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5
(노아 10살, 노엘 8살)
부모님 이사 전 남해여행
남해 설리 스카이워크
부모님이 나 어릴적 초1때 남해로 들어가셔서 약 40년간 사셨던 남해를 떠나 부산으로 이사가기 1주일 전....
마지막은 아니지만 그래도 떠나기 전 남해 한바퀴 돌아보시고 부모님 산소도 가보고 싶다고 하시고,,,
우리는 이번에 코로나로 여름휴가도 제대로 못간터라.. 겸사겸사 남편은 일주일 휴가를 내었다. 남편은 월요일부터 휴가를 내었지만,, 아이들 학교는 오래빠질 수 없어서.. 화요일 학교마치자마자 출발~! 했지만.. 남해 도착하니 어둑어둑하네~
이제 정말 한동한 안 갈 것 같은 남해대교 입성~ 기념사진을 찍고~!
남해 내려오기 전에.. 이사 준비로도 힘들텐데.. 우리가 가서 괜히 짐만 되는건 아닌지.. 그렇게 오래 눌러있어도 될지.. 조금 고민했었었는데... 또 엄마는 이게 사람사는 재미가 아니겠냐고.. 아빠랑만 있으면 편하지만 재미가 뭐가 있겠냐고.. 하시는 말씀에~ 우리 가족 다 동반하고 왔다. ㅋㅋ 아니나다를까 엄마는 우리가 오면 언제나 새벽시장에서 아이들 좋아하는 산낙지도 사시고 .. 물고기도 사시고 특히 노엘이가 좋아하는 톳은 꼭 산다. 톳이 담겨지는 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노엘이....ㅋ
장봐서 걸어가는 뒷모습~ 난 뒤에서 짐꾼..ㅠㅠ
그리고 우린 아이들 체험학습을 내고 온터라...( 난 귀차니즘병이 걸렸지만... 친정만 오면 그렇다..) 움직여야 한다. 엄마는 이사한다고... 동네 지인들에게 불려나가기 일쑤였다. 이 날도 점심식사 약속이 있으셔서.. 할 수 없이 우리 가족만 남해 여행을 하기로~
여긴 11월 16일에 간이오픈한 설리해수욕장에 위치한 설리스카이워크~! 엄마가 몇일전 다녀오셨다고 한번쯤 가볼만 하다고 권해주셔서~ 안개자욱한 섬이 멋지다. 저런 작은 섬.. 나도 가지고 싶다~! ㅋㅋ
설리스카이워크 (길이 79.4m, 폭 4.5m, 주탑 높이 36.3m)는 비대칭형 캔틸레버 교량이라고 한다. 캔틸레버가 뭐지? 하고 찾아보니 한쪽 끝은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은 상태로 있는 형태라는거... 알고보니 더 후덜덜이다. 심지어 캔틸레버는 43m로 전국에서 가장 길다고~~
너 그렇게 대단한 아이였어?? ㅋㅋ 구조물이 웅장하구나~
몇일전 엄마가 다녀갔을때는 공짜라고 했었는데,,, 우리가 간 날부터 입장료 부과~!! 두둥~~ㅋㅋ
우리가 유료 첫손님인가? 하는 생각도 들만큼 사람도 없고..ㅋㅋ 아무튼 오픈날에 맞춰 온것이니 기분도 좋다. 입장료는 쌌기 때문에~ 이천원 정도 한듯~
카페에서 입장료 사들고~ 드디어 교량으로 한걸음씩~~ 출발
이런 곳을 아주 싫어하는 노아.. 사진만 봐도 주저함이 느껴진다. ㅠ
그건그렇고.. 주위를 한번 둘러본다. 저기 보이는 육지에는 동산도 개발 중이라고~
고소공포증 1도 없는 노엘이는 언제나처럼 자신감 넘치게 전진~!
무서워할줄 알았던 노아도 의외로 잘 간다~! 고소공포증은 고칠 수 있는 것인듯..ㅋㅋ
유리 아래로 보이는 산과 바다가 후덜덜하지만~!
조금은 후덜덜한 곳이지만,, 3중 유리로 되어 있다하니 믿고 다닐 수 밖에~~
거침없는 그녀~ㅋ
우리가족 네명 발사진..ㅋㅋ 밑바닥에 바다였음 더 좋았겠지만,, 초록초록도 이쁘다~
여기 설리스카이 워크의 하일라이트인 스카이워크 그네 !
높이 38m의 스카이워크 끝단에서 타니 스릴이 없을 수가 없는 그네... ㅋㅋ
근데.. 진짜.. 간이 조금 큰 사람이 탄다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르며 바다위를 나는듯한 기분으로 탈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그네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무섭기 때문에 일단 패쓰ㅡ!
에메랄드 빛으로 보이던 바다~! 남해 바다가 이렇게 아름다웠다니~ 눈에 담아두기~
그네 앞 난간에서 사진찍는~~ 미안하지만 난 거기까지도 무서워서 못감.. 다리가 후덜덜...
노아는 나보다 용감하다. 다행히..ㅋㅋ
그네는 키 140이상 몸무게 90이하가 타야 된다는 조건이 있어서... 우리 아이들은 못타고,, 남편이 타면 밀어줄 사람이 없어서 못타고,, 나는 겁보고... ㅋㅋ 우리 가족은 아무도 도전을 못했다. 아쉽..ㅠㅠ 사실 오픈 첫날이라.. 그네가 작동이 잘 안되거나 안전사고라도 나면 내가 마루타가 될까봐... 도전 못 한 것도 있다...ㅠㅠ 다음에는 꼭 한번 도전해 봐야지~!
대신 앉아보기라도~ ㅋ
그네 안타면 크게 할일은 없지만,, 그래도 바닥도 아직 깨끗하고,, 교량 모양도 꽤 멋져서... 포즈를 이리저리 더 잡아본다.
반대편에서 찍기~
위에서도 찍고~
다리에서 나와서.. 카페 옆 포토존에서 찍어보라고 직원분들이 말씀해주시고 .. 우리 가족사진도 먼저 찍어주시겠다고 하시고~ 완전 친절하심~
직원분이 추천해주신 포즈로도 찍고~ ㅋㅋ
여긴 좋았지만 아이들 체험학습에 들어갈만한 소재는 아니라는 판단에.~ 바로 옆 만만한 독일마을로 바로 출발 ㅋㅋ
작년에도 독일마을로 체험학습 냈는딩~ 매년매년 아이들이 보는 것도 느끼는 것도 다르길 기대하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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