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9
(노아 만13세, 노엘 만10세)
도톤보리_난바_신사이바시스지_센니치마에
오늘은 마지막날... 으앙~~ 3박 4일은 너무 짧다...ㅠㅠ
항상 피곤해서 여행의 마지막날은 힘든데..
이번여행은 첫날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엄청 힘들었고.. 그대신 뒷날은 쉬다시피 했으므로...
오히려 마지막 날은 덜 힘들어서.. 더 아쉬웠던듯.. 다행히 마지막 날 비행기 시간은 밤이었으므로... 다행이랄까..
체크아웃은 해두고.. 캐리어는 호텔에 그대로 보관해두고.. 간단히 가방만 메고 나왔다. (호텔이 중심가랑 가까워서 정말 좋음..다음번에도 이용할듯.)
오늘의 여행은.. 어제 오후랑 비슷..
먹고 싶은거 최대한 먹고.. 엄청 더운날씨였으므로.. (이날이 최고.. 37도까지~) 최대한 건물안에서 놀기로~~
남편의 선풍기는 노아에게 뺏긴지 오래.ㅠㅠ
다들 귀여운 선풍기 가지고 다니는데.. 이런 대형 선풍기를 가지고 다녀서 작은거에 익숙한 일본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관심을 보였다. ㅋㅋ
우리는 지금 아침부터 [이치란 라멘] 집~~~ 으로 가고 있다.
남편은 일본에 오면 꼭 먹어야 되는 음식이 라멘이고... 우리 셋은 스시.ㅋㅋ
라멘은 다들 좋아하는데.. 먹을 것이 많아서 어쩌다보니 마지막날에 먹게 되었다~~
(사실 전날에 여기 왔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뒷날에 오픈런하기로 .ㅋ)
아침을 간단히 호텔서 먹고 나와서..이건 오전밥이라고 이름붙였다. ㅠㅠ
이런거 꼭 하고 싶어하는 아이들..ㅋㅋ 스스로 해봐라~~~
노아는 라멘 곱빼기에.. 둘 다 수란 추가~
오픈 몇분전이어서.. 사람들은 거의 없었음... 자리안내판~~ 이 시스템 맘에 든다~~
노엘이가 제일 먼저~~ 자리잡음~~
혼자 와서 조용히 먹고 사라지는 ~ 넘 좋다~~
얼굴 안보이고.. 손만 보이니.. 진짜.. 넘 편하다. ㅋㅋ
사람을 대면하는게 서로 참 어려운 일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노아 성격에는 여기가 진짜 최고일듯..ㅋㅋ 안봐도 되고.. 말안해도 되고..
얼굴에 만족가득~~
우리 귀요미 노엘이도 대만족~! 심지어 맛도 최고~! 신기한 식당이다~~~ 그치??
라멘 어떻게 줄지 표기하는 란에.. 나는 기름기 적게, 남편은 보통보다 많게..ㅋㅋ
맛보니. 남편것이 찐하게~ 맛있긴 했다. ㅋㅋ 역시 몸에는 조금 나쁘다 싶은것이 더 맛있다. ㅋ
혼자서 곱빼기 가볍게 먹어버리는 노아.
곱빼기라도 한꺼번에 면을 다 주지 않고..
처음에 반 먼저 주고..
다 먹고나서 면을 더 달라는 패를 주면 다시 면을 주는 센스~
퍼지지 않게 먹으라고 ...
참... 이런 작은 서비스 하나가 큰 만족을 주다니~~
이런 서비스는 정말 갖고 가고 싶다~
라멘은 진짜 대만족~~~으로 다들 잘 먹고.. 배두들기며 나옴~~
배부르니 뭐할까 하다가..
[빅카메라] 라는 전자제품 파는 곳에서 아버님 혈압계도 사고 내 타이머도 사고.. 이래저래 쇼핑함.
그리고 걍 돌아다니다가 시원한 오락실에서 한판 놀기로~~
다행히 내가 좋아하는 마작이 있었다. ㅋㅋㅋ
'이거 한때는 내가 잘했었는데... '하면서~ ~20년 만에 다시 해보는 마작~~
역시나 두판 깨고 죽음.ㅠㅠ 사실 .. 20년전에도 이 수준이었음.ㅋㅋ
사진만 보면 애들 밥안챙겨주고 아침부터 나와서 밤까지 파친코에서 게임만 하는 맛간 엄마같다..ㅠㅠ
노아는 총싸고~
둘이서 대결~~
사진 귀여워~~~
어쩌나~~~ 노엘이 승! ㅋㅋㅋ
마지막으로 농구 한판~!
몸풀고 나오니 또 ..먹을 것이 땡기겠지.. 그렇겠지...
탕후루는 .... 어딜가나 있다. ㅠㅠㅠ
이 당덩어리를 먹으려하다니~!
탕후루는 우리나라보다 더 비쌈.. 확연히.. 두배 (한개 600엔)~!
둘다 딸기맛으로~~ 맛있다고 난리~~
노아의 냉정한 평은.. 딸기자체가 신선하고 맛나다고 함. 냉동딸기 같지 않다고~
결국 탕후루도 맛남! 종이컵 끼워주는 것보다 먹기 편하고 귀엽기도 하네~
노아가.. 자기 것은 하나도 안샀다고.. 자기옷은 백화점에서 사달라고 간곡히 부탁! 강요! 해서 백화점으로 옴..
(전날에 노엘이는 seria나 다이소에서 뭔가 몇십개를 사고, CD도 두장사고..등 했으므로.)
아무리 돌아다녀도.. 옷들이 중년옷들만 많음..ㅠㅠ
노아가 살만한 옷들이 없어서.. 일단 쉬면서 보류~~
슬슬 다시 일어나자~~~ㅋ
일본의 디저트류는 진짜..... 다 먹어보고 싶당~~ 물론 우리나라 백화점에 있는 것들도 요즘은 다 비슷비슷하지만...
돌아다녔으니.. 또 당 떨어진 아이들과 남편~!
나는 정말 배가 안꺼져서.. 일부러라도 억지로라도 먹을 수가 없었다.
난 혼자 밖에 구경하러 다니는 것을 선택..
아이들과 남편만 [요시노야]에~ 왔다. (유리창안에 딱 우리가족이 보인다~ )
일본에 왔으니 여기서도 먹어봐야 된다고..ㅋㅋ 3박 4일 안에 대표음식 다 먹기엔 벅차다~~
노아는 여기서도 규동을 오오모리로 먹었다한다. 뭐든 곱빼기군..ㅋㅋ
식비가 노아 덕분에 두배로..ㅋㅋ
다 먹고 나와서.. 이제 어제 가서 먹었던 [구로몬 시장]에 또 왔다~~
이 시장은 진짜 부엌이라는 말이 맞을 정도로 바로 먹을 수 있는 맛난 것들이 많이 보임. BUT 결코 싸지는 않다.
노엘이가 눈이 꼬치로 가고 있다~~~
규동을 먹고 나왔지만.. 이건 지나칠 수 없지~~ 우나기(장어)꼬치 선택~~ !
난 내가 좋아하는 게소 (오징어다리)튀김을 먹고.. 맛은 그럭저럭...
내가 좋아하는 석화는... 진짜 피해 갈 수 없다.
제법 큰 석화라 한개 500엔~ 700엔 사이~
석화 좋아하는 노엘이랑 나랑만 하나씩 먹기로~~
그 자리에서 바로 손질해서 주신다~
단숨에 다 털어 넣기 전.. 사진 한번 찍어주고~~ ㅋㅋ
한입에 꿀꺽~~~ 맛나다~~~
굴은 안먹은 대신.. 노아는 마차를 사달라고~~
마차가 더 비쌈.. 직접 갈아서 ~ 한잔에 680엔~~~
녹차보다 진해서 맛있는 듯.. 녹차 좋아하는 노아에게 마차는... 사랑이지~
나역시 마차에 + 달디단 와가시 랑 같이 먹는 것을 좋아했는데~~
찐~~~하게 한잔~
이렇게 먹고나니.. 이제 쉬고 싶은 시간.
더워서 밖에 돌아다니기에도 한계가~
시원한 커피숍에서 이제 시원한거 한잔 하고.. 공항가기로 했다
그렇지만.. 커피숍에 밥도 파네....ㅠㅠ
노아는 갑자기 오므라이스 그림을 보더니 이걸 먹겠다고...
또 밥???
노엘이는 딸기 파르페를 ~~
그래 먹고 살자~!
노아는 오므라이스도 엄청 맛났다고 한다. .... 일본에서는 오므라이스를 자주 먹으니... 잘 만들듯..ㅋㅋ
혼자서 딸기듬뿍 파르페를 다 먹어버린..
맛도 못봤다. 좀 뺏어 먹어볼것을.... .
나는 따뜻한 커피한잔에 만족~~
밖으로 나오니 이런 퍼포먼스를~~
예술가들은 진짜 멋지다~!
물가지고 뚝딱 .. 그림을 그리시다니~~~
곧 없어져버린 다는 것이 아쉽... 잘 그렸습니다~ 짝짝짝..
오사카에 오면 누구나 간다는 [돈키호테]에가서~~ 쇼핑을 마지막으로 함
각자 회사에 선물로 줄 과자들을 사고~~ 우리 둘이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도 삼.ㅋㅋ 우마이봉~ 명태맛~!
그리고 이제 진짜 공항가기 전.. 간단히 저녁을 먹기로~~~ 하고.. [소지보]라는 소바집으로 감~~~
일본에 오면 소바도 먹어야지..! 하면서~~ 난 개인적으로 온천 후 먹는 따뜩한 산사이소바를 제일 좋아하는데...
언젠가 겨울에 여행오면 온천 후 따뜻한 산채소바를 먹어야지~~!
노아는 호텔서 간단히 아침먹고.. 그 다음 곱빼기 라멘에, 또 곱빼기 규동에 , 오므라이스에 마지막으로 소바에... 5끼하고,, 중간중간 간식까지.. 진짜 먹방 여행 제대로 했네~~ ㅋㅋ 그러나 공항가면 또 배고프다고 할까봐 미리 걱정..ㅠㅠ
전철 한시간 정도 타고..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
여기서도 남편이 저렇게 선풍기 달고 다니니 .. 선풍이 크다고 일본사람들이 먼저 말을 걸어줄 정도.ㅋㅋㅋ
선풍기 가지고 올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진짜 요긴하게 쓴듯..ㅋㅋ
노아야.. 안피곤하니... 난 옆에서 바로 잘 자세취하고 숙면~
청주공항 도착~!
노엘이는 자기가 끈다고.. 캐리어 열심히 끌고 옴~~~
우리 언니는 이 사진보더니 인도 부호 딸 같다고 함..ㅋㅋ
빈해 보이지 않아서 다행이네.ㅋㅋ 잘 먹어서..ㅋㅋ
이 날.. 청주에 태풍이 곧 온다고 하고 있었고... 우리가 비행기 타기 전 제주, 김해 공항등은 비행기가 캔슬이 되었었다.
아니나다를까 도착하니 비바람이~~~ 꽤~
일본에서도 밑에 지역에는 비가 오고 난리였다는데...
우린 다행히 태풍을 피해서 잘 놀다 옴에 감사.. 비행기가 뜸에 감사~~
이번 여행은 진짜 좋은 날씨를 주심에 .. 너무 감사했던 여행.~!
유니버셜은 특히.. 가기전에도 엄청 고민거리를 안겨주었었는데... 안갔으면 어쩔뻔.. 먹다가 오기만 했을듯..
가기 천만번 잘했다~~ !
그리고 여행은 미리 걱정 할 필요가 없고.. 누구 말도 들을 필요가 없다는거.. (가기전 사람들이 덥다고 엄청 겁줌.ㅠ)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은 어디를 가든.. 어떤 환경이든 좋다는거~! 명심 또 명심~!
여행한번 가면 여행병이 걸려서..또 가고 싶다는게 문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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