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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강원도

꿈만 같은 정선 졸드루 캠핑장.~2

by 노아엘 2012. 6. 27.

 

 

 

 

 

 

이날 오후 4시까지는 정말 너무너무 더웠다.

강원도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만큼..

더위에 둘다 늘어져 있었으니...

 

그러다 갑자기 천둥소리가 크게 들린다.

그때부터 엄청난 소나기가 두시간 가량 퍼부었다.

귀가 찢어질만큼 큰 천둥소리와 함께.~

노아가 무섭다 하더니,,

내가 넘 좋아하니 같이 웃는다. ~~

엄마의 소원중 하나가 이날 성취되었으니.~!!

 

천둥번개 치는 날의 캠핑 말이다. !!!

 

난 정말 좋아서 어쩔 줄 몰랐지만,

최대한 기쁨을 자제했다. ㅡㅡ;;

남편은 비오는거 싫어하기 때문이다.

뒷정리가 넘 많기 때문이라고,, (다 말려야 되는..)

 

게다가 혹시나 바닥에 물이 샐까봐 노심초사하고,

노아랑 나랑 천둥소리와 빗소리 들으며 쿨쿨 낮잠 자는 동안,

혼자 소낙비 맞으며 텐트 밖을 순찰해 옷이 다 젖어 있었다.

역시 아빠는 힘들다..ㅠㅠ

 

노아와 비오는 동안 텐트안에서 놀때..

남편은 의자에 앉아서 걱정.ㅋㅋ

 

텐트안에서 책도 보고.~~ 과자도 먹고~~

 

그러다 거짓말처럼 비가 멈췄다.

때는 좋다.. 저녁 준비할 시간.~~~

남편이 젤 좋아하는 타임이 왔다. 불놀이.~~~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굽기 시작..

울 노아가 좋아하는 돼지고기 바베큐.!!!

 

실컷 먹고 또 먹고.~~~

 

노아 ... 주는데로 고기 다 받아 먹었다.

배 터질까 겁날 정도로..ㅋㅋ

역시 울 노아 캠핑 체질이다. !!

 

 

고구마와 오징어까지 구워먹고.~~

 

세명 발 다 얹고 장난..^^

 

먹고,, 이야기 나누며 놀다가..

노아와 나는 일찍 자러 들어갔다.

남편은 장작 다 탈때까지 있다가 자러 왔는데... 몇시인지도 모르겠다.

우린 이 날 하루종일 몇시쯤 되었을까.. 라는 말을 젤 많이 한듯..

시계 안보고 감각데로 행동했기 때문에..~~

 

 

그리고 뒷 날 아침..~~

너무나도 잘 자고 일어났다.

우리의 마준편에는 몇몇 텐트들이 보인다.

 

 

 

어제오후의 소낙비로 인해.. 공기가 차다..~

 

그리곤 아침을 만드는 남편..~~ 찝게 놀이하는 노아~~

 

제법 손에 힘이 있는지.. 잘 집는다. ~

 

배고픈지 아직 안 만든 햄들 주워 먹을라고 하기에 놀래서 남편과 내가 뺏자..

서럽다고 삐죽거리는 노아.ㅋ

먹는거에 제일 약한 노아다..~

 

그래서 빨리 햄 굽고, 오뎅탕 만들고,,,

 

아침먹고 나자마자,

울 남편, 맘이 급하다..

오늘 천천히 움직이기로 해 놓고선,,

어제밤에 내린 비로,, 다 말려야 된다고,

빨래 줄치고, 침낭 말리고,~~~

햇빛이 별로 없다고 걱정..ㅋㅋ

 

나와 노아는 노는 중.~~

 

 

차 한 잔 마시며,, 잠시 쉬는 타임.~~

 

울 노아 혼자 가더니 대빵 민들레 홀씨 따왔다. ㅋㅋ

자기도 아까운지. 후~ 불지 않고 들고 다닌다. ~

 

마이크 같다고 노래 불러 봐라 했더니.

몇곡을 열심히 부른다.

그 중. 젤 잘 부른 노래..ㅋㅋ

물론 이것도 약간 돌림노래가 되었지만,ㅋㅋㅋ

 

울 남편.. 쉬고 있는 동안에도 맘이 안편했는지..

또 열심히 타프만 들고 한가운데로 나와서 말리고 있다.

노아는 돕고..^^

 

 

 

노아집이라 한다.

 

어제 먹다 남은 옥수수 먹어주시고~~

 

그 뒤로 오후 2시까지.. 거의 뒷정리로 시간 다 보냈다.

씻고, 말리고, 완전 울 남편 장난이 아니었다.

내가 오죽했음..

세상에서 제일 캠핑 뒷정리 깨끗이 하는 사람이란 말까지...했겠는가........

담부턴 비가 안왔음 좋겠다.

물론 난 좋지만, 남편이 넘 신경써서..ㅋㅋ

 

 

그리곤,, 캠핑장을 나왔다.

남편이 하루 월차 쓰고 더 있다가 가고싶다 라고 할 정도로 좋았던 캠핑이었는데..

아쉽기도 했지만,, 그 담 할일이 있었으니..

 

원래 계획은,, 아마도 비가 안와서 뒷정리를 빨리 했었다면,, 지켜졌을지 모르는..

스카이워킹이라는 곳에 갈 생각이었다.

하지만..시간이 별로 없어서.. 패쓰..ㅠ

7시 예약해둔.. 레일바이크를 타기 위해.근처 오장폭포에 들렸다.

 

폭포 앞에서..^^

노아가 잠이 들었기에.. 나 혼자~~

 

 

그리곤,, 강원도에 왔으니.. 막국수 한사발 하고~~

천천히.. 레일바이크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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