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8~31
부산 친정, 남포동 깡통시장
12/28
부산 내려가는 길은 KTX가 편하기도 하고,,, 이제 슬슬 차를 버릴 예정이라.. 차 없는 삶을 살기 위한 1단계 (대중 교통과 친해지자~!)를 실행하기 위해~~~
구정에는 열차 예매도 힘들 듯 해서.. 미리 땡겨서 가기로~~
짧은 일정에 오기에는 기차값이 아까워서 3박은 하고 갈 예정~
기차 타기 전에는 희한하게 참 기분이 매번 오묘하게 좋다~~
여행느낌 나기에는 최적의 교통수단인듯~~
노아와 노엘이는 일반석에 둘이 타게 하고... 남편과 나는 특실에서 좀 더 편안하게 가기로 하고 각자 자유로운 기차여행을 했다. ㅋㅋㅋ 서로 안보니 잔소리도 없어서..아이들은 2시간 동안 핸드폰을 엄마 간섭없이 편히 봤으리라......
타자마자 셀카를 찍어야되는 마누라를 맞춰주기 위해 어쩔수 없이 얼굴을 내밀어 주는 착한(?)남편..ㅋㅋ
셀카가 그렇게 빨리 끝나는 것이 아니야~~~ 다시 얼굴 주셔..ㅋㅋ
각자 자유로운 2시간을 보낸 후~~~
그리운 부산역 도착~!!
12/29
첫날은 엄마집에 도착하니 밤 10시가 넘어서 바로 잠들었고.
그 뒷날은 이번 부산 여행의 유일한 여행지인 남포동 깡통시장에 왔다.
온 이유는 두가지인데.. 제일 큰 이유는 노엘이가 요즘 빠져있는 포토카드(포카) 의 구경을 실컷 하기 위해~!
또 다른 이유는 남편이 찾아 둔 맛집 투어~!
그 첫번째 집은 이가네 떡볶이 집이었는데... 딱봐도 맛집포스..
사람들 줄이... 평일인데도... ~~~~
우리도 후딱 줄서서 빠르고 체계적인 계산과 함께 생각보다는 빨리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서서 먹어야 되는 불편함으로.. 맛만 볼 만큼 사서 음미~~ 떡볶이 2인분과 오뎅을 샀다~~
맛은 맛있음~!
그 다음 집은 깡돼후~ ㅋㅋ
맛이 없을 수 없는.. 품목인듯...
메뉴도 딱 돼지갈비.. ㅋㅋ 가격도 적절~~
주문을 두번이나 했지만.. 자꾸 까먹어서 30분 이상을 기다려야했었다. ㅠㅠㅠ
먹기 전부터 빈정상했지만....
비쥬얼을 보고... 노여움을 참았음..ㅋㅋ
사진찍고 먹어야되는 룰이 있었기에... 노엘이 참는다고 힘든표정..ㅋㅋ 벌써 군침 넘어가고 있음~~~
맛 역시 일품~!
튀긴건 다 맛있다지만.. 깔끔한 맛이 좋았던 것 같다.
배 조금 채웠으니.. 노엘이의 놀이문화를 위해서... 잠시 휴식..
신중하게 포카를 두개 고른 노엘이~~ (미안하다. 엄마는 연예인을 몰라서 누구를 골랐는지도 모르겠구나..)
엄청 큰 규모의 아트박스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는 못하지~~~ 시골에 살면서 못누린거.. 실컷 구경중..ㅋㅋ
아름다운 모양의 물방울떡 발견~~
맛은 맹맛인데.. 소스랑 먹으면 눈이 호강하는 맛~~~
그리고 중앙 쪽으로 내려오니.. ..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들 대거 ~~
부산살때 여기나오면 나도 참 좋아했던 닭꼬치.. 그런데.. 누가 부산 갈매기 잡아서 닭꼬치 만든다는 말을 해서.. 그 뒤로 먹고 싶어도 못먹었던 기억이 있는 가슴아픈 닭꼬치... ㅠ .. 그런 거짓말을 내가 왜 믿었을까..ㅋㅋ
남포동에 갈매기가 많아도 너무 많았으니.. 믿을 수 밖에...ㅠㅠ
여기 사장님은 정말 너무너무너무 친절하셔서... 가슴이 벅찼던... 곳..
생각지도 않은 친절함에 부산여행이 더 즐거워진 것만은 사실~~ 정말 여행은 좋은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값진 것 같다. 두개 주문했는데 하나하나 정성들여 토치질을 해주시고... 미소로 다 답해주셨던 아름다운 분~~~ 감사합니다.!
너무 행복해서.. 더 많이 기억하고 싶어졌고... 그래서 사진을 더 많이 찍고 싶어졌다.
맛은.. 정말정말... 맛났다고 노엘이 노아 엄지척 해줌~
그 바로 옆.. .. 타코야끼가게~~~
노아가 그냥 지나칠리가 없는 곳~!
여기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심.. 부산인심이 이렇게 좋았었나~!!! 맛은 뭐.. 말할 것도 없이 굿~!
이제 깡통시장에 왔으니.. 살것들 구경하러 다니기~~~
남편이 휘낭시에 틀을 너무 갖고 싶어해서... 하나 샀다.
차를 타고 왔으면 더 많이 샀을텐데.. 아쉽..
진짜 싸고 종류도 많으니 깡통시장에 온 보람이 있는듯~~
노엘이 역시 노점상에서 또 포카를 구입하고.. 노엘이 용돈 다 쓸 기세... ㅋㅋㅋ
그 다음 맛집으로 옴..
앗싸 비빔당면~~~
이건 포장해서 가기로~~~
여기오기전 노엘이가 제일 먹고 싶어했던 철판 아이스크림~!
노엘이는 초코맛을 주문해 놓고 기다리는 중~~~
만드는 과정을 다 볼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신기신기~~~
맛도 일품~!! 아이스크림 안좋아하는 나도 두조각이나 먹음..ㅋㅋ
오늘의 맛집 마지막은...바로바로 거인통닭집~~~
티비에서 촬영 엄청 많이 온듯..ㅋㅋ
우리는 포장해서 집에서 먹기로....
이 외에.. 갓만든 떡도 사먹고~~~
일단.. 남편이 꼭 먹어야 된다고 생각했던 집은 거의 다 간듯해서 만족~~
노엘이는 포카를 듬뿍사서 만족~~
깡통시장... 재미있다~!!
입도 눈도 즐거운 곳~!!
'대한민국 > 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대포 해수욕장 (0) | 2023.10.13 |
---|---|
부산 친정 방문(2).... 신호동 둘레길 일몰 감상, 남포동 한번 더 (0) | 2023.02.03 |
여름휴가(4)-로빈 뮤지엄 (0) | 2022.08.23 |
여름휴가(3)-대항항 포진지 동굴탐방 (0) | 2022.08.22 |
여름휴가(2)- 가덕도 구디너프 (0) | 2022.08.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