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캐나다에 도착한 첫주째 주말에 대청소를 해버렸당.. 아침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구석구석 먼지까지 다 닦고, 가구 재배치하고, 발+손빨래까지 다 끝낸 다음 이제서야 자기집 같다고 했다.. 나보고 십년 묵은 먼지 다 닦아냈다고 놀려댔다... ㅠ
우리 하복이가 먹을뻔했다고 어찌나 모라하던지...ㅋ
우리 김연아선수를 응원가기 위해 갖고 온 태극기를 방에다가 걸어두고,,,^^
방에 있는 침대를 빼버리고, 하복이 태어나면 같이 세명 나란히 잘 수 있도록 밑에 푹신한 메모리매트로 바꿨다..
방에 있던 나 혼자 쓰던 싱글 침대를 빼서 거실에 쇼파로 변신.. 이제 누워서 티비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글고,, 뭔가모르게 꽉차 있던 냉장고를 남편이 정리하고 나니 텅 빈듯이 보인다.. (더)깨끗해진 냉장고 안..ㅋㅋ
완전 정리맨이다..ㅋㅋ 학교에 있는 내 책상도 남편이 잠시라도 앉아있으면 다 정리가 되어있고,,, 실험실도 남편이 한번 오면 시약병이 나란나란히 줄을 서 있게 된다.ㅋㅋ
그리고 가끔은 잔소리쟁이다.. 그래도 괜찮다.. 난 잔소리 할 땐 딴생각으로 빠지니깐.. 메롱~~
남편이와서 손을 대니 제법 집같다.. 행복한 가정이 된 듯하다..
이제 우리 하복이만 태어나면 완벽하다..ㅋㅋ
하복아.. 엄마 아빠가 하복이용 집으로 바꿔놨으니 행복하게 건강하게 태어나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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