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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경상도

여름휴가(5)-우영우 팽나무

by 노아엘 2022. 8. 24.

 

2022, 7, 31

(노아 13살, 노엘 10살)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 팽나무

 

 

 

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 1도 안보고.. 끌려 온 장소..ㅋㅋ

무슨 팽나무를 꼭 봐야한다고..ㅠㅠ

심지어.. 이 날은 아침부터 폭풍급 비..... ㅠㅠ 온종일 내릴 기세~~~

아침부터 엄청 쏟아지는 비에.. 오전시간. 누가 이런 한적한 곳을 올까?? 했는데..

아니였다. 평소보다는 적은 사람들이 모였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제법 많은 차량들이 서 있었던것~!

 

차 주차해 놓고 이제 팽나무 쪽으로 올라갈려고 하는 길목~~

귀여운 그림이 눈길을 끈다~~

 

노아는 시켰더니.. 부끄럽다고 안하고.. 노엘이는 제법 흉내를 내어주네~~ㅋ

나 빼고.. 남편과 아이들은 우영우를 조금 본듯하다.. .. 잘아는거 보니..ㅋㅋ

 

팽나무가 이렇게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을 줄이야..

나는 줄곧.. 무슨 나무 한그루 볼려고 왜 여기까지 가냐고 투덜거렸지만.

사진은 제일 열심히 찍고 다님..ㅋㅋ

 

우영우님이 고래를 사랑한다고 하시더니.. 고래들 그림이 많다~~~

 

여기도 고래~~~

 

멋진 말도 함께 쓰여있고~

그냥 볼품없는 담벼락을 이쁘게 꾸며놓았네~~ 정도..ㅋㅋ

난 감흥이 없으니.ㅠㅠ

 

"거꾸로 해도~~" 하면서 순식간에 외워버리는 남편과 아이들~ㅋㅋ 다들 신났군~~

 

 

 

 

 

 

골목을 지나서보니. 저 위에 제법 큰 나무가 보인다. 

저것이 그리 유명한 팽나무로구나~~

 

사진에는 자세히 보면 보이지만 이 때 빗줄기가 엄청나게 굵게 빗발쳤다. 

사진을 위해 잠시 우산을 팽개치고~~~

팽나무 인증샷~

 

이거 하나보러 왔으니.. 단독 나무 사진 찍어주기..ㅋㅋ

우산이 하나밖에 없었으므로..

아이들은 비옷으로... 버티기..ㅋㅋㅋ

그래도 좋단다~~~

비맞는것을 제일 싫어하는 노아인데..

 

노엘이도 신나하고~~

 

유일하게 사진찍을 곳이니.. 계속 나무 찍어대기..ㅋㅋ

자세히 보니 돈도 있다. ㅋㅋ

 

멀리서도 찍고 가까이서도 찍고..

실컷 찍고 가자~~ ㅋㅋ

 

밴치에도 앉아보고..ㅋㅋ

 

애들이 옆에 와서는.. 마을을 찍어달라고 한다. 

그냥 마을일 뿐인데... 애들 요청대로 찍기..

 

동서남북 방향 찍어대기..ㅋㅋ

난 이쪽 방향의 자연이 이뻐서 더 많이 찍었는데..

아이들은 이 쪽은 안유명한 경치이니. 마을쪽을 찍으라고..ㅋㅋㅋ

 

그래서 다시 마을 쪽 찍어주기..ㅋㅋ 내 영혼없음..ㅠㅠ

한 십분 사진 찍었나?

할일 없으니 다시 돌아가기.ㅋㅋ

이게 뭐야~~ ㅋㅋ

 

비오는날 밖에 나가면 몸이 다 젖어서 죽는 줄 아는 일명 종이사람(하도 비오는 날 나가는 것을 싫어해서 내가 부르는 별명..ㅋ) 이 구지.. 이렇게 비 맞으며 여기까지 오다니~~~

내가 놀리니.. 여기는 비와도 온단다. ㅋㅋㅋ 나 몰래 혼자 본 우영우가 재미있었나보구나~~

 

차를 타고 이제 오창으로 돌아가려나 싶었는데.. 남편이 조금가다가 차를 세운다. 손흥미 집이라고..

난 축구 좋아하는 노아를 데리고 사진 인증샷 찍으러 갈려고 했는데.. 노아가 귀찮다고 안내린다고 해서..노엘이만 데리고 가서 찍고 왔다.

 

찍고 와서  손흥민 좋아하면서 사진도 안찍냐고 막 뭐라했더니.. 진짜 손흥민집이 아니라고..ㅠㅠ 헐..

찍는 순간까지도 .. 그 유명한 진짜 손흥민 선수 집인줄..ㅠㅠ 완전 반전.......

 

아무튼..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 

그 나무 하나 볼려고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비오는 날 아침 ..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것이 제일 신선한 경험이었다..ㅋㅋ

 

 

 

커피숍

 

비맞으며 팽나무 보고나니.. 따뜻한 커피가 완전 땡김~~~

그래서.. 남편이 또.. 휘리릭 찾더니.. 맛도 좋은 경치 깡패 카페를 찾았다. 

우리 남편 최고~!! 순식간에 내가 원하던 장소로 순간이동~!

그런데 카페 이름이 뭐였지? 힝..ㅠㅠ

 

이렇게 비 내리치는 날 완전 감성 짱 카페인듯..

1층에서 주문 후 2층으로 올라가는 길도 멋져~

밖에 보이는 소나무가 걸작~~~

 

심지어 호수뷰도~~~ 장난아님~~~

 

좋아서 호수뷰에서 사진부터 찍기..ㅋㅋ

 

액자 느낌 나는 좌석도 있고~~~

비에 약간 젖은 노엘이 에어컨 바람에 추울까봐.. 둘러씀~~

 

엄마도 엄마도~~~ 액자 속으로 뿅~~~

 

 

 

테이블이 작아서 저 자리에서 마시지는 못했지만. 사람이 거의 없어서 .. 사진은 마음껏 찍을 수 있었다. 

카페 완전히 내 스탈~~

 

우리가족이 선택한 자리는... 뷰를 떠나서. 쇼파가 제일 편한곳으로..ㅋㅋㅋ

 

세상 편한 자세 노아.. 너무 편한 것 아냐? 

아빠는 "여보세요?" 중..

 

각자의 취향대로 음료~~ 취향이 어찌나 다르지..ㅋㅋㅋ 

물론 노아는 항상 커피를 시키고자하나.. "아직 멀었어~! "로.. 일축.. 단념..ㅋㅋ

남편은 언제나 취향이 아니라. 그 집의 시그니쳐로 시키는데.. 남편이 시킨 이집의 시그니쳐인 카페라떼가 최고긴 했음..

노아꺼너 안먹어봤고.. 노엘이 코코아도 진짜 완전 짱~!

 

커피숍인데 책을 안가지고 왔을때는 사진찍는 것 말고는 할일이 없넹..ㅠ

엄마와 딸~~~ 앱사진 버젼~

 

아빠가 찍은.. 앱사진 아닌 버젼..ㅋㅋ

아침부터 출발에 바로 집에 갈줄알고 머리도 댕강 묶어 왔는데.. ㅋㅋ

 

남편이 찍어줬는데.. 몰래 찍어줘서 진짜 자연스럽게 나왔다. 난 이런 사진이 좋아~~

 

 

카페인이 잔뜩 들어가고 나니 피로 회복~~..ㅋㅋ

올라오다가. 남편이 찾은 또 국밥 맛집에서.. 한그릇들 했다. ㅋㅋ

어찌나 잘 먹는지.. ㅋㅋ

 

이 날은 하루종일 비였는데..

오창으로 도착할때까지도 계속 비~~~~

그것도 엄청난 비~~~

하늘이 점점 더 뚫려가고 있었다~~~

 

친정에서 보낸 휴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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