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6~9일 (3박 4일)- 노아 만13세, 노엘 10세
일본 오사카
한국에서 미리 결제해둔 금액 (2,845,179원)
- 숙소: 그리드스 프리미엄 오사카 난바 (3박: 678,287원)
- 비행기: (4명: 1,028,500월)
- 유니버셜 입장료 (어른 3명+초등 1명: 323,700원)
- 유니버셜 익스프레스 (어른 3명+초등1명: 814,692원)
청주 공항에 저가항공 오사카행 개항이 된지 얼마되지 않아.. 갑자기 .. 너무 일본이 가고 싶어졌다.
4년반동안 일본에서 살고 떠나온지 15년이나 되었는데.. 그 간에 한 번 갔을만도 했는데.. 애들도 어렸고,,,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고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고 하면서...
어떻게 그리 오랫동안 안가고 있었을까..
'일본에 가야지~!' 라고 마음 먹은날.. 바로 남편에게 선포하고.. 우리 남편은 바로 비행기 티켓과 호텔 티켓을 진행해 주었다. 다행히 내가 귀찮아하는 일은 남편이 잘하는 일이라..ㅋㅋ
이번여행은 앞뒤 생각없이 갑자기 정해놓고는..
가기 직전에는 취소하고 싶은 마음이 실제로 진짜 많았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나 되었는데...
아마도 유니버셜이나 비행기표가 환불이 되었다면 취소했을듯..ㅠ
일단 날씨가 정말정말 더워서 유니버셜에서 줄 설 엄두가 안났고. (제일 피크기)
심지어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서 오는 날 비행기가 안뜰수도 있었던 상황.ㅠ
그리고 코로나가 다시 재확산이 되고 있었고.
이런 전체적인 난관에.. 갑자기 여행가고 싶어졌던 내가 원망스럽기까지..
그리고 저번에 우리 노아가 베트남에서 덥다고 짜증냈던 얼굴이 생각나면서..
'지금 일본은 더 더울텐데..'하면서.걱정이 태산..ㅠ
아무튼.. 갑자기 떠난 일본~!
오기 전에는 걱정으로 여행가는 기분이 안났지만,,
막상 공항에 도착해서 이제 출국심사 받는다고 줄서 있으니 기분이 조금은 업~!
사실 난 출국 심사하고 몸수색 하는 이 순간이 제일 좋다~ 약간의 긴장과 함께 여행가는 기분 물씬~~
여권은 항상 조심스러운 물건이지~ 소중하게~
우리노엘이는 집에서도 가짜 여권 만들어서 여행가는 놀이도 심심치 않게 한다. ㅋㅋ
노아에게 일본은 지금 덥다고 아주 많이 주입... 짜증안내기 조건 걸고~ 다행히 노아에게 더워도 음료수만 사주면 괜찮다는 확답을 받았다.
우리 엘이가 사실은 진짜 일본에 가보고 싶어했다.
일단 .. 스시 때문에.ㅠㅠ
나 닮아서 스시를 사랑하는 아이들..
심지어 일본가기 전에는 일본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와서 시키지도 않은 히라가나 공부도 하고~~ 멋진 엘이~!
비행기타기 직전~~~ 대합실에서
저번에 베트남 갈 때 배가 고팠던 노아,, 이번에는 비행시간 1시간 반이니.. 조금만 참고.. 일본도착하자마자 맛난거 먹자고 설득해둔 상태..ㅋㅋ 노아 배고파질까봐 제일 걱정..ㅋㅋ
목베개에 바람 넣고 이제 곧 탑승~!
"우리가족 잘해보자~! " 이왕가는거~ "절대 싸우지 않기~!" "아무리 더워도 서로 짜증내지 않기~!" 를 수도 없이 세뇌시킴..
창가자리를 서로 고집하는 아이들로.. 둘둘씩 앉음.. 노엘이는 아빠와 앞에서~
노아와 나는 뒷자리서~~ ㅋㅋ
앱사진도 찍어보고~~
나는 무조건 잠을 자야되는 사람이라... 잠이 안와도 눈을 감고 있었는데..
앞자리에서는 예술사진들을 많이 찍어 놓았네
주로 노엘이가 찍은 사진..ㅋㅋ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서 습이 많은지 구름이 가득~~ 무섭도다~~
진짜 구름모양은 매일매일 변하는 최고의 작품~~
노을까지 떠서 더 멋짐~~
사진 작업에 열중~~ 사진 다 찍고나니 금방 일본 도착..ㅋㅋ
간사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간사이공항은 입국심사장까지 차타고 요런거 타고 이동을 해야됨~~
입국 심사도 다 마치고.. 이제 짐 찾아들고 나가면 됨~~~
모든것이 새로운 노엘이~
일본땅 처음으로 밟아 본 기분이 어때?
이제 나 대신 짐도 끌고 다니고.. 듬직한 노아~ 노아 잘한다~!
숙소가 있는 난바까지는 전철 안갈아타고 한번만 타고 약 1시간 이동하면 됨. 간사이공항 급행차로~
호캉스를 할 것이 아니여서... 합리적인 가격의 비지니스호텔로 예약해둠.
일단 지은지 오래 안되어서 깨끗하고, 4명이 한방에서 가능하고(2명씩 따로 되어있는 곳이 많음), 욕탕이 있으며, 지하철로 이동하면 은근히 교통비가 나올 것이므로 걸어서 중심가로 이동가는 한 곳~~! 만족도 엄청 높음~~~
호텔에 체크인만 해두고~~ 늦은 저녁식사하러~~~ 주위를 돌아다녀봄~~
오사카라 주로 쿠시가게가 많이 있음~
일본은 진짜... 아직도 15년전이랑 바뀐게 없다... . 이자카야 안에서 담배가 가능하다니~! 놀랍고도 놀랍도다..
실내 임에도 불구하고 밤에는 담배손님이..ㅠㅠ 퍼떡 먹고 나가기로~~
일단 배는 채워야 되니.. 막 주문했다.
걍 맛있음. 말이 필요없음.
대신 이건 밥이 안됨.. 먹어도 먹어도 하나씩 먹으니 배가 안채워진다는 단점이..
아무리 물가가 안올랐다고 하지만 원래 비싸서.. .. 일단 비싸다..ㅠㅠ
몇개씩 시키니 나오자마자 한개씩 물어버리고.. ㅋㅋ
걍 무한대로 들어감.
노아도 노엘이도 너무 맛있다고 함..ㅋㅋ
분위기는 딱 .. 전형적인 이자카야 분위기~~
적당히 배 채우고~~ 나가기로~
맛있었던 몇가지들~~ 난 대파..(네기)가 제일 맛났다~!
이제 호텔들어가기 전 먹을 야식 사들고 가기로 편의점으로~~~
일본에 있을 동안에는 편의점에 수십번은 더 들어올 것 같은 무서운 예감이..
노엘이는 이때 '오우 맛난거 많은데~'하는 중..ㅋㅋ
우리가 하나씩 골라 온 감자칩들~
이날 .. 밤에 감자칩 먹지도 못하고. 바로 자야했음.. 씻고 나니 밤 12시라..
뒷날 최대한 일찍 일어나서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가야했으므로~~~
"일찍 자자... "라고 잔소리 하다가 나도 잠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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