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12
(노아 79개월, 노엘 45개월)
보은 속리산 계곡, 둘리공원
여긴 벌써 몇번째 온곳이다.
사실.. 우리 어른은 단풍 등산을 가고 싶지만,,
노아가 비염도 있고, 피곤해지면 안된다하니.. 6세부턴 거의 못간듯하다.
그렇다고 우리의 등산 프로젝트가 포기된건 아니지만,, 잠시 휴식~
그리하여 속리산 밑에 계곡가서 단풍 구경하고
뭣보다 여기 온 중요한 이유는 물고기다.
노아가 물고기를 잡으러 가고싶다해서^^;; 이겨울에..ㅠ
정말 담엔 낚시대라도 들고가서 바다낚시를 해야되나 싶다...
일단 도착해서.. 탐사를 하고 있다.
물고기가 헤엄쳐다니는지..
동면기에 들어갔는지 보이지 않아서 좀더 위쪽으로 이동~~
노아는 물고기 담을 통까지 준비하고 왔다. ㅋㅋ
반면 노엘이 손엔 항상 먹거리가.ㅋㅋ
이젠 단풍보다 낙엽이 많은...
그래도 아직은 남아있는 빨간 단풍잎~~
그리고 물에 접급하기 좋은 장소 발견~~~
그러나 물고기는 안보인다.
노아가 아빠한테 부탁한다.
물고기가 아니라도 되니.. 무슨 생물이라도 잡아달라고..ㅋㅋ
아빠의 어깨는 무겁겠지만,,
남편도 잡는걸 즐기기에.. 최선을 다해본다
드디어.. 확실친 않지만,, 그간 곤충도감 본 연식에 힘입어.. 게아재비 라고 생각한다. ㅋ
그리고 미꼬라지 같은것도 획득~~
대단한 남편이다. ㅋㅋ
돌 뒤져서 겨울잠 자는 애들 깨운듯.ㅠㅠ
이날 아쉽게도 미세먼지가 많았다.ㅠㅠ
그래도 나무가 많으니 좀 괜찮지 않을까 하는 위안을 삼고 있지만,,
하늘이 맑았으면 더 이뻤을 풍경....
(미세먼지 없는 주말.. 이란.. 이제 한국에선 복권에 당첨되듯 어려운듯.)
남편과 노아팀은 계속 잘 있지도 않은 생물을 탐색하러 다니고,,
체력이 안따라주는 나는 노엘이 꼬셔서 잠시 쉬러왔다.ㅋㅋㅋ
쉬는 동안 하늘보니.. 미세먼지는 안이뻐도 단풍은 참 이쁘다~~
물고기에 아직 배고픈 노아는 어류는 못잡더라도 양서류 아님 파충류 라도 더 잡아달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 뒤에 내가 지쳐서 사진은 못찍었는데.. 이 동네 한바퀴를 다 돌아서 동네 개울가를 발견..
그리고 둘이서 한참을 있더니 작은 물고기 잡는데 성공..
그리고 그 뒤... 양서류나 파충류를 잡기 위해 둘리공원에 갔다.
예전에 여기서 도룡뇽을 잡은 기억이 있었기에..
꼭 뭔가를 잡아주겠다는 남편의 열의가 대단.ㅠㅠ
혼자서 개울가에서 고군분투 하더니 거짓말처럼 잠자던 양서류 발견!
개구리를 잡는데 성공!
그제서야 남편도 노아도 만족~~~
돌아가는 길 노아로 부터 개구리와 작별시키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오랫만에 개구리를 만져본 노아의 만족감은 정말 대단했다.
근데 그 개구리.. 사진이 없어서 아쉽지만,
정말 검은색에 아주 무시무시하게 생겼었다는거..ㅠㅠ
노아눈엔 그저 귀엽게 보였겠지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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