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숙박/담양여행 (2)

 

 

 

2021, 11/ 27

(노아 12살, 노엘 9살)

 

담양 소쇄원 (한국 최고의 원림)

 

http://www.soswaewon.co.kr/

http://www.soswaewon.co.kr/

 

한국의 민간정원 중에서 최고라는 칭송을 받는 소쇄원은 50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간 오늘까지도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문화재 명승 제40호)

 

1530년경에 양산보(梁山甫, 1503~1557)가 조영한 별서(別墅)원림이다. 별서란 선비들이 세속을 떠나 자연에 귀의하여 은거생활을 하기 위한 곳으로, 주된 일상을 위한 저택에서 떨어져 산수가 빼어난 장소에 지어진 별저(別邸)를 지칭하는 말이다. 또한 원림(園林)이란 정원과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국과 우리나라에선 원림을, 일본에서는 정원을 주로 선호한다. 정원이 주택에서 인위적인 조경작업을 통하여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라면 원림은 교외에서 동산과 숲의 자연스런 상태를 그대로 조경대상으로 삼아 적절한 위치에 인공적인 조경을 삼가면서 더불어 집과 정자를 배치한 것

[네이버 지식백과] 소쇄원 - 한국의 명원 (위대한 문화유산, 천득염)

 

 

 

원림이라는 글자가 생소하여 찾아보니 정원과 이렇게 구별되는구나~  이번 여행의 목적지인 담양 죽녹원에 바로 가는 것이었지만,, 시간도 남았고 점심 먹는 곳에서 멀지 않아,, 우린 소쇄원부터 들리기로 했다. 

 

일단 점심먹으러 온 곳.... !  점심은 어머님이 김장김치를 매년 며느리몰래 담아서 주시는 것이 너무 고마워서 내가 거하게 쏘기로~ 나의 몇푼안되는 용돈벌이로..ㅋㅋ 이번 여행 때도 김장김치 아버님과 두분이 담아서 가지고 내려오심..ㅠㅠ

 

처음에 방만 있고 상도 안펼쳐져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뭔가 이상했는데,,

이렇게 다 차려서 두상 가지고 들어와주셨다~

 

담양하면 떡갈비가 빠질 수 없지~

역시 .. 수분기도 있으면서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이... 맛남.

사실.. 난 쬐끔... 맛만봤다.. 노엘이가 어찌나 잘 먹던지...

 

간장게장 킬러인 노아는 간장게장그릇에 머리 박고 먹음.ㅠㅠ

평소에 그래도 간간히 사주는데...

몇일은 굶은아이들처럼...ㅋ

 

어머님 아버님이 만족하시니 기분이 으쓱~ 

울 엄마아빠생각도 났다.. 언젠가는 모시고와야지...

 

다들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 잠시 차타기 전에 휴식~~

 

 

그리고 온 곳은 선비정신과 원림문화가 있는 소쇄원~~! 

소쇄원의 주인은 양산보이다.  기묘사화(1519) 이후 스승 정암 조광조의 죽음을 직접 목격하면서 현실 정치에 거리를 두고 평소 꿈꿔온 창암촌에 소쇄원을 조성하기 시작했다고~

 

" 어느 언덕이나 골짜기를 막론하고 나의 발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으니, 이 동산을 남에게 팔거나 양도하지 말고 어리석은 후손에게 물려주지 말 것이며 후손 어느 한 사람의 소유가 되지 않도록 하라."  -소쇄처사 양산보-

맨들맨들한 나무가 인상적이다. 나무이름을 몰라서 조금 아쉽.. ㅠ 

 

 

[광풍각] ... 소쇄원을 관통하는 계곡 옆에 자리한 정자.. '비갠 뒤 해가 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소쇄원을 찾는 이들의 사랑방 역할을 했다고~ 

 

임진왜란 때 건물이 폐허가 되었으나 손자 천운이 재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손자를 잘두셔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지금 시즌.. 감나무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을때 경치가 정말 이쁜듯..

 

이제 노아가 내 앞에 서서 찍으면 내 얼굴이 가려진다. 그 맛에 더 방해하는 노아..ㅠㅠ

 

우리 귀염이 노엘이~~~ 살금살금 나무다리 건너기~

 

[제월당] 소쇄원 주인이 학문에 물두했던 공간으로 '비 개인 하늘의 상쾌한 달'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노아도 여기 들어가서 몇달만 학문에 정진하고 나오자..ㅋㅋ

 

남편은 노엘이 모델해서 사진찍기 바쁘네~ ㅋㅋ

 

목련 꽃봉우리가 앙증맞다~

또 나의 독사진을 방해하려고 쏜살같이 뛰어나온 아이들~ 얼굴 비켜~! ㅋㅋ

광풍각 주위를 돌며 다른 면에서 보니 또 다르네~

 

소쇄원은 담장 안의 내원과 담장 밖의 외원으로 구분한다는데... 외원까지는 가지 않고,, 내원만 보고 내려왔다. 

 

내려오니.. 입구에 있던 개가 우리를 반겨주네~

남편이.. 우리조카 윤석이 닮았다고 ㅋㅋㅋ

근데... 인정 안하고 싶은데.. 진짜 닮았쟎아..ㅠㅠㅠ

 

그리고 최종 장소인 죽녹원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