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7
(노아 10개월)
남들보다 긴 설명절을 보내고,,
월요일 집으로 올라오는 길..
우리 이번엔 어떤길로 갈까? 라고 하다가,,
선택당한 길은 전라도 쪽으로 올라가는 길..
청학동 표지판이 있어서,, 저기 가볼까 하다가 들어가게 되었다.
단순히 빨리 집에 가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조금 돌아가더라도,, 여행삼아 가자라고 하는것이 원칙이기 때문에..ㅋ
안그럼 이렇게 멀리까지 오는건 스트레스밖에 안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맘을 비우고 즐기면서 가자주의..
물론 이렇게 할려면 체력이 필요하다.
특히 운전하는 사람.ㅋㅋ
그래서 남팬한테 많이 고맙고.. 난 피곤하면 자니깐.. 미안하다..
청학동에 들어와서 삼성궁 입구.. 성인요금 일인당 5000원..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곳인데,,
자연을 좋아하는 우리 맘에 꼭 들었던 이곳..
청학동.. 말그대로 푸른 학이 보인다..
갑자기 산행을 하게 된 우리.
생각보다 넓고, 볼거리가 많았다.
돌담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두었다.
약간 추웠는지 볼이 빨개진 우리 노아.
극성 엄마아빠 때문에 피곤할법도 하지만,,
그래도,, 노아야..
암껏도 모른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나이이지만,
나중에 기억엔 없겠지만,
네 시기에 그 눈으로 보고 느끼는 그 순간의 기억이 잠재의식 속에 있을 것이라 믿는다.
10개월의 감정으로 보고, 느끼렴.
남편에게 조심하란 소리를 몇번듣고 조심조심 내려간 이 곳..
얼음썰매라도 타보고 싶다..
요 안에서 3년간 공부를 하고 나왔다지....
노아를 안고 이 미끌미끌한 곳으로 내려간 간 큰 아빠..ㅋ
고드름주사도 맞고,
요런곳에도 들어가보고
돌벽이 너무 이쁘다..
배달의 돌인가..
의도치 않게 산행을 한 우리.ㅋ
그러나 딱 산책하기에 좋은 거리였다.
징을 세번치고 기다려야 이 곳을 설명해주시는 안내자 분이 나오신다.
징을 세번치는 것도 잼났었고,, 기다리는 것도 잼났었다.
징을 세번치고 들어가면 보이는 곳..
너무 깨끗하고, 정갈하고, 이뻐서,, 잠시 말문이 막혔었다.
여긴 배달민족의 국조, 한인,한웅,단군을 모셔둔 곳이다.
거북연못..
연못도 거북이 모양, 연못 안의 바위도 거북이 모양..
배달돌을 따라 죽~` 다 돌아보며,, 할아버지 조상님께도 다 절인사를 하고, 박물관도 들려서 가보고,,
대충 한 바뀌 다 돌다가 돌아갔다.
또 다시 올 계획을 세우고 말이다.
사진기 약이 떨어져서,, 사진은 이것밖에 못찍었지만,,
따뜻한 봄날이 되면 다시 와야지.
우리나라에도 이처럼 옛것을 잘 보존하고, 자연을 살린 이런 곳이 많았음 좋겠다.
정말 여긴 예기치 않게 갑자기 아무런 기대도 안하고 와서 그런지.. 정말 감탄하고, 감동을 받은 곳이다.
우리 노아 크면 여기 청학동에서 서당교육도 좀 받고 ..하면 좋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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