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15
(노아 10살, 노엘 7살)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일요일오후부터 수요일 꽉 채워서 여름휴가를 다녀왔고,,
바로 뒷날인 목요일은 광복절!
가만히 집에서 쉴리 없는 남편은..
아침부터 또 소집~~~
광복절이니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에 가자고~~~
스케쥴을 찾아보니 꽤 잼있을 것 같았다.
뭣보다 태권도 시범단 공연이 있었으니!!!
그러나.. 이날은 비가 주르륵... 우리의 휴가여행이 끝나고나니 비가오네..ㅋㅋ
비오는 날 밖에 나가는걸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남편이.. 나가는 걸 감수했다.
왠걸~~~ 나이가 들면 사람이 변한다더니..ㅋㅋ
그 지방의 명물은 꼭 먹어야 되는 사람이기에...
도착하자마자 천안 호두과자부터 사서들고..ㅋㅋㅋ
위로위로~~ 쭉쭉~~
서둘러왔기에... 주차장도 무난히 주차시키고 했지만
조금 더 후엔 주차장 대란이었다는 소문이~~
난 모르고 있었는데,,
문재인 대통령님 내외가 오셔서 연설중~~~
저 위에 계신다. TV는 생방송~~
열설하시는 동안... 잠시 난 무궁화 꽃으로 장난중..ㅋㅋ
(꽃 따지 않았다. 꽃 뒤에 내가 섰을뿐..)
그리고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나와서 만세 할때 같이 만세~~
대통령님은 내려가시고~~~ 우리도 무대에 올라가서 사진 찍기~~
대통령님과 악수라도 하고 싶었는데,, 아쉽..ㅠㅠ 어느길로 가셨는지.. 철통경비에..
사람들이 줄서서 사진찍기에 우리도~~
왼쪽분은 한국사 해설가인가 그러시고 오른쪽 미인은 아나운서~~
역시 아나운서답다고 생각했다. 조막만한 얼굴에 이목구비가 짱~~! 이뻐~~
얼어버린 노아노엘이..ㅋㅋ
우린 국회의원님과도 사진을 찍었다.
이름들은 다 생략하기로.. 외우지도 못하지만,, ㅠ
태극기는 흔들어야 제맛이지..ㅠ
별 감흥없는 아이들 모습..ㅋㅋ
개회식이 끝났으므로,, 2시부터 있을 공연까지 시간이 생겼다.
여러 부스 체험들을 해보기로~~
인기가 있는 건 줄이 너무길어서 제일 인기 없는 태극기바로 알기 코너로 와서 태극기붙이고 설명들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건 역시 유료~~
노엘이 3천원주고 야광팔찌 만들기~~
그러는 동안 노아는 유료로 마법뱃지만들기 체험
노엘이는 팔찌 , 노아는 뱃지 만들기로 했는데,, 어느새 와서 노엘이도 뱃지를 만드는 얌체~
노아는 목걸이 탄생~~
독립군 옷 입어보기 체험도 있었다. 노아부터~~
시키는대로 열심히 포즈잡기~~
고맙게도 운영하시는 여자분께서 잘생겼다고 따로 사진을 찍어가셨다.
어디 올린다고,,,
그 다음은 노엘이 차례~
유관순 한복과 독립군 옷 중에 뭘 입을지 고심하던 노엘이가 고른건.
오빠와 같이 독립군 옷~
아직은 귀여워~~~
포즈 잡기~~
남매샷도 찍어 주셨다~~^^
일단 이정도 체험을 해두고 밥먹으러~~
다른건 줄이 너~~~ 무 길었으므로~~
다들 만장일치로 롯데리아에서 먹기로~
먹고나서 노엘이의 간절한 바람으로 페이스페인팅을 하기로 했다.
근데,, 비도 엄청 쏟아지고,, 줄은 또 왜케 긴지...
거의 한시간 이상 기다려야되는걸 생각하고 대표로 남편이 줄을 섰다.
우리는 그 동안 천막에서 비를 피하며 하염없이 기다리기로~~
한시간 이상 기다리고 드디어 노엘이 차례~!!
노엘이가 고른 모양은 하트꽃~~
페이스페인팅 싫어하는 노아는 손에~~ 멋진 태극모양으로~
(조금지나 화장실가서 소변누고 손씻으니 다 지워진...ㅠ)
페이스페인팅 줄선다고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해서..
태권도 공연 시작할때야 딱 맞춰서 왔다.
이미 사람들이 너무 많이 둘러싸 있어서 구경할 틈이 없었지만,
남편이 어찌어찌 편한자리로 마련했다. ㅋㅋ
이 와중에 아이들이 앉아서 구경할 수 있음에 감사..~
비가와서 실외공연이 안되어서 장소가 협소했다.
일본군과 독립군의 싸움으로 연기까지 하며..
진짜 이런 공연 넘 좋다.
감동에 멋있기까지~! 태권도 최고!!
노아노엘이도 열심히 보고..
노아가 원래 태권도 시범단에 관심이 있었는데,, 더 하고 싶어졌다고 한다.
태권도 공연을 보고 난 뒤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서 전시관으로 향했다.
나름 우리가족 중에 제일 역사를 잘 아는 노아가 이리저리 설명하느라 바쁘다.
그 와중에 또 장난스런 눈길~~
벌서지말라는 말에 더 벌서는 모습하는 아이들~~
동상을 따라해보기~~
노엘이 닮은꼴..ㅋㅋㅋ 얼굴각도까지~
바탕도 초록..ㅋㅋ
따라하기에 조금씩 지친..ㅋㅋ
지쳐서 앉은 노엘~~ ㅋㅋ 아빠 의자에 기대서~
이제 집으러 갈려고 나가는데,, 마침 군악대의 공연이
이것또한 태권도 공연처럼 멋져부렸다.
사람이 많아서 잘 안보였다는게 아쉽..ㅠㅠ
독립기념관을 나서서.. 바로 집으로 가면 남편이 아니지..
남편은.. 필시.. 우리가족의 끈기와 체력을 단련시키고 있는 중일지도...
요즘 핫한 커피숍~ 인생샷찍는다는 핫플~ 교토리에 왔다.
일본감성 뿜뿜이라 요즘같은 때 좀 그럴수도 있지만
보다시피 큰 태극기가 걸려있어서 마음이 좋다
비가와서 야외로 못나가는게 아쉽.
그러나 바라만 봐도 이쁘다.
만석이라,, 사람들이 빠질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으나..
좀처럼 빠질 기미가 안보인다.
다시 외부로~~
여기가 완전 핫플이지~~
하필 남편이 핸드폰을 안들고 내려서..
내꺼로 나의 느낌으로 찍었다. ~
자연스런 웃음~~
남편까지~~~
끝내 자리가 비워지지 않아 그냥 나와야 했던..ㅠ
그리고 우린 천안서 이른 저녁으로 두부탕을 얼큰하게 사먹고
집으로 향했다~~
나와 노아는 집으로 바로 가고,, 남편과 노엘은 홈플러스로 바로 쇼핑하러 갔다..
아무래도.. 힘이 남아도는듯.. ㅋㅋ
둘이서 한두시간 넘게 들어오지 않더니..
이런 사진놀이도 했군~~
분수도 마시고 하더니 이젠 노을까지 먹는군..ㅋㅋ
남편의 휴가는.. 별로 쉬지 못한듯 해서 맘이 아픈데,,
정작본인은.. 그렇지 않은듯..
움직여야 더 몸이 개운하다는 남편이기에...
이 뒷날인 금요일부터 토요일은 남편과 아이들만 경기도를 거쳐서 부모님 태우고 강원도로 벌초를 갔다.
실시간으로 전송해준 아이들 사진..ㅋㅋ
새벽 일찍 강원도로 떠난 아이들~~
채집통이 없어서 봉다리 들고 다녔다한다.
항상 강원도 가면 만나는 아이들..ㅋㅋ 소..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 여물주기~~
오우 고양이까지~
그냥 봉다리 들고다니면 숨을 못쉬니 나름 개조해서 만든듯..
노아 좋아하는 초록 풍뎅이까지~~
아버님까지 합세해서 또 계곡..ㅋㅋ
아버님은 캠핑의 원조 1세대..ㅋㅋ
계곡 떠난지가 엊그제인데 다시 물만난 아이들..ㅋ
사진은 어머님께서 찍어주신듯..
벌초 끝내고 다시 할머니집에가서 할머니께서 아까 잡은 물고기 매운탕 요리하시는걸 지켜보는 노아
난 어릴때 저런거 손질하는거 보지도 못했는데...
진짜 노아는 비위가 대단하다.
끓여주신 매운탕으로 밥 몇그릇도 먹고 남은 국물까지 오창집에 싸온 노아..ㅋㅋ
벌초까지 갔다가 토요일 밤이야 도착한 남편과 아이들..
일요일은 푹쉬고~~
이제 방학 1주일 남았다.
일주일 동안은 푹 쉬면서 몸 추스리고 개학을 맞이하는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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