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31-넷째날
경북 영주시 봉화 산타마을
경북 영주시 부석사
일어나서 전날에 미리 밥 해둔 것으로 주먹밥을 해서 먹고, 일찍 짐을 정리해서 9시 반쯤에는 캠핑장을 떠났다~ 마침 봉화 산타마을에 여름산타 축제가 있다고 써 있어서 잠시 들려보기로~~
입구에 바로 알파카 친구들이 있었다~~ 옛날에 여기 왔었을때는 없었던 것 같은데~~
우리 아이들이 여길 그냥 지나칠 이유가 없지~~
알파카에게 먹이주기 하고 싶다고 해서~ 아빠가 먹이 사러 간 동안.. 한판 사진 찍고~
한컵에 천원~~ 각각 한컵씩 들고~ 먹이주기~~ 어찌나 잘 먹던지.. 종이도 먹을 기세~
먹이주기는 진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뭐가 그리 잼있을까.. ㅋㅋ 난 너희들 입에 먹는거 들어가는게 더 좋은데..
솔직히 알파카의 먹는 입이 귀엽긴 하다~
알파카 먹이 주기 하고 나니~~~ 다른건 다 관심도가 떨어져버림..ㅠ 일단 아침부터 살인적인 더위에.... 둘러볼 생각도 안들고.. 그냥 시원한거 먹으러 가자~! 라는 생각만 듬..ㅠㅠ
그래도 일단 산타마을에 왔으니 대표적인 사진은 찍고 가야지~~! ㅋㅋ 더워도 조금만 참아라~ 우리 모델들~
사진 두어판 찍고 나니.. 더 돌아다닐 수 없음~ 팥빙수를 먹을까 하다가.. 그냥 이른 점심을 먹기로..ㅋㅋ
이때가 10시 반쯤이었나~ 그래도 우리가족은 먹을 수 있다~!!
배를 채웠으니.~ 나는 커피 타임~~
밥 먹고 나면 꼭 커피를 마셔야 되는걸 잘 아는 남편이,, 맛난 커피로 테이크아웃 해오심~ ㅋㅋ
산타마을답게, 산타와 루돌프빵까지 사왔네~
산타마을을 벗어나서~~ 그 동안 몇번 지나쳐가긴 했지만 실제로 와보지는 못했던 부석사에 가보기로~
노아가 부석사에 관한 책을 읽어서 대충 알고 있었던터라 한번 가보는게 좋겠다고~ 결정..
이거 완전 그림아님??? 날은 미치도록 더웠지만,, 하늘이며 녹색 나무들이며~~ 그림이다~! 하나님의 작품~
처음 올라가기 시작할때는 덥고,, 차에서 막 내려서 정신없고~~ 등산같아 보이고 해서~~ 아이들이 힘이 없었지만,,
나는 그저.. 자연이 좋기만 하다~
그래도 조금만 올라가도 바로 절이 나와서~~일단 다행~
더위도 식힐만큼 경치가 넘 예쁨예쁨..
골바람이 솔솔~~ 이 곳에 앉아 있으니~~ 너무 시원해서 움직이기도 싫다~~
캠핑 한 후라~~ 다들 좀 후즐근하지만..ㅋㅋ 나는 경치를 망칠만큼 너무 후즐근해서 등장하지도 못함..ㅠㅠ
부석사 등장~~
날씨는 더웠지만 햇빛이 쨍~ 해서 더 이쁘게 사진이 나왔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될만큼 잘 보존된 사찰~~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기 돌려가며 경치 찍기~~
입구쪽으로 한번 더 찍고~
약수 물 한번 받아 마시며 더위 좀 식히고~
계단 좀 싫지만,, ㅋㅋ 그래도 걸어걸어 올라서~~
다 올라왔다~~~
부석사 내부도 흘끗 구경하고 옆 벽면으로 옴~~~
부석에 대한 전설도 읽고~~~
부석을 한자로 쓴 바위도 구경했다~~ 이 바위가 떴다니~~
부석사 구경을 마치고 내려가는 길~~ 내려가는 길마저 너무 이뻐서~~ 더위도 모르고 사진찍으며 내려갔다~
나무가 우거진 이런 좁은길 너무 좋아~~
남편의 손에는 선풍기가 떨어질줄 모르지만,, 자기도 더위 많이 타면서 대부분 아이들 시원하게 해주고~
꽃이 우리 길을 막았네~~ 꽃과 함께~
앞서서 내려가는 두사람~ 부녀~그림이 좋아서 한 컷~
중간에 사과즙도 마시고,,, 물론 노아는 일반적이지 않은 미각을 가졌기에,, 칡즙을 마시고,,, ㅋㅋ
거의 다 내려갔을때~~~~
노아와 나는 뒤따라서 설렁설렁~~~ (이 사진에 나 처음 등장함..ㅋㅋ)
나무가 멋지다~ 물론 노아도~~
내려오는 길에 또 사과와 복숭아 사가지고~~ 차에 먼저 과일 가져다 놓고 오는 남편 기다리면서~~
복숭아 씻어서 여기서 바로 하나씩 맛보고 가기로~~
아~ 달콤~~
슬슬 다시 집으로 올라가는 중~~~시원한 팥빙수 먹으러~~ 남편이 찾아낸 문경에 있는 디저트카페로~~
이름도 특이한.. [산양정행소]~ 이름이 특이해서 찾아봤더니.. 원래는 양조장이었다고~ 양조장을 개조해서~ 이쁜 레트로 카페가 탄생~~~
그리하여 이쁜 포토존도 있고~
원조 양조장이었던 감성을 살려서 쌀과자팥빙수가 인기!~ 팥빙수와 이에 어울리는 빵으로 ~
근데 여기 사람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자리 잡기도 힘들었다.ㅠㅠ
완전 유명한 집인듯..
아빠와 크림빵으로 장난치는 중~~
크림보다는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노아는.. 항상 크로와상~~
더워서 밖에는 사람이 없었지만..ㅋㅋ 감성 제대로인 야외~ 가을되면 사람 무지 많을듯..
캠핑 마치고 국도로 슬슬 돌아왔지만 여러군데 들리면서... 더 재미있었던 듯.~
일단 캠핑 때 푹 ~ 정말 잘 쉬어서..
돌아올때까지도 에너지 충만하여 제일 좋았다~!
우리가족 앞으로도 계속 예쁜 추억 많이 쌓으며... 서로 사랑하고 감사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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