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파라다이스-2

2017, 5, 5~ 6

어른들 대부분은 잠을 제대로 안잔건 분명..  난 컨디션이 저조해졌다.

(난 잠을 못자면 두통이 있는..ㅠㅠ)

아이들은 어디서든 잘 자는듯..ㅋㅋ

이날은 특별히 어린이날~!

어른들은 각자 할일을 맡아서 아침준비하고~~

남편은 남편의 야심의상 꽃바지 입고.ㅋㅋ

이날은 엄마의 생신상으로.. 미역국과 생선준비.

정말이지..큰딩이랑 올케가 고생이 많았던듯...

마지막으로 케잌도 꺼내고,, 생일노래부르고~~

모두다 가족 단체사진도찍고~~

아침먹고,, 난 다시 잠잘려고 시도하며 누워있었지만,,

작은언니가 그래도 어린이 날인데 놀러가야되지 않겠냐해서.. 힘을내서 일어났다.

섬 한바퀴 돌아보기로..

마침... 어린이날 기념 어린이 체험행사하는 곳이 있어서 여기서 놀기로~~

동화마을로 구성되어있었는데.. 사실.. 볼건 별로 없었다.

비즈체험부터 하기로

피부미인 작은언니 ㅋㅋ

다들 각자 좋아하는 케릭터 선택해서 초 집중..ㅋㅋ

다 만들고 난 뒤.. 다림질을 해주실때까지.. 잠시 우리는 사진놀이~~

드뎌 완성~~

노엘이도 완성..

노엘이가 좋아하는 라푼젤 공주님과~

지후언니와~

비가 조금씩내리기 시작하여,,

바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ㅠ

하지만,, 곧 밸리 댄스 공연이 있을 예정이었기에.. 춤을 좋아하는 노엘이 때문에 나와 언니와 노엘이 지후는 남기로..

남자들은 다 가버리고.. (남편은 이미 큰형부랑 낚시삼매경 중)

근데 조금 기다리면 될줄 알았는데..점점 더 비가 오고..

어쩔 수 없이 공연은 시작되었는데.. 댄스하는 사이 소낙비..ㅠ

댄서 아이들은 비에 넘어지고 화장물이 흘러내리고 울면서 댄스를.ㅠㅠ

내 생애 제일 슬픈 밸리댄스였다. ㅠㅠㅠ

비속에서 나도 떨고.. 작은언니가 입고 있던 옷까지 나한테 줬는데도 추워지고,

댄스보기 위해 잠을 참고 있던 노엘이가 보자마자 잠들고,

무거운 노엘이를 작은언니와 내가 번갈아 업어가며 오르막을 오르고 겨우 숙소로 돌아오다가..

난 아침부터 저조한 컨디션이 탈이나서 뒷날까지 뻗고 자버렸다.ㅠㅠ

마지막밤을 그리 보내버렸네.... ㅠ

뒷날 아침.. 이제 짐을 정리해서 나와야 했다.

조금 아깝자기 풍선도 떼어내고 뒷정리를 마치고,

전날 엄마 생신이라 이모들이 들렸었다. (난 거의 기억에 없음..ㅠ)

음식솜씨 좋은 이모들이 후다닥 떡볶기를 만들고 남은 반찬으로 부침개도 해서 싸들고 야외서 먹기로~~

폐교를 개조한 팬션을 뒤로하고~~ 바이~~~

우리만의 바다였던 곳도 뒤로하고

떠나는 길.. 각자 짝을 지어서..ㅋ

짝지끼리 손잡고 올라가는 시간..

인이네..

나와 .. 사진을 찍어주는 우리 남편..

이모들이 찍어준~

포토 핫 스팟.. 오는 순서대로 찍어줬다.

아가들도..

막내이모와 큰딩이 나.

저기보이는 곳, 해안산책길을 따라 한바퀴 돌고 가기로..~

정말 아름다운 섬이다.

해안산책길 도착,, 돗자리 펼수있는 그늘 있는 곳 탐색해가며,

잠시 쉴만한 곳을 발견..

여기서 아침에 만들어 온 떡볶기와 부침개 꿀맛으로 먹고~~

세상에서 젤 맛있게 먹은 떡볶기일 수도...ㅋㅋ솜씨 짱!

각자 휴식 중~

남편과 노엘이도~`

남편의 모델이 되어주고~

배를 기다리며..

나 아프다고 둘째날은 그 좁은 텐트에 노아 노엘이 둘 다 데리고끼고 자서 푹 못잔 남편

푹쉬라고 배려해줌에 땡큐~~

그리도 드디어 대도를 떠나는 배 안,,,

큰언니 (우리엄마) 생일이라고 와 주신 이모들도 땡큐.~

우리 아가들~~ 한번도 안싸우고 잘 놀아줘서 땡큐고,,

임신해서도 잘 따라와준 올케도 땡큐고,,

준비한다고 신경써서 녹초가 된.. 큰언니에게 땡큐,,

몸 건강하신 엄마께도 땡큐,,

(참! 아빠는 한밤만 자고 혼자 다시 집으로 가버리셨다. 그래도 하룻밤 집이 아닌 곳에서 자주신것만도 땡큐..ㅋㅋ

아빠에겐 큰 결심이고 도전이셨다)

가깝고도 아늑하고 아름다운 장소에서 딱 2박3일 깔끔하게 시간을 보낸듯하다.

엄마가 이제 칠순이 지나셨구나..

오래오래 건강히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