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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빅토리아 모임

제3회 빅토리아 모임- 3 (진안)

by 노아엘 2012. 10. 30.

 

 

 

마이산 돌탑 갔다와서 잠시 휴식~

남편이 쉬고 있길래..

많이 힘들었지? 라고 물어보니.. 

 

바로 반전이~~

곤충같다고 놀리니.

 

이상한 포즈 연발.~ ㅋ

역시 체력은 타고 났구만.~

 

아이들끼리 모여서 완전 잼나게 놀고~

이번에 젤 좋았던건 ..

주변에 방해물이 없으니..

아이들 실컷 방방뛰고, 소리지르며 놀수 있었던 것..

울 남편도 느꼈다한다.

아이들 델꼬 아파트에 사는 것보단

이렇게 마당이 있는 곳에서 뛰어 놀게 하고 싶다고...

 

우리는 곧 이 여행의 하일라이트인 럭셔리 바베큐 준비에 돌입~!!

평소에 잘 못 먹는 음식으로 꾸미자고 나름 준비한 것들..

첫번째 전복 버터 구이~~ 칼집도 이쁘게 내고~

 

그 향이 대단한 송이버섯..

자연산 밖에 없어서 비싸다는..

4송이에 거의 십만원돈~~

한집에 한송이 밖에 안돌아가지만,, 그래도 먹어나 보자는..ㅋㅋ 

 

대게찜을 할려고 했으나.. 대게는 없고,,꽃게철이라.. 묵직한 꽃게들로 구입~~

그리고 메뉴 하나 더는.. 소고기 안심/등심 스테이크 구이~~

이정도면 럭셔리??ㅋㅋ

 

드디어 밤이 왔고..

아이들먼저 소고기 먹여놓고~ 방으로 들여보내고~

 

어른들 먹기 시작.~~ 

 

귀하디 귀한 송이버섯 잘게 찢어서 굽고..

울 남편.. 바베큐할때 젤 행복해 보인다는.ㅋㅋ 

 

술도 조금씩 오르고... 세상사는 이야기.. 하면서 긴 밤을 보내다~~ 

 

 

꽃게찜도 다 되어서..먹고.. 살이 완전 올라서..~맛있었다~ 

 

보기 좋다.. ㅋㅋ 잘 먹지도 못하는 술이 얼큰히 올라 빨개진 울 남편 외.. 현구오빠와 형부~

 

역시 마지막은 라면으로 장식..꽃게라면.~~

맛보면 죽음~!!

 

최종.. 커피 한잔으로 마무리...

난 노아 재운다고 들어가서 따라 자버려 아쉽게 긴긴밤을 보내지 못했지만,,

남은 사람들은 밤 12시 30분까지.. 놀았다지...

울 남편한테 물어보니.. 장작 태우는게 잼있었다한다...ㅋ

 

 

행복하고 좋은 시간은 넘 빨리가는 법..

어느덧,, 일요일 아침..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

 

아침 준비.~

일은 너무나도 공평하게.. 부엌에서 할 수 있는건 여자들이..

바깥에서 준비하고 하는건 남자들이..

치우기와 설겆이.. 암껏도 안해도 되는 커플 정하는건 가위바위보게임으로.ㅋㅋ

어떻게 보면 이번 여행에서 젤 잼났었던 복불복게임이었으니... 

 

남자들 아침 셋팅~~

 

메뉴는 김치찌개와.. 해물전, 등..~~뭘 먹어도 꿀맛..~ 

 

울 노아에게서 젤 많이 보는 장면..

메뚜기 잡고서~ ㅋㅋ

 

늦은 아침 먹고.. 커피타임 또는 포토타임 중.~~

 

이번엔 아빠 끌고 가더니 방아깨비 한마리 잡아왔다.

이러다 울 남편 곤충잡는 도사 되겠다.  

 

복불복 겜에서 꼴찌하여 설겆이 다한 경희 언니네 팀..

신은 공평했다..

마지막 별장 청소 및 정리에서는 가위바위보 일등하여 열외가 되었다는.. 

대신 모두들 앞에서 화끈하게 딥키스를 하는 세르머니를 보여준.~~ㅋㅋ

 

난 만삭 사진 촬영중..~

이쁘게 화장하고 이쁜옷입고 하는 사진도 좋지만,,

언제나 우리 부부가 추구하는건.. 자연스러움.~~

걍.. 스튜디오 사진 대신 여기서 만삭 화보 찍자~ ㅋㅋ

 

그러고보니 세수도 안하고 화보 찰영.?ㅋㅋ.

하지만 선글라스로 가리고~~ ㅋ

 

일욜 날씨는 죽였다는..

구름 한점 없는 화창한 날씨..

그리 춥지도 않고~~

 

 

 

남편이 서라는 곳에 다 달려가서 폼 잡은 말 잘 듣는 모델~

 

 

축구교실 다니는 동현이.~~ 남편과 축구 중~~

 

아침먹고 커피타임 후 모든 식구들과 단체로 별장 주위 산책 중.~~

울 노아.. 호수를 보고

" 엄마 호수는 왜 파도가 안쳐요?" 라고 질문하여.. 형부한테 똑똑하다고 칭찬받음.ㅋㅋ

 

엄마랑 아빠만 사진찍으려고 했는데.. 울 노아 와서 방해~

 

울 노아를 끔찍히 챙겨준 서윤/서정이

이 아이들이 있어서 난 이번 여행에 자유시간이 많았다. ~~

거의 잠잘시간 말고는 붙어서 놀았으니...

 

  

 

어디에 있든.. 아름다운 소나무.. 

 

이상한 곳에 올라가기 좋아하는 울 남편.. ㅋㅋ

 

여기도 올라가 있네..ㅋ

동해번쩍 서해번쩍..

이 평평한 돌이 탐난다는 울 남편..

나중 돈 많이 벌면 사다줄께.ㅋㅋ 

 

원아랑도 한 판..~~

오래 된 친구여서 그런지..

자주 못봐도 편하고, 자주봐도 편하고, ..

걍..편하다..

친구라는 느낌보단 이제 가족같은... 

 

누가 빠졌지??

한명 빼고 단체사진.~~ 찍고,, 가볍게 산책을 마침.~

 

 

시간은 점심을 넘겼지만,,

모두들 떠나기 아쉬워서..~~

오후 3시가 넘어서까지.. 타프안에서.. 이야기~~중..

원아가. 오징어 몇마리 구워서 손에 들고 터프하게 걸어온다.

원아의 매력은.. 어찌보면..저 터프한 걸음걸이와 천진난만한 표정 일 수도...

 

그리고 끊임없이 뭔가를 하는 울 남편..

이번엔 우리 휴대용 원두커피 추출기로...  맛있는 커피를 끓여줌~

 

맛있는 커피마시며 오징어 뜯으며.. 세월아 네월아~~

 

하나둘 배가 고프다하여.. 4시쯤..~~ 이 정들어버린 곳을 아쉽게 작별하고 점심 먹으로 이동~!!

앞머리를 좀 내렸어야하는데.ㅋㅋ

비니쓴 울 노아..

죽어도 모자는 쓰기 싫어하지만, 각시탈 같다고 하니 쓰고 있음.ㅋㅋ

 

동현 형 축구공..자기꺼라고 우김.ㅠ

 

제일 마지막 순간까지 자리를 떠날려고 하지 않는 울 노아..

여기 좋다고 끝까지 남겠다고 함..ㅠ

어떻게 꼬시고 꼬셔서 여길 빠져나갔다.

울 노아.. 저기 보이는 고인물에.. 잔디풀들을 넣으며..아빠한테 그랬다지..

" 아빠 풀에 물을 줘야지 옥수수가 자라요.. 그래야 옥수수를 먹을 수 있어요" 라고 했다던..

 

마지막.. 우리가 1박2일 동안 머문 별장을 찍어두고~

 

여자들끼리 한판 찍고~~ 바이바이~~

좋은 추억 심어줘서 고마우이..

 

차에 탄 노아~~

엄마 선글로 장난치는 노아~~ㅋ

 

점심도 거~~ 하게 닭한마리 칼국수를 먹고.~

아쉽지만,, 대구방향.. 두팀과 작별을 고하고..

원아네팀과는 어느정도 같은 방향이라..

 

도중에 원아네랑 휴게소에서 한번 만나서.. 커피한잔 하고~~ 

 

울 노아 정신없이 뻥과자 먹고~

 

비니가 잘 어울리는군.~~

엄마가 젤 좋아하는 쳐진 눈.. 웃음 보여주고. ㅋㅋ

 

 

경희언니네가 미리 사온.. 노엘 선물..

선물 보자마자.. 핑크라 넘 기분이 좋았다.

그토록 입혀보고 싶었던 핑크!!

울 노엘이 여자아이라는 느낌을 실감하면서..

감사합니다~~ 

 

 

이번 여행..다들 전부터 기대를 하여.. 사실..

기대에 못미치면 어떻하지..라고 살짝 걱정도 했었었는데..

 

다들 기대이상으로 잼있었다 해주었다..

 

사실 이 멤버들과 세번째 모이지만,, 지금껏 조금이라도 기분 안좋았던 여행은 없었던 것 같다.

다들 하나같이 다르지만,, 각자의 색깔대로 케릭터도 잡아가고..

 

각자의 개성들을 존중해주니 이해가 되고..

이해가 되니 사랑하게 되고..

 

일년에 한번에서 일년에 두번모이는 것으로 하자고 하는데..

내년에 노엘이 나와서 살짝 걱정이 되긴한다..

 

그래도 되도록 빠른시간에 또 만났음 좋겠다.

여행 후..

형부(경희언니 남편)가 울 남편에게..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라고 했다한다.

정말 그렇다..

이렇게 회사에 앉아 있지만, 내 맘은 그 때 추억속에 빠져있는듯..

사진 정리하면서.. 계속 웃고 있었다 싶다..

 

또 봐요~~ 담엔 더 멋진 곳에서 더 멋진 마인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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