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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충청도

캠핑+ 맛집+스파+허브

by 노아엘 2018. 12. 28.





2018, 10, 8~9

(노아 9살, 노엘 6살)




캠핑: 충북 단양군 황정산 휴양림

맛집: 밥보





원아네랑 각자 헤어져서 갈길을 갔다.

원아네는 서울로,,  우리는 바로 미리 예약해 둔 캠핑장에 도착했다.

요즘 주말에 예배를 빠지지 못하니.. 정말 오랫만에 캠핑 온 것!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사실 정식 캠핑도 아니고,,딸랑 텐트 하나만 들고 그냥 캠핑 기분만 내러 왔다.

아이들이 워낙에 텐트에서 자는 것을 좋아해서~~

우리도 이제 캠핑할때 이것저것 다 싸들고 다니는게 귀찮아지기도 했고..ㅠ

우리의 계획은 미니멀캠핑용품으로 다 바꾸는것!


텐트 치는거 도와주면서 장난치기~~~


우리터는 역시나 명당이다~~

여긴 첨 와봤는데 계곡이 없는 캠핑장은 어딘가 모르게 허전한데.. 역시 계곡이 딱 버티고 있고~

물 흐르는 소리가 꼭 있어야 됨!~~


텐트만 쳐 놔도 내 집같다. ㅋㅋ


10월이라 날이 금방 추워진다. .. 우린 텐트 안에 있고,

남편은 밖에서 간이로 들고온 화로에 뭔가를 만들고 있다.


불을 피우고.. 아까 마트서 몇천원에 사온 냄비에 물을 데펴서~ 햇반 데피기~

토치도 라이터도 갖고 오지 않아서 사실 불피우는데만 한시간이 소요된듯..

나라면 진작에 포기..ㅠ


작아도 화력은 짱~인듯..



밥이 될때까지 놀기~~


강아지들처럼~~


밖에 나가서 먹긴 너무 추워서

아빠가 밖에서 떠 먹여주기..

이건 무슨 우리에서 밥받아 먹는 느낌~

이렇게 저녁 대충 떼우고~~

네명 나란히 꿈나라로~~


뒷날 아침~!

모닝으로 간단히 또 먹는 중~

난 추워서 나갈 엄두가 아남..ㅠ


머리도 단장하고~ 이제 또 떠날 준비하며~


특별히 뭔가를 하지 않아도 그냥 느낌이 좋은듯~


빠질 수 없는 아침 산책~

일단 주변부터~~



아쉽지만 텐트를 빨리 접고~~

정리 끝~!



이제 본격적으로 둘러보기~~

물도 맑고 아름답다~~


언제나 아빠 믿고 뛰는 점프~


산책로가 너무 잘되어 있다.

안보고 갔음 어쩔뻔~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중~


여름에 오면 더 좋을듯~ 계곡물 정말 맑았다.



다들 부지런히 내려가고,

난 위에서 보기로.우하하..게으름..ㅠ



계단은 무조건 가위바위보 놀이하며~

이것도 일이다. ㅋㅋ


눈에도 담고 카메라에도 담고 바쁘다~



잘나가던 노아가 갑자기 똥 마렵다고.ㅠ

그래서 우린 산책을 끝내고 화장실로~ ㅋㅋ


오빠가 화장실 간 사이~

노엘이랑 나는 바위산타기~놀이 중~


노엘이의 무거운 엉덩이로 영차영차~


그러다가 이 바위밑에서 돌쌓기 놀이~



비스듬히 세워두고 피사의 사탑이라고..ㅋㅋ

이런말만 들어도 영광이다!

유럽간 보람이 있구나~ 하며..위안..ㅋㅋㅋ



볼 일을 끝내고 온 노아~

노아도 바위위로 잘 올라갔다가~ 내려올때는 대략 난감..ㅋㅋ

아빠 헬미~~~



노엘이가 사진을 많이 찍은걸 알고는 노아도 열심히 포즈~

둘이는 다른것보다 사진에 목숨건다. ㅋㅋ


아침을 대충 먹었기에~

점심은 돌아가는 길에 맛집을 찾아가기로~

사실 이때 나와 남편의 성격이 부딛힌다. ㅋㅋ

남편은 이왕 여기까지 와서 먹는거 좀 오래 걸리더라도,,최대한 맛있는 맛집을 찾아서 가야하고

난 배가 고프면 못참기에 걍 맛집보다 가다가 보이는 아무곳이나 빨리 먹자고!!


남편과 산지 십년이 되니 남편말대로 하는게 좋을때가 많아서..

이번에도 그냥 꾹 참고.. 맛집으로~!! 맛없으면 두고봐라! 라며 이를 갈긴 했지만..ㅋㅋ


이 때 내가 딱 이말을 했다.

남편이 경치보라고 했을때

"금강산도 식후경이지" 라고.. 이 말이 내 유일한 반항..ㅋㅋ

근데 지금 사진 정리하며 보니 아름답다 ~역시 청풍호~~




그리고 도착한 곳... [밥보] 라는 어느 특이한 이름 집

'상위의약 한첩' 이라는 말이 맘에 든다~


오우~ 과히 맛집이라고 할만큼의 상이 주렁주렁 입구에~


들어가는 길도 아름다운 꽃으로~ 맘에 들어 ~


먹기전에 찍었어야 했는데!!!!!!

난 항상 먹는것엔 약해..

정말 다 비웠다!!

여기서 재배한 싱싱한 야채로 한 밥상~~!

어찌나 맛나게 먹었는지~~

지금보니 뭘 이렇게 맛나게 싹 비웠었는지 기억이 안남..ㅠㅠ

암튼 맛났음!!!!


맛나게 먹었으니.. 이제 좀 씼어야지~ㅋㅋ

남편은 또 검색~~ 근처 스파에서 목욕까지 마침~~ 완전 개운~~~


밥먹고 씻고 나오니 빠질 수 없는건 커피~!!

이 곳 또한 남편이 집으로 가는 루트에서 찾아낸 멋진 커피숍~

언제 다 찾아냈는지..


씻고 나와서 새초롬하게 이뻐진 노엘이~~


아이들은 로션도 안발라도 피부가 정말 이뻐~~


머리풀면 분위기 걸로~


멋진 노아도 빠질 수 없지~~

언제나 웃고 있는 미소남 노아~


허브가든을 통과해서 들어가면 된다~

입구도 완전 러블리하게 ~


온통 허브로 가꿔진 정원~ 향기마저 굿~


저기 보이는 집 같은 것이 커피숍~ 아니 찻집이라고 해야되겠지


흰머리가 멋스런 주인 할머니께서 친절히 우리가족 사진도 찍어주시고~

안에는 북유럽식 느낌이랄까.. 완전 분위기 고풍스럽게 짱!


노아는 아빠와 허브티 2인분, 달콤한거 좋아하는 노엘이는 코코아,  난 뭐니뭐니해도 커피! 를 시켜놓고 기다리는 중~


아이들은 차가 나올동안 아까 그 정원에 나가서 놀고~


남편은 여기서 만들어진 상품들 구경하고~


난 사진 찍고~

주인분 완전 멋스러움~


애들은 뛰어노는 중~~


다시 들어와서 이쁜 실내서 독사진~



드디어 차가 나왔다~!

허브향도 진하고 완전 맛있어서..

노아는 정말 열잔도 넘게 마셨을수도..ㅋ

너무 잘 마시니 차잎도 더 주시고 뜨거운 물 더 부워주셨다. ㅋㅋ


분위기 있는 곳에 오니 아이들도 분위기 있어진다..ㅋ


노아가 차를 원래 좋아하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좋아할수가...


차로 커피로 힐링 제대로 하고 나가는 길~



특히나 오늘 하루는 남편한테 더 고마웠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뭔가 맞춤 패키지 여행갔다온 기분 ㅋㅋ

숲속에서 자고, 내 입맛에 딱 맞는 향토 음식 먹고, 내가 좋아하는 스파하고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 좋은집에서 커피!

완벽하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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