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22 (노아 78개월, 노엘 44개월)
진천 농다리
진천의 명소.. 농다리~~~에 오다.
여긴.. 우리가 4년전 노엘이 신생아때.. 처음 오창으로 이사와서 나 몸도 풀기 전에 바람쐬로 간 첫번째 장소이다.
그때가 4월쯤이던가.. 바람이 너무 쎄게 불어서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다리만 보다 온 기억이..
그래서 별 장소 아니려니..왜케 유명하나 하고 그 후로 한번도 안와보다가.. 이 날.. 갑자기..
이 근처 밥먹으러 왔다가 또 가게 되었다.
세상에다.. 앞에 다리만 보는 것이 아니었다.
그 뒤가..정말.. 장관~~
충주호 만큼은 아니지만.. 가까운데 그런 느낌 나는 곳이다
천연이상된 돌다리~~ 여기가 메인 돌은 아니지만.ㅋ
시원한 폭포아래서~~~
산에 오면 기본.. 나무가지 하나 잠자리 ~~ ㅋㅋ
벌써부터 잡았다. 이때쯤이면 잠자리 끝물..ㅋㅋ
노아는 자연에 오면 자연그자체가 되길 즐긴다. ㅋㅋ
유모차 밀로 산책해도 될만큼 잘 되어 있는 길을 따라 쭉 거닐다..
정말 뒷편이 이렇게 되어있을줄이야..
충주호 부럽지 않은..ㅋㅋ 오창 근처에도 이런곳이~~
저 멀리 흔들다리가 보인다.
일단 거기까지 산책하기로~~~
이때 사진기를 안갖고 와서 많이 못찍었지만,,
제법 먼거리를 걸어 올동안 하나도 지겹지 않았다.
너무나도 이쁘게 물들인 단풍 주으며..
아이들과 이쁜 단풍 줍기 내기 하며~~
어느새 흔들흔들 하늘다리까지 도착~~
여긴 바람이 쌩쌩~~ 춥다~~~
흔들다리를 건너오면 작은 가게가 있다.
여기서 군것질도 하고 커피도 한잔 할 수 있고~~
아빠랑도~~
그리고 다시 돌아오니 ..드디어 시간이 되었다.
담다디로 유명한 이상은씨의 야외콘서트!!!!
완전 굿!
기대도 안하고 왔었는데 이런 횡재를..
나 중딩때였던가.. 담다디 엄청 유명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너무 친숙..~
나이로 따지면 50대는 되셨을텐데..아직도 크시고 날씬하시고 중성미물씬한 목소리며 스탈 ..넘 좋아~
말씀은 조용조용.. 노래는 허스키한 목소리를 뽐내시며.. 이렇게 잘하시는 줄 몰랐다.
노래듣기를 자신의 숙명으로 여기며 사는 우리 남편도 그런다.
정말 저음부터 고음까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불러서.. 가수는 정말 다르다고..
우린 젤 앞자리서 구경했다.
여러노래도 불러주시고 그리고 담다디로 물론 열창하셨다.
그뒤로 우리 노아랑 노엘이는 담다디를 패러디해서 "잠자리~ 잠자리"하며 부른다. ㅋㅋ
오창~~ 살면 살수록 더 매력적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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