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1
(노아 8살, 노엘 5살)
운보의 집
[운보김기창 거장의 마지막 숨결이 담긴 운보의 집]
이곳은 故 운보 김기창 화백 어머님의 고향으로 1976년 부인(故 우향 박래현 화백)과 사별하신 후
1984년 운보의 집을 완공하고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이곳에 정착하시어 자연을 벗 삼아
작품 활동에 전념하시며 타계하실 때 까지 노후를 보내신 곳입니다.
우리 고유의 전통양식인 한옥으로 안채와 행랑채, 정자와 돌담, 연못의 비단잉어가 잘 조화되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합니다. 운보의 집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전통한옥이 잘 어우러진 문화예술공간입니다.
사실 이 날은 운보의 집을 가려고 나온건 아니다.
그냥 내가 좋아하는 초정약수탕에 목욕하러 아침부터 온것인데,,
여자들 (노엘과 나.ㅋ)이 목욕하고 나오니..
남자들(남편과 노아)이 먼저 목욕끝내고 나와서 초정약수물 받고 있는 중
(줄을 엄청 기다려야한다. )
노엘과 나는 워낙에 간식을 좋아해서.. 앞집에서 찐옥수수 사서 물받는 동안 먹는 중.ㅋㅋ
노엘 컵에 옥수수 알갱이가 들어있음..ㅋㅋ
노아는 물 받는것도 재미가 있는지. 제법 긴시간을 이렇게 아빠옆에서.. 기다리며 물통을 지키다.. 드디어 우리차례~~
그리고 보리밥집에 가서 맛나게 점심을 냠냠 먹고~~
어디갈까 하다가.. 이 근처에 [운보의 집] 이 있다는 것을 알고 여기로~
예전부터 한번 와보고 싶었는데,,
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정아언니가 보내준 옷이랑 모자 넘 어울린다. ㅋㅋ
도도걸~
남편이 좋아하는 것 중 하나는 저런 평평한 바위..ㅋ
정말 이바위랑 뒤에 소나무는 탐난다.
이 바위 출처는 인천앞바다였는데..ㅋ
색깔이 넘 아름다운 꽃~~
노엘이 얼굴색같다..ㅋㅋ
여긴 닭도 있고, 사슴도 있었고,, 새도 있었다~~~
요런 것들 구경하고 쭉 올라가니 드디어 미술관인 운보의 집이 나왔다.
까부는 아이들..ㅋ
실제로 운보의 어머님이 사셨다는 한옥집~
여기서 한숨 쉬다가 가도 될것 같은~
울 남편은 또 이런 집이 갖고 싶은듯..나중에 이런거 짓고 싶다고..ㅋㅋ
고풍스런 정원이다~~
두말이 필요 없는.. 멋스러워서 원거리/근거리 여러각도로~~찍을 수 밖에 없는..ㅋ
저기 들어가보니..
운보선생님 그림 감상..
예수님의 전 일생을 한국화로 표현한 스토리텔링 그림~
예수님이 갓을쓰고 한복을 입으시고.
천사는 선녀고,, 군사들은 포졸이고,, 암튼 넘 웃기면서도. 감동~~~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내셨을가..
예술가들은 아무튼 천재이신듯.. 아이디어 굿!!!
[나는 화가가 되었다]
운보 미술관이라고 따로 되어있는 곳도 가보고
여러유명 화가들 그림도 있었다.
노엘이가 유치원에서 배운 그림도 나오고~
우리밖에 없어서 더 좋은..ㅋ..
그림 구경 다 하고 나오니.. 윗쪽으로 또다른 정원이~~
뷰티풀~~~
노아는 연꽃을 보니 저번에 연꽃에서 개구리 낚시 했던기억이 나는지. 개구리 잡자고 졸랐지만,
개구리는 없었다. ㅠ
더 윗쪽으로 구경하고~
또 해가 저물고, 하루는 가고,,
그나마 다른 미술관보다 노아가 관심을 많이 보였던 그림이 있었던 것에 만족~
예술쪽으로 조금만 더 가까이 다가가보고싶다.
난 참 그림을 좋아하는데,
왜.. 재주는 없을까.ㅠ 신세한탄을 잠시 하고..
예술가들이 그저 부러울뿐!!
나도 이런 발자취를 남기고 싶다.
대체 뭘로 남길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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