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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경상도

군위여행 (2)-화산 산성/ 풍차 전망대

by 노아엘 2020. 12. 9.

 

 

 

화산산성

 

 

남편이 제일 와보고 싶어했던 곳.. 군위에 오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여기 화산산성이었다.

오자마자 사진 찍기에 열심힌 남편..ㅋㅋ

모델이 많이 있으니 좋네~ ㅋㅋ

남매사진도 찍고~

사진찍는 일 마치고 본격적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계곡 탐사하기~

이 추운 날 뭐가 있을라고...~ 그래도 탐사 탐사~

우리 남편이 한껀했네.. 그 귀한 뱀을 발견..ㅋㅋ 보호색을 하고 있어서 잘 보이지도 않는구만.. 용하다.

 

노아가 너무 만져보고 싶어해서... 남편은 머리쪽만 잡고,, 혹시 독사일 수도 있으니,, 노아는 꼬리쪽만 잠시 만져보는 것으로 합의..! 그리고 만져보기 성공... ㅋ 이게 왜 그토록 만져보고 싶을까... 머리로 노아를 이해할려고 하지말고 가슴으로 이해할려고 노력했다. ㅠ

 

뱀과 아쉬운 이별을 하고,, 또 다른 생물을 찾으러~ 위로위로~

 

뱀을 만난 이후부터 나는 나뭇가지가 다 뱀으로 보여서... 한걸음 한걸음 조심조심 걷다가 뒤쳐졌다. 먼저 간 남편과 아이들이 찍어준 사진~

성벽위에서~~

노아가 앞장서서 뱀이 있나없나 살피는 역할하기~

그리고 다시 되돌아왔다.

첫 장소인 여기서 남편은 다시 사진을 이리저리 찍어본다. 암만 찍어도 자기가 미리 조사해서 보고 온 사진과 다르다며..ㅋㅋ 그 사진 한 장 찍으려고 여기까지 왔는데.. 암만해도 안나온다 한다. 당췌 무슨사진이길래...~!

다시 찍고 모델을 세명을 써도 검은물은 검은물이고... ㅋㅋ

근데.. 블로그를 작성하다가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드디어 알아냈다. 남편이 그토록 찍고 싶어했던 사진이 이 느낌의 사진이라는걸.. ㅋㅋ  이거 사기 아니야~! 라는 생각이 우선 들었다. 완전 다르쟎아~! 같은 장소 다른느낌~!!

에메랄드빛 저수지인데다가.. 빛의 색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한다..  도대체 어떤 날씨에 언제 오면 이렇게 그린티의 영롱한 물색이 되냐고~~!!!  블로그 적다가 화나긴 첨인듯..ㅋㅋㅋ 나도 이런 사진 찍고싶다~!!! 왜 우리는 블랙티 색깔만 찍혔는지.. ㅋㅋ 수풀이 우거진 걸 보면 여름에 다시 와야 될듯.. ㅋㅋ

출처: www.instagram.com/p/CEOrunlpItl/?igshid=qm2xp6h83zny 

 

 

화산산성의 조금 아쉬운 맘은 뱀을 만져본 것으로 일단 회복되었고,,,,

바로 옆.. 사진 찍기 베스트 장소인 전망대가 있었으니~! 그러나  이 날 미세먼지 나쁨으로 .. 사진이 좀 뿌~ 옇다.

망할 미세먼지도 그 아름다움을 다 가릴 수 없었으니.. 산들에 둘러쌓인 군위호~

 

군위호 바라보며 찍어주기~

금방 까부는 아이들..ㅋㅋ 안까불면 아이들이 아니지~

다시 나의 명령으로 가만히 서서 포즈 취하기..ㅋㅋ

전망대로 더 올라와서~~

꽤 유명한 풍차에서~! 베스트 포토존이지~

포토존 투성이다. ㅋㅋ 액자~

여기도 역시~ 줄서서 찍는 곳~!

만족할만큼 사진을 찍고,, 이제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오는길에는 아이들 좋아하는 따끈한 어묵도 사먹고,, 사과도 사고~

집에 갈 줄 알았지만,, 그네를 발견해버린 노엘이..ㅠㅠ 그네를 제일 좋아하는 노엘이는 이런 높은 그네만 보면 지치지 않고 타야된다. 물론 여기서 지칠사람은 아빠일듯.. 온 전력을 다해 밀어주기때문에..ㅋㅋ 뭐든 대충이란것이 없다.

이제 추워지고 손도 시렵지만,, 그대로 끝까지 한번 이라도 더 타려고 애쓰는 노엘이..ㅋㅋ 결국 나의 협박으로 그만 타야했지만,,

새벽부터 일어나서 차 오래타고 세군대를 이동하며 놀아서.. 이제 좀 지친 노엘이.. 하지만 또 맛집에서는 갈비를 맛있게 먹고 ~ 집으로 출발~

 

 

꽉 찬 하루를 보낸 날~ 집에 가는 길엔 우리 모두 꿈나라..ㅠㅠ

남편은 다행히 안졸고 열심히 운전해서 무사히 집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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