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9
(노아 11살, 노엘 8살)
속리산 국립공원에서 여권수령 후 근처 계곡~
주일 예배 마치자마자 숨쉴 틈도 없이 바로 경북 상주로 고~~
왜냐면, 몇일전 우리가족 보다 더 산에 자주 다니시는 지인 언니한테 연락이 왔었다. 지금 국립공원공단에서 여권 선착순으로 발행하고 있다고~ 3년 이내에 스탬프를 얼마 이상 찍으면 매달을 준다고~
어차피 우리는 국립공원을 선호해서 자주 다니기도 하고,, 매달도 받고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우리집에서 제일 가까운 국립공원으로 출발~~~
비가 떨어지다 말다가를 반복하는 날씨라,, 국립공원에 사람도 없고,,,
출발 전 전화해서 확인하고 간터라,,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안내해주시는 분이 우릴 알아보고 바로 여권 있는 장소로 데리고 가 주신다. 가족 네명이니 네장 수령~~ 첫번째로 속리산 국립공원에 스탬프 찍고~! 정이품송 스탬프~! 멋지다~~!!!
간 김에 산책 좀 하다가 올까 했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기도 하고,, 그냥 무작정 다니다가 비 안올때 계곡에서 놀기로~
자연산 버섯으로 요리해주는 식당에서 점심먹고 식당 바로 앞 개울가도 탐색해보는 .. 아이들과 남편.~
그리고 다시 차를 타고... ~ 다니다가,, 우리가 딱 좋아하는 사이즈의 계곡발견~!
항상 남편이 먼저 내려서 한번 둘러본다~~ 물고기가 있나~~~ 하고
그 뒤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아이들도 출동~~
3차로는 엄마인 내가 출동~
차에 있던 계곡놀이 삼종 셋트 장비를 챙겨서 본격적으로 물고기잡기 시작~
항상 우리 막둥이는 물고기통 담당.. 통들고 뒤따라다니는 우리 막내...ㅋㅋ
그래도 남편은 항상 내 자리는 챙겨주고 물고기를 잡는다. ㅋㅋ 그나마 평평한 곳에 돗자리를 깔아주고 누워있으라 하고냉정하게 가버림..ㅋㅋ 사실 누울자리하나 있음 불평불만도 없는건 사실..ㅋㅋ
바라자면,,, 돗자리 + 커피+ 책 + 담요 셋트만 있으면 세상 좋다~~ 이 날은 책이 빠졌음..ㅠㅠ
우리 튼실한 노엘이~ 열심히 잡다가도,, 이내 수다 뜰려고 나한테 들렸다가 가기도 하고~
항상 원시시대를 꿈꾸는 노아~ 직접 사냥해서 잡아먹는 시대에서 살고 싶다하는~~
생긴건 현대적인것 같은데..ㅋㅋ
역시나 원시시대 때 살았다면 인기 엄청 많았을 것 같다라고 자부하는 우리 남편..ㅋㅋ 사냥에 자신있다는~!
물고기 한창 잡다가.. 이제 잡아놓은 물고기와 놀기~
투명관은 남편이 아이들과 물고기 잡고 놀때 쓸려고 차 트렁크 뒤에 싣고 다니던 재활용 물건~
물고기 놀이기구 태워주기~~~ 슝~~~~ 도착~~~ 물고기들도 개구리들도 다 태워주기..ㅋㅋ
아이들 눈높이에서 잘 놀아주는 우리 백점 아빠~~~
투명관으로 놀아주기 2탄~~ 별거 없어도 아이들은 다 신기해하고 잼있어하고~~~ 나름 과학적 논리도 펼쳐주고~
투명관으로 놀기 3탄 ㅋㅋ 곤장놀이~~
평화롭게 노는 분위기만 봐도,, 얼굴에 미소가 지어진다~~ 자연에서 노는것을 제일 좋아하는 아이들로 크고 있어서 감사하다.
오빠가 끊임없이 물고기 하고만 놀기에.... 노엘이 잠시 나한테 바람쐬러 옴~ ㅋㅋ 내 무릎에 누워서 애교피우기~
딸이 있어서 참 행복하다.. 제대로 된 대화가 통하니~!!! ㅋㅋ 남편과 아들은 몸으로 대화함..ㅋㅋ
잠시 잡은 물고기 구경~ 오우.. 큰 메기도 보이고,, 개구리도 한마리 잡혔군~
그래도 다 살려줄꺼니 걱정마라 아가들아~~
그냥 다 풀어주긴 아쉽고,, 항상 어항을 만들어서 놀다가 결국 다 풀어줌~~
날씨가 시원하다 못해 추움~~~ 누워있기는 추워서...
우리 둘이서는 신나게 [푸른하늘 은하수] 손놀이를 하며 열을 냄~~ ㅋㅋ
오랫만에 어릴적 실력발휘~!
뭐가 그렇게 웃긴지.. 노엘이는 웃다가 볼일 다 봄..ㅋㅋ
진짜 딱 반나절 놀았는데도~~ 뭔가 가득차게 논 기분..~~~ 저녁먹고 집에오니 세상 꿀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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