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아 History(비번)/남편의 태교음식[for 하복]

김치손만두....

by 노아엘 2009. 12. 23.

 

옛날 어릴적  나 국민학교때..... 엄마가 옆집 아줌마들하고 만들어주었던 김치손만두가 그 후 20여년동안 넘 그리웠지만,, 엄마는 손이 많이 간다고 더 이상 만들어주시지 않았다..ㅜㅜ

 

시중에 파는 김치만두 다 먹어봐도 그때 그 맛이 안났었는데,,, 임신하니 유독 생각이 나서.. 남편에게 김치손만두를 만들어 먹자고 졸라댔다.. 물론 만두피는 사온거지만,,  안에 속재료에 온갖 정성을 다 쏟아부었다.

 

속은 일단 당면, 김치 많이, 부추, 두부,파,마늘 등을 넣었다... 남편이 돼지고기 간걸 넣어야된다는데 ... 완전 겨우 설득시켜서 뺐다..^^ 고기는 시로~!

 

그렇게 넣고 열심히 섞어 하나하나 이쁘게 모양을 완성시켜 쪄낸 우리의 김치 손만두!!

정말 맛도,, 영양가도 일품~!!

 

저번주 몇일동안은 정말 추운날씨였다. 마이너스 30도까지 내려갔으니.. 이런 퀘벡의 추운날씨에는 얼큰한 육개장 한그릇이 장땡~! 물론 고사리 등 삶은 나물들은 없어서 못넣었지만,,  남편의 센스로 (사실 뭘 넣었는지 잘 몰겠지만,,) 숙주등... 을 넣고 따끈하고 얼큰한 육개장 완성...  한그릇 비우고 나면 온몸이 후끈거릴 정도로 따뜻해진다. 유독 내가 소고기를 많이 먹을 수 있는 요리이기도 하다. ^^

 

요 오뎅국 역시 추운날씨에 제격... 길거리파는 오뎅국이 생각났었는데 ,, 그 이상으로 정말 맛있었던 오뎅국..  깨끗한 국물에 우러난 깊은 멸치+무우의 맛~~~

 

남편이 아침으로 간단히 먹자고 생각해 낸 새싹 비빔밥,,,  달콘한 고추장쏘스에 팍팍 비벼서... ^^ 간단히 한그릇 쓱~

 

저번에 카스테라를 성공시키고 의기양양해진 남편,,, 두번은 성공시켜야 된다는 말에 한번 더 만들어 준 남편,, 이번엔 더 잘 된듯..  정말 간식으로 짱.!  남편은 이제 쇼핑 나갈때마다 제빵기를 사달라고 조른다.  200$넘는 걸...ㅠ ..  빵 만드는것까진 좋은데.... .. 바라는게 넘 많아진 남편..^^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