠였지만,,
생신이라서 그런지.. 기분이 좋으신지..
아빠가 마지못해 따라나오시는척.하시며,,
같이 하동길로 나섰다.
물론 미끼는 던졌었지만,,
화개장터에 호박엿 사자고~~~
그럼 잠시 갔다올까 하며 우리와 함께 나섰던것~~! 왠일.. 하늘이 두조각 나는일..ㅋㅋ
But,,
화개장터 가는 길이 경치는 정말 죽이는데.. 고속도로도 대박 정체..
하동 벚꽃길도 벚꽃으로 너무 유명한 길이라..
길이.. 너~~~ 무 막혔다.
걸어가는게 더 빠를정도.
그리하여 포기하고, 그냥 섬진강 재첩국 한그릇 먹고
근처 송림숲으로 와서 놀다가 가기로 결정~
돗자리깔고 누워있으니..여기가 천국이구나..
어찌나 시원하고,, 굵게굵게 뻗은 소나무의 형태가 멋스럽던지..
여긴 바다가 아니라 섬진강~~~
울 노엘이는 좋아하는 모래놀이에 푹 ~ 빠져있다.
노아는 외할머니와 함께 재첩조개 파기~~
재첩이 진짜 많다. 잠시 사이에 요정도.ㅋ
나도 재첩 잡고 놀다가 결국 철퍼덕 주저앉아서 모래놀이 동참
돌아가는 길이 힘들다.
올라가고 미끄러내려오고 하는 놀이에 빠져서 집에 갈 생각을 안함.ㅋ
아직은 신혼이라 좋겠수~~ 동생네..
서로 얼굴 작아보이기 효과??
우리 가족 총 모집~ 할려고 봤더니만,,
제일 가족수 많은 작은언니네가 빠졌군..
이번 아빠 생신은 작은언니네가 안와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많이 모여서 좋다~~
아빠는.. 아빠나름 꽤 오랜시간 밖에 있었으므로,, 빨리 집에 가고싶어하셔서 인이네 차로 가시고
큰언니네와 우리만,, 남해대교 벚꽃놀이를 갔다.
정말 제일 활짝 만개 한 벚꽃~~~
하늘을 핑크빛으로 덮었다~~
남해바다와 벚꽃
남편작품.~ 한떨기 벚꽃~
그 유명한 벚꽃 터널~~^^
결혼 20년차에도 점점 더 바퀴벌레 부부가 되어가는 우리 큰언니네..
저렇게 금술좋게 사는것도 흔치 않는 일일터..
특히 우리 형부가 정말 큰언니 짝사랑하는 것 처럼 매일 매일 사랑을 갈구한다.ㅋ ㅋ
한편.. 우리는. 울 남편은.. 일단 우선 아이들 홀릭..ㅋㅋ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그렇겠지 돌봐줘야하니깐..ㅠㅠ
그렇게 위로를 한다. ㅋㅋ
가족사진..~^^
노엘 만세~~
요리봐도 저리봐도 멋지다~~
올해 벚꽃은 충분히 감상한듯.. 일단 마음속에 눈속에 마구마구 저장중~~
어디서 봤는지.결혼할때 꽃을 들고 한다는것을 알고,,
부케를 만들어달라고 하더니..
"아~결혼하고싶다~"라고 진지하게 말하는 노엘이..ㅠ
엄마는 아직 널 떠날 보낼때가 안되었는데 말이쥐...
누구랑 결혼할껀데?하니 당연하다는듯.."아빠랑"~ 이라고 말하는 노엘이.
아빠 급 소환해서 노엘과 미니 결혼식~ ㅋㅋ
큰이모가 이런데와선 저런거 먹는 맛도 있어야 한다고
사준 솜사탕 하나.
솜사탕에 얼굴박고.. 숨은 쉬고 있남? ㅋㅋ
벚꽃 구경 천천히 느긋하게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유채꽃밭이 덤으로~
큰언니네는 귀찮다고 차에서 안내렸지만,
좀 더 젊기에 부지런한 우리는..
또 아이들 데리고 유채꽃 밭속으로 덤벙~~
이뽀이ㅃ~~
엄마두~~
어릴땐 막따먹었는데. 지금은 그럴순 없지만,, 눈으로라도 감상~~
아빠 생신을 잘 보내고,(사실 생신보단 벚꽃축제만 하다 온기분.ㅋ)
남해대교를 벗어나는길..
돌아가는 길 차 안에서 비는 넘 좋다.
완전 쏟아진다.
운전하는 남편은 어떨지 몰라도,
난 썬루프에 떨어지는 빗방울 사진찍으며,,
깨끗하게 씻겨지는 벚꽃잎들..
그리고 한장씩 떨어지는 꽃잎들..
다 눈도장 찍으며 여행하는 기분~~
이날,, 차 엄청 밀려서 대전 이마트에서 잠시 놀다가 밤늦게 10시 반쯤 집에 도착.
조금은 힘들었지만,그래도 다녀오니 맘 편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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