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도란도란

더휴 센트럴 파크- 진짜 우리의 보금자리~

by 노아엘 2018. 5. 14.



우리집 꾸미기

(노아 9살, 노엘 6살)


2018, 3월 20일~ : 줄눈, 숨은공간 확장, 중문, 아트보드, 전기랜지 설치, 쇼파 구입, 입주청소( 새집 증후군), 셀프 페인팅

헌터더글라스 스타일 블라인드,

2018, 3월 30일: 이사 (한라아파트 에서 더휴센트럴파크)

2018, 4월한달: 가구만들기 (아이들침대 2개, 식탁, 컴퓨터책상, 노엘이 침대협탁)



지금껏 운이 좋게도 오창에 와서부터 남편 회사서 지원되는 집에서 공짜로~~ 살게 된 영광을 누렸지만,

그 기간이 끝나고,, 이제 우리도 우리집 장만을 했다!


분양에는 떨어진 곳이었지만,, 어차피 자기 맘에 드는 곳으로 지정해서 사는게 더 낫겠다 싶었다.

1. 남향, 2. 거실쪽 트임(뒷 동산 뷰), 3. 아이들 방에서 호수 조망

모든 것을 만족하고, 나름 고층이지만 급할땐 뛰어내려갈 수 있는 16층으로 결정~



순서는 약간 뒤죽박죽이지만,, 찍어놓은 사진들에 한해서 남겨본다.


전기랜지와 아트보드 설치한날,,

다른건 대부분 남편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지만,

그림은 나만의 그림세계가 있기에,,

아트보드는... 내가 고른 <클림트의 아델레 블로후 바우허의 초상화>로

                                                           숨겨진 오른손의 비밀을 알고 나니.. 더 좋은 그림~                                                 


현관과 화장실에 줄눈을 했는데,

이건 남편 취향.. 현관 줄눈은 얌전한 검은색 계열 반짝이로~


하지만 화장실 바닥 줄눈은 내가 고른 은색으로..ㅋㅋ

근데 하고나니 사람들이 위에 검은색빛이 더 고급스럽다공..ㅠㅠ


그래도 뭐.. 나름 이쁘다.


입주 일주일을 남겨두고,,

입주청소 진행,~ + 새집증후군까지~


연막 피워두고 간 후 (벌레 죽이는거라고,,)

몇일 왔다갔다하며 청소 아저씨가 시키는대로 베이크 아웃 했다~


베이크 아웃하는 동안,,

우리는 아주 거대한 꿈을 품고,,

셀프페인팅을 하기로~~~

난 우리 남편과 함께 라면 못할게 없는 사람인데,,

남편은 내가 못미더운지.. 자꾸.. 첨부터 괜히 시작한거 아니냐고..ㅋㅋ 걱정투성이였음..


노아는 초록아이,,노엘이는 파랑을 원했지만,,

미안하게도 파랑과 어울리는 소품이 없어서 핑크로~~

딸냄방은 엄마의 로망대로 핑크핑크하게~

내 생애 첫 페인트칠..ㅋㅋ


우리는 나름 환상의 콤비..

나는 급한 성격때매 대충대충 빨리빨리 하며 넓은곳을 칠하고,

남편은 천천히 꼼꼼쟁이라서 구석구석 마감을 하고~~


총 세번을 칠했기에,

한번 칠하고 3시간 남은 시간동안,, 점심으로 짱깨도 배달시켜먹는 추억도 남기고~~


한번 바른 후 모습..

나름 깨끗~

요즘은 정말 페인트가 잘나온다고 생각함..ㅋㅋ



다 끝내고 나니 난 피곤피곤..ㅠㅠ


두세번 더 칠해서 마무리한 방~~ 짜잔

요즘 추세대로 3면만 ~~^^

노엘방


노아 방~~

초보자가 한것 치곤 대성공~~

남편도 나도 대만족으로 마무리~~

아이들이 좋아할 것을 생각하니 완전 흐뭇~~


이렇게 해두고,, 대망의 이사날~~~

이삿짐 나가는거 가만 쳐다보고 있으니..

오창에 처음내려와서 우리가족만의 단란한 보금자리에 좋아했던 내 모습이 애잔하게 느껴지고 하고,

우리가족 너무나도 행복하게 살게 해준 집이 고맙기도 하고,

하나하나 치워지는 살림을 보면서 뭔가 시원섭섭했었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남편이 저 책장을 버리고 가고 싶어했지만,

아직은 책이 많이 필요할때라고 우겨서~~ 들고가기로.ㅋㅋ


이사한 날 저녁,,

호수공원을 마당으로 쓸수있다는 메리트를 실감하기 위해~~

괜히 산책 중..ㅋㅋ


짐을 들어왔지만, 아직 노엘이방 침대가 없어서.. 좀 썰렁~ ㅋ


그리하여 가구구경을 하러 제법 다녔지만,,

남편에게 든 생각은..

메트리스는 최고로, 침대틀은 다 거기서 거기니. 좋은원목으로 해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디자인으로 직접 만들어주기로~~


고심끝 남편 맘에꼭 든 메트리스는 Sealy 제품~

근데 두개나 사니 정말 가격이 후덜덜..


메트리스 배송 온날~~

이제 침대 프레임만 만들면 됨..ㅋㅋ


노엘이 방도~~


쇼파도 주문해 놓고 기다리는 중~~ ㅋ


쇼파온날..ㅋ

이것도 남편 취향..ㅋㅋ

일단 회색을 좋아하는 우린 남편..

나는 개인적으로 원목에 페브릭쇼파을 원했지만,

남편은 아쿠아클린 소재의 평상형 쇼파를 원했다.

결국 나를 꼬신방법은.. 쇼파에서 편하게 누워있을 수 있다고.ㅋㅋ

눕기를 좋아하는 나도 귀가 쏠깃~~ㅋㅋ 남편 승~~


예상대로 노아가 젤 잘 사용..ㅋ 책 읽기 편한곳~~


맞다.. 블라인드도 남편 스탈..ㅋ

사실 남편은 명품중의 명품 헌터더글라스 제품을 사고 싶어했으나,, 정말 후덜덜한 가격에,,

대신 국내 제작용으로..ㅋㅋㅋ 비슷한 스탈로 득템..ㅋ

알고보니 트리플 쉐도 스탈이 타워형 아파트에 필수였다는~~

남편이 밤마다 인터넷서치하며 공부한 댓가가 있었다는..ㅋㅋ

나름 쇼파와 같은 색이라 어울린다고 봄..ㅋ


심플 &모던 스탈을 사랑하는 남편에게 눈엣가시는 저 책과 책장..ㅋㅋ

하지만 그것만은 내가 양보못하지~!!


일단.. 기본은 해두었으니 가구 만들기에 돌입..

남편과 나는 [나무향기]라는 공방에 가입을 하고, 6시간에 걸쳐 교육을 다 수료하고,,

실제로 우리가 원하는 가구를 만들기 시작~~

먼저 제일 급한 식탁부터~~~

사포질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업~~ ㅌㅌ


난 저런 총이 무서워서 저런건 다 남편에게 시킴..ㅋ


좋아좋아 기계로 넓은 면을 사포질~ 식탁면~~


벤치형의자 조립중~~


주중 오전에는 나혼자서 나가서 작업..

남편 퇴근이 일찍인 날 저녁은 같이 와서 9시깢 작업~


첨에 가입할때는 남편이 거의 다 만들 것 같았는데,,

시간이 없이 바쁜사람이다보니. 결국 주중에 나랑 사장님이랑 둘이서 거의 다 만든듯..ㅋㅋ


오일로 먹여서 색감 살리고



조립 마무리~~


집으로 배송~~

옆에 아일랜드랑 안어울려서 좀 실망스러웠지만,,

자꾸쓰다보니.. 부드러운 소나무 질감에,,

몸에 헤로운것도 하나 안썪었다는것을 알기에,,너무 사랑스러운 식탁으로 잘 쓰고 있ㄷ.


식탁의 자신감으로,, 바로 아이들 침대제작으로 돌입!!

두개라서 더 정신차리고~~

아이들 소나무는 오일로 칠하기보단 파스텔톤의 벽을 생각해서.. 약간 화이트를 가미 하기로 결정~


노아 노엘이의 이름을 새겨서 약간의 독특함을 줄려고~

원목으로 이름 파내는건 사장님 일이라,, 사장님이 눈이 이제 어두워서 원목으로 글자파기 힘들다고,,

어찌나 생생을 내시는지 .. 맞춰주느라 욕봤다. ㅋㅋㅋ

파랑을 좋아하는 노엘이기에 이름만큼은 파랑으로,,


파랑 노엘~ 탄생


언제나 초록이인 노아~


그리고 짜잔~~ 이건 사장님의 특별 선물~~

과학자가 꿈인 우리 노아를 위해 사장님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실험책상..

실험책상은 원목느낌 그대로 살려서,, 오일 안먹이고 단단한 나무그대로에 코팅만 한 것~

자세히 보면 알뜰살뜰 소품까지 다 챙겨주시고~~


여러가지들이 있음 아이디어가 나오는거라고 잘 챙겨주신 공구통..ㅋㅋ



실험책상과 우리의 침대를 싣고 출발~~~


완전 뿌듯~~


드디어 노아방 침대 설치~


이리저리 다른가구와 맞춰보다가 이렇게 셋팅~~호수풍경도 죽이고~~


그담은 노엘이 방~~

나름 깔끔한 헤드에 포인트로 이름을 넣어서 만족한다~


노엘이방이 사실 제일 탐난다. 침대에 누워서 보면 바로 호수야경이 보이고~


노엘방에서 보이는 야경~



아이들의 침대는 새거지만

우리는 결혼때부터 쓰던걸로..ㅋㅋ

그대신. 새느낌나게.. 침구를 바꿔줬다.

나의 로망 사각사각 느낌의 몸에 닫는 느낌이 좋은 화이트 침구로~~

깨끗히 써야지!!!


그리고 이 아파트는 특이하게 대피공간이 있다.

다른집들은 거의 물건 쌓아두는 공간으로 활용하던데.

우리는. 아이들 비밀 놀이터로~~


이사 후 설치하는것이 좋다해서.. 나중에 설치한 중문~~


식탁과 침대의 완성에 힘입어.. 책장옆 빈공간에 딱 맞춰서 들어갈 컴퓨터 책상 만드는 중~


내친김에 노엘이 협탁까지~~


하루만에 끝낸 노엘이 핑크 협탁 완성~~ 안에 숨겨놓기 안타까울만큼 이쁜 아이인데,,

저 안에 쏙들어가게 치수재어서 한거라.. 어쩔 수 없이 안으로~~


역시 맞춤가구는 쏙쏙 들어가는게 맛이다. ㅋㅋ

뿌듯한 컴퓨터 책상~~~남편의 디자인~


입주해서 40일 경과,, 현재까지 이런 상태~~^^

나는.. 이 호수길을 통과해서 홈플러스에 장을 보러가고~~

무거워도 힘이 난다. ㅋㅋ


홈플러스 쪽에서 본 우리집~ 아파트..



진짜 우리집이 생긴 느낌..

이 느낌이 1년은 간다던데..ㅋㅋ

아침마다 남편과 나는 업된 기분으로 눈을 뜨는듯..ㅋㅋ


이 집에 노엘이가 궁금해했었던 하나님은 우릴 따라 오셨음이 틀림없다.

어제 목사님 설교말씀처럼 내 집이 천국이 되길.. 천국으로 만드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아야겠다.

다행히 노아노엘이 한테 물어보니

우리집이 천국같다 한다.


내 집을 천국으로!!

사랑과 믿음, 행복과 웃음이 끊이지 않게끔 노력하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