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5
(노아 11살, 노엘 8살)
잡채잡채~!!
오창 호수공원 단풍
뭔가.. 하나에 꽂혀버리는 성격탓에...ㅋㅋ
이번에는 잡채에 필이 꽂혔다. 평소 그다지 많이 좋아한 음식은 아니였는데..~ 너무 오일리해서..ㅠ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유튜브 보고 열심히 따라 만들어 본 적은 한번 있었는데...
뭔가.. 2% 부족했던 경험을 하고,,, 두번은 도전안함
그 뒤 제법 잘한다는 차이니즈 레스토랑가서 잡채밥을 시켜 먹어봐도... 내가 좋아하는 맛이 아니고,,
오창에서 그냥 중국집 가서 먹어봐도 No.. no..no..no.........
"내가 원한 잡채맛은 돼지고기 안쓰고 오일리 하지 않고, 단백한 맛~이라고요~~~ "를 외치자...
우리 남편 오직 나만을 위해서 잡채를 만들어 준다한다~~~ (아이들은 이상하게 잡채를 잘 먹지 않는다. )
아이들을 위해서 음식은 자주 만드는 남편이지만,, 와이프만을 위해서 음식은 굉장히 오랫만이다. 흑흑...
아마도 노아 임신했을때 이후는 첨일수도..ㅠㅠ 그땐 진짜 나만의 요리사였는뎅~~ ㅋㅋ 임신때로 돌아가고싶다구~~
내가 좋은하는 재료로만 후다닥 만들어 주는 남편~ 이렇게 쉽게 되는걸.~ ㅋㅋ
맛보여주기~ 합격~!
사진만 봐도 다시 군침 좌르륵~~ 나혼자 다 먹어버림~~^^
이렇게 한 번 잘 먹고 소원성취하고 나니 잡채에 대한 집착이 사라져버렸다. ㅋㅋ
더 이상 잡채 이야기를 안들으니 남편도 귀가 편했을듯..ㅋㅋ
이때는 머리 히피펌 하러 가기 전... 차분한 나의 앞머리를 마지막으로 찍어보았다. ㅋㅋ 지금은 빠글빠글 앞머리.^^
실패확률 99.9% 라도,, 해보고 싶은건 해봐야 되는..~ 먹고 싶은건 꼭 먹어야 되는~
혼자 장보러 다닐때나 산책할 때 찍은 사진들~ 가을이라 너무 이뻐서~~ ^^
매일 다니는 호수공원 길이지만 볼때 마다 기분 전환 되는 신기한 자연~
조금씩 조금씩 바뀌는 나뭇잎 색깔들...
매년 반복되는 계절이지만 반복속에서도 매년 같지 않은 비쥬얼이라.. 지겹지도 않구나~
하나님의 미적감각은 대단하심~!
뭐야~ 이 빨강~~~ 너무 이쁘쟎아~ 얼마나 오래 보고 있어야 질릴까~
우리 아이들처럼 오래 보아도 더 보고 싶게 만드는 자연~^^
이번가을도 어김없이 예쁜 단풍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 이번 겨울에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도 기대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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