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30~10, 1
(노아 11살, 노엘 8살)
경남 함양 상림공원
추석전날~ 엄머님과 아버님을 밭에서 만났다~ 주말농장~~
밭에서 고구마 캐기~~ 남해 내려가기 전 어머님이 우리 부모님 드시라고 캐주시기 위해~ 감사합니다~~^^
우리가 먼저 도착해서~ 이리저리 살펴보는 중에.. 노아는 또 포동포동 살찐 귀뚜라미 한마리 잡고~
햇볕에서 일하는건 정말 체질이 아니라..ㅠㅠ 고구마 캐기보다는 나는 그냥 고구마 줄기 껍질 벗기는편이 나을듯하여..
껍질 벗기는 중~~ 엉덩이 떼지 않고 가만 앉아서 일하는건 몇시간도 할 것 같다~ !
아이들은 놀이삼아 할아버지 할머니 일을 거들고~~ 남편도 조금하다가 그만하자고 하고..ㅋㅋ
아무튼 고구마 두상자 정도 캐고 그만두기 ..ㅋㅋ 다 같이 점심 먹고.. 시댁들려서 후식먹고 다시 오창으로 ~~~
그리고 그 뒷날... 오창에서~ 아침일찍 남해를 향해서 출발~! 일찍 나온 이유는... 또 어디 들려서 놀다가 가려고~~
여긴 우리가 좋아하는 함양에 있는 상림공원이다. 천연기념물 제 154호로 지정될만큼 아름다운 곳~!!
우리 아이들은 여기서 개구리 낚시의 추억이 있기에.. 좋아하는 곳~! 게다가 연잎밥도 먹을 수 있고~~
이런 곳 지나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좀 따먹게.. 낮게 설치해주지...ㅠㅠ
떨어지려나~~ ㅋ
공기도 좋고 확 트인 자연에 수생식물들이 어찌나 다채롭고 아름답던지~! 역시 상림공원이야~~ 감탄에 감탄을~~
암만봐도 꽃중의 꽃은 연꽃인듯...!
저 쟁반모양 꽃이 너무 특이하고 이뻐서... 어찌나 이쁘다고 소리를 질러댔는지. 목이 아플지경이었다. ㅋㅋ
경이감 레벨 업~!!
나 혼자 식물들 보고 정신없이 감탄하고 있는 동안,,, 나빼고 단합 잘되는 저 세명은 바로 개구리 탐색으로~~
개구리 낚시대도 만들고~
노엘이도 영차영차~~~
세명이서 식물로 만든 낚시대 들고.. 누가누가 잘잡나~~
아빠가 먼저 개구리 잡고~! 그 뒤를 이어 노아도 잡았다~! 잡는 순간 겨우 포착~~
노아 똑 닮은 귀여운 개구리가 잡혔네~ ~
노엘이와도 같이 찍고~~
그냥 놔주기 또 싫어서 증명사진도 찍어달라하고..ㅋㅋ 그 다음 빠이빠이~
손가락이 엄청 귀여움~~
이제 노엘이만 잡으면 다 성공인데~~ 건너편으로 돌아가서 다시 낚시해보기~
노엘이도 너무 잡고 싶어했기에... 잡을때까지 해보기~!! 이 날 못잡았으면 남해 못갈뻔했는데,, 다행히 내가 화장실 같다고 잠시 자리비운사이에 잡았다는 기쁜 소식이~!!
요렇게 개구리를 발견하고 우리 노엘이가 잡았다고 한다~!
상림공원에 대해 찾아보다가.. 재미있는 전설을 발견했다.
[상림에는 최치원과 관련된 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이 상림에는 뱀, 개미, 지네 등의 미물이 살지 않는다는 것이다. 효성이 지극했던 최치원은 어느 날 저녁 어머니로부터 상림에서 뱀을 만나 매우 놀랐다는 얘기를 듣는다. 상림으로 달려가 이후 모든 미물은 상림에 들지마라 하고 외치니 그 후 상림에는 뱀, 개미 등의 미물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지극히 주술적인 이야기지만 함양에 살고있는 사람들은 지금도 상림에는 뱀과 개미 등이 없다고 주장한다. 상림에서 뱀과 개미 등이 정말 없는지를 확인해 봄직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But..!!!
우리는 상림에서 뱀을 발견했다~!! ㅋㅋ 메롱~!
재빨리 기어가는 놈을 남편이 사진 잘 찍어두었네~ 머리까지 보이네~~ 난 실물로 안봐서 고마울뿐..~ㅋㅋ
노엘이까지 다 개구리낚시 성공하고 이제 가볍게 산책하기~
날 닮아서 발이 두꺼운 노엘이는. 지압길에서 신발벗고 경주하자고 자신만만하게 말하고~~
남편은 밖에서 신발 벗는걸 싫어해서 패쓰..
우리 세명만 지압길 경주를 했다. 두판을 했는데,, 두판다 노엘이 승~! 왠만한 경기는 조금 더 큰 노아가 다 이기는 편인데,, 이 것만큼은 노엘이 승이다 ..ㅋㅋ 노엘아 축하해~!
울창한 상림숲~~ 셀프힐링되는듯.. ㅋ
독사진들도 찍고~
꿀렁이와 같이 있은 독사진이 아니군..ㅋ
꽃밭에서도 찍고~
나도나도~~~ 진끼리 별명답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코끼리바지입고..ㅋㅋ
꿀렁이 손잡고 가야되는 남편..ㅋㅋ 꿀러이 신났네~
어떻게든 꿀렁이가 사진에 나오도록 노려하는 노엘이~ 꼭 엄마마음 같구만~
아이들 좋아하는 전통그네도 있기에.. 여기서 또 아빠가 한바탕 놀아주고~
드디어 노아가 좋아하는 연잎밥을 먹으러 갔다. 애들은 무조건 아빠손만 잡고 가고,, 언제나 나 혼자 뒤에서 쫄래쫄래..ㅠ
근데.. 사실 이게 편하다. ㅋㅋ
설날 당일이었지만 다행히.. 문은 열려있었다.
먼저 산삼한뿌리식 먹고~!
주문한 연잎밥과 갈비가 나왔다~
밥만 먹어도 맛있다고 하는 노아~ 하여간 맛있는건 잘 아는~
디저트로 범산목장 아이스크림 먹기~ 배가 너무 불러서 아이스크림은 생각도 안났는데,, 남편은 꼭 먹어봐야 된다며~~
꿀렁이부터 먹여주는 정말 언니네~
아이스크림도 맛나고 아이스커피도 맛나고~~그랬더니.. 남편이 아이스크림 한입 베어물고 커피마시면 진짜 맛있다고해서 .. 그렇게 먹으니 배불러도 다 넘어갔다. ㅋㅋ
이렇게 놀다가 우리는 오후 세시쯤 남해에 도착~~ 안밀리고 잘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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