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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경상도

포항배낭여행(6)-뒷날,,,비속을 헤치며,,

by 노아엘 2011. 11. 10.

 

 

 

뒷날.. 자고 일어나니..

울 노아 머리에 열이 많이 나있었다.

방이 너무 더웠던 것이다.

어제 버스안에서 넘 더웠고, 내리니 바람이 넘 쎄게 불었고,

더웠다 추웠다 반복하더니..울 노아 목감기가 걸려버린 것이다.ㅠㅠ

미안해진 우리..

암튼 어머님께서 챙겨오신 해열제로 비상처방을 하고 열을 내리고.~~ 아침먹으로 간 곳은.. 횟집.

 

대구탕이 먹고 싶었으나.. 지금은 철이 아니라 하여..또,, 삼식이탕으로 먹었다.

5만원이나 하는 삼식이 탕.. 생긴건 정말 무섭게 생겼었는데..맛은..일품..

 

노아가 아파서, 모든 일정변경..~!

원래 일정은.. 아침일찍 나와서 밥먹고,, 구룡포 온천가가서 온천이나 즐기다가 비행기 탈 생각이었는데,,

열이 나서 온천 취소하고,,

그냥 바람부는데로 해변도로를 따라. 걷기로 했다..ㅋㅋ

 

 

어제는 비도 안오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제법 내린다..

 

갈매기들이 넘 이뻤다..ㅋㅋ

 

첨 아버님과 어머님 모습..ㅋ

 

비가 내리기 시작하니.. 두분.. 우비를 꺼내 입으신다.

울 어머님 정말 준비성 하나는..ㅋㅋ

 

두분 서로 입혀주신다고 아주 정신이 없으시다.

 

넘 귀여우신 두분.ㅋㅋ

 

열이 난 우리 노아는 아빠 등에 엎히고,,

남편 앞에는 무거운 물건만 가득 넣은 짐가방 지고,,

울 남팬 정말 체력하나는..ㅋㅋ

이렇게 해서 한시간을 넘게 걸었다..ㅋㅋ

 

이 해변도로를 따라서~~

 

비는 약간씩 왔지만,, 약간 거센 바람도 좋고,, 갈매기소리도 좋고~~바다랑 파도도 멋지고~~

난 도보여행이 체질에 맞다 생각하며.. ~ 남편에게 걸어서 국토 대장정 여행가자고 졸라보았다.

간다고 대답하긴 했으나 기억하고 있을라나.ㅋㅋ

 

새 치고는 꽤 눈매가 또렷하고 큰편인 갈매기..

이목구비가 이쁘게 생긴건 이번에 첨 알았네... 꽤 가까이서 첨봐서 그런가보다..

 

 

거쎈 파도.~~

 

새들이 좋아하는 바위인가보다..

 

그러다.. 다시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나오는 길에 있는 구룡포 시장에 들렀다.

 

이렇게 과메기들이 있고,~

그러나 죽도 시장보단 완전 작은 규모..별 볼거리가 없었다.

 

원래,, 항공표는 5시 25분꺼였는데..노아가 아파서..일찍 공항으로 떠났다.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들가에 핀 채송화를 구경..

아버님과 어머님은 조금 뜯어 오셨다.

집에 화분에 키운다고.. ..이쁘긴하다..

 

공항에 도착하여 2시 25분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왔다.

돌아올땐 노아본다고 사진도 못찍었다.

 

열이 밤까지 꽤 올라서... 난 생첨으로 응급실에 가보았다.

타이레놀 시럽 먹고 열 안내린건 첨이었다..

그리고 아파도 잘 놀던 노아였는데..

정말 첨으로 푹~ 쳐져있던 노아를 보며 얼마나 미안했던지.

이제 힘든 여행은 그만해야겠다..

대중버스 여행은 그만두기로..결심.

 

다행히 응급실가서.. 예측했던 데로 목감기 판정받고,,

브루펜시럽먹고 바로 열내려서 그 뒷날부턴 열이 오르지 않아서 다행..^^

 

울 노아..

빨리 초등학생 정도로 자라서.. 요리조리 아무곳이나 여행다니고 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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