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8
휴가 다섯째 날-2
여수 세계 박람회
여수엑스포 갈까말까 몇번 망설였지만,
우리의 처음 계획데로 가기로 결정.!
우리 가족은 대체로 계획데로 잘 수행한다.ㅋㅋ
그러나 완전 삼복더위에 임산부와 28개월 아이가 아침부터 갈 순 없는법..
걍 빅오쇼와 울 나라 최대 크루즈 한 번 타본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저녁5시부터 입장하는 계획으로~~출발
나비 생태관 갔다가 근근히 시간에 맞추어 서상항에 도착...
막판 표끊고 가니..
크루즈가 대기하고 있다.
(참..저녁권은 일인당 만원이었는데.. 이날이 남해군민의 날? 뭐 그런거라 3천원으로 할인. 배삮도 할인 오예!)
미르/미남 크루즈가 있는데..우린 미남크루즈에 탑승
작은언니와 울 남편이 공작으로 어떤 큰 일(?, 비밀)을 치르고.. 조용히 음악 감상중..ㅋㅋ
폭풍 뒤 고요라고나 할까..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있다.~~
밖으로 나와보니..~~ 시원하다...
울 노아야 이게 배란다~~
약 45분~뒤 여수항에 도착..
우리 가족도~~
갑자기 거북선이 보여서.ㅋ
도착한 시간이 오후 5시였는데..
아직도 후덥지근한 기온이 남아있었다.
무조건 줄 안서고 시원한 곳으로 들어왔다.ㅋ
개인적으로 젤 가고 싶었던 로봇관은 보기만 해도 숨막히는 줄이..ㅋㅋㅋ
일치감치 무슨 관에 들어가는 건 다 포기.ㅠ
들어오니.. 대충 이런 것들이 있다.
그 와중에 울 노아가 묻는다. " 엄마 여기가 어디에요?"
엄마도 모른단다.ㅋㅋ
그리곤 다시 나오니.. 좀 시원해 졌다.
몇몇 웅장한 건물들을 사진에 담아본다.
절대로 들어갈 수는 없다.ㅋㅋ들어갈려고 하지도 않았다.
뛰어노는 아이들..
하지만 우린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더위가 제일 쥐약인 울 남편..ㅠ 힘들어 보인다.
반면 노아는 완전 편한 자세.ㅋ
작은형부의.. 조언데로.ㅋ
무조건 줄 안서는데로 가자는.ㅋㅋ
들어온 곳은 국제관의 여러 아시아 나라들..~~
여긴 생각난다. 필리핀관이다. 내가 밟아 보았던 부드러운 모래들.~~
그리고 바다.~
노아를 온 종일 돌보고 있는 지오~~
영상이 이뻐서~~
바닥 장식도 꽤 괜찮았다.
여기는 호주관~~
캥거루와 포토~
울 노아 항상 안경을 쓰면 입을 저렇게 꼭 다문다.ㅋㅋ
꽤 괜찮게 보이는 하늘의 영상~
여기도 무슨나라~~
아빠 그만해..ㅋㅋ
정말 잘 어울리는 지후공주..
나보다 어려보이는 둘째 언니랑.쳇!
아빠 머리엔 안들어가지롱~~~
악어앞에서~~
우리가 사진 찍자고 할줄 알았던지 미리 서서 포즈를 취해주는 친절하신 분~
울 남편 갑자기 달려가더니 폼을 잡는다.ㅋㅋ
울 노아가 유일하게 무섭다고 나오자고 한 곳..
음악이 좀 무시무시했다.
완전 흥겹게 추던..~~~
나도 이런옷 입고 춤추고 싶다~~!
여기도 통로의 천장.~~
대충 구경다하고,저녁먹으로 이동~~하며 찍은 거리 사진들~
그리곤 빅오쇼를 관람하기 위해 나오니 이렇게 벌써 어둑컴컴하게 되었다.
별로 본 것도 없는데..ㅋ
하지만 후회는 없다. 아침부터 왔으면 정말 힘들었을뻔..
이때도 힘들었는데...
역시 야경이다!
빅오쇼를 보기 위해 미리부터 몰려든 인파들...
어쩔 수 없이 옆퉁이에 대충 자리잡고 봤다.
가자마자 바로 빅오쇼 시작..~ 바로 앞에서 보면 아주 좋았겠지만,
그러기엔 로스가 넘 크다. 도대체 얼마나 일찍 와서 자리를 잡고 있었겠는가...
빅오쇼 구경 다하고,, 배타러 다시 가는 길~~
우리의 미남 크루즈 도착..!
천오백명이 탈 수 있다는데.. 이 날 이 배는 만석이었다는..
우리 또한 10시 막배가 없어서 8시로 예약해두었다가.. 근근히 탑승할 수 있었다.
꽤 긴박한 스토리이긴 한데.. 울 남편이 여유를 갖고 잘 대처해서리.~~ㅋ
더운날 가면 후회한다고 엑스포 간 사람들이 다 말렸었지만,
맘을 비우고,, 그냥 엑스포의 분위기나 느껴보자고 간거였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게다가 입장료도 삼천원이었으니..
울 남편왈.. "삼천원치는 충분히 봤다" 라고.ㅋㅋ
빅오쇼만 해도.~~ ㅋ
울 노아는 안타깝게도 빅오쇼할때 잠이 들어버렸다..ㅠ
이런 엑스포는 적어도 초등학생 이상이 되어야만 좋을듯 싶다.
울 노아에겐 남은 곤충엑스포가 있었으니... 아쉬워 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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