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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경상도

추석-남해에서 보내는 마지막 명절

by 노아엘 2020. 10. 28.

2020, 10, 1~2

(노아 11살, 노엘 8살)

 

 

남해에서 보내는 마지막 명절... 이 되겠지...

 

 

사실.. 이번 명절은 코로나로.. 여기도 저기도 안다닐려고 했는데,, 남편이.. 남해에서 보내는 마지막 명절이라고 꼭 가야된다고 말해줘서 고마운 맘,, 귀찮은 맘,, 보고싶은 맘, 섭섭한 맘 여러가지 감정을 안고 왔다.

 

추석 당일날 오후 3시쯤 도착하니.. 미리와 있던 인이와 은찬이~~ (이번에 인이네는 부부 따로 각자 집으로 가기로 했다고.) ...So cool~!

 

안본지가 꽤 오래 되어서 .. 처음에는 낯가리던 은찬이도 고모부가 잼있게 해주니 점점 경계심을 풀고 어찌나 잘놀던지~

 

추석날 밤.. 진짜 슈퍼문을 보았다~! 통통하게 차오른 보름달~!

태권도 숙제라... 공설운동장에서 보름달보고 소원빌기~! 증명샷을 위하여 폼잡은 아이들~

달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시켰다.. .왠지 달에서 소원빌기는 아닌 것 같아서..ㅋㅋ

엄마가  하늘 전체가 이런 모양은 처음 본다고, 옥상에 가서 구름 구경 하자해서~~ 사진 찍고 왔다.

달 구멍만 빼곤 온 하늘이 이랬다~~

뭔가.. 징그럽기도하고,, 신비롭기도 하고,,ㅋㅋ

남해오면.. 하고 싶었던 바베큐 굽기~~ 먼저 전날 밤부터 몇시간 구워둔 고기를 아침에 후라이팬에서 한번 더 튀기기~ 맛남~~

요즘 오창에서도 밤줍기 재미에 빠져있었던터라.. 엄마가 운동하시는 남산 코스에서도 밤줍기는 계속되었다.~

노엘이의 밤까기 내공~~ 발로 하는건 다 잘해요..ㅋ

저번에 와서 놀았던 연죽골이 너무 좋았었기에.. 이번에도 연죽골에 놀러왔다.~~~

근데 여름때보다는 너무 추워서..~~

제법 큰 메기 잡기 성공~!

은찬이 앞에서 이제 우리 아이들은 낚시 선배네~

잡은 물고기 꼼지락꼼지락 거리며 엄청 좋아하던 은찬이~

남편과 남해 상설시장 한바퀴 돌다가.. 우연히 찍힌 사진에 ... 인연이라는 간판이~~  왠지 이사진이 좋아졌다~

추석뒷날... 작은언니네도 도착하고~~ 아빠도 같이 점심드시러 나옴~ 큰언니네는 시아버님이 입원중이시라.. 이번 추석때는 모이지 못했다.. 이상하게 한가족만 덜와도.. 뭔가 허전~~

작은형부가 계산을 하는 멋진씬도 찍고..ㅋㅋ

지후랑 노엘이는 추석동안에 단 일분도 안떨어져 있었던듯... 지후가 아주 잘 받아주니 노엘이는 지후언니 졸졸졸~

대신 후식은 우리가 쏘기~~ 아이스크림 드시옹~~

토요일이 되어 .. 우린 올라와야만 했다~~ 이제 앞으로 이 남해대교도 몇번 왔다갔다 더 할지 모르겠네~~

 

 

 즐거운 추석 일단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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