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7
(노아 31개월, 노엘 31주)
강원도 홍천
시제 겸 수타사 생태숲 방문
시제 날..~
배도 만삭이고,, 임산부 티좀 내볼까 싶어서.. 안따라 갈려고 생각도 해보았으나...
맛난거 먹고.. 놀다 올꺼라는 말에..
나 또 무너져버렸다.ㅠㅠ 이 놈의 식탐..ㅠ
새벽같이..또 일어나서 그 먼거리를 갔으니.~~
시제는 결혼전에도 본 적 없고,,,
결혼후엔 첨 보는 듯..~
대충.. 남자분들은 아버님 닮으신 분들이.. 모여있으시고..^^
모든 음식을 주문으로 해서.. 배달되어 있었기에..
할껀 하나도 없이..걍 점심 먹고,바로 나왔다.
그냥. 바로 집에 가긴 썰렁하고~
노아만 바쁘다. 소여물주고, 멍멍이 구경도하고, 야옹이도 보고~
근처.. 계곡에 왔다.
제작년 여름 여기서 캠핑도 하고,, 했었는데..
겨울에 오니 또 낯선 곳 처럼 느껴진다..
노아가 젤 좋아하는 돌던지기도 한 번 하고~
노아처럼 큰 막대기를 좋아하나.~
돌 오단 육단으로 던지는거 자랑중인 울 남편..
뭐든지 잘해요. 짝짝짝.ㅋㅋㅋ
하트 돌주워서.. 숙모랑 노엘한테 선물로 준다하는 아렴~
여기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메뚜기 잡아서 자랑하는 울 노아.~~
엄마는 그저.. 무섭답니다.
여름에 이곳..물 정말 환상이었는데..
겨울에도 이렇게 이쁜 옥색을 띄네..
이렇게 잠시 구경하다.. 결국 우리는 근처.. [수타사]라는 절에 갔다.
말이 절이지.. 생태공원이었다.
아렴이가 자는 바람에 아버님은 아렴이와 차 안에 계시고..
어머님과 남편,, 나, 노아만.. 산책하러~
다람쥐가 사나..? 올빼미가 사나..? 나무에 아주 크게 난 구멍을 보며.. 신기한 노아~
겨울이라 약간 삭막하게 보이는 생태숲 입장~
꽃피는 봄여름이었으면 정말 이뻤을듯한..
강원도의 추위는 정말 매섭다..
한겨울 같았던..
추워서 그런지.. 울 노아.. 당췌 걸을려고 하지 않는다..
남편만 고생..ㅜ
그래도.. 점점 잼있는 것들이 나타나니 내려서 포즈도 취하고~~
열심히 워킹중.~~
다 일렬로 줄서서 가는군~
겨울이라.. 별로 볼건 없었지만,,
황량한 자연이라도 맑고 깨끗한 강원도의 공기를 마시니 좋다~
꼭 태교여행 온 것 같은.~~
사진 찍을때 꼭 머리 한쪽을 옆으로 해서.. 폼을 잡는다.ㅋㅋ
추위도 잊은채.. 뛰어다니기~~
맑은 날이 더 춥다지...
너무 깨끗한 하늘...
너무 맑아서 눈이 부실정도..~
이 길에선.. 할머니와 노아가 먼저가고..
남편과 나는 잠시나마 손잡고 산책.. 노엘과 태교중.~
할머니와 미리 올라가 있는 노아~
우리가 밑에 있으니.."똑똑"해야지.. 그런다.
똑똑하니.. "들어오세요"하는~
아이들에겐 뭐든지 놀이다.~
사진찍기를 완전 좋아하는 노아.` 폼도 나름 잘 잡고~ ㅋ
요런 계단이 잼있는지..
실컷 다 내려왔더니..한번 더! 를 외쳐서 날 기함하게 만든..ㅠ
사람도 거의 없다..
우린 자유인~ㅋ
나도 같은 포즈~
노엘 배 때문에.. 88사이즈 외투를 입은. 나..ㅋㅋ
엄마품으로 걸어오는 노아~ 사랑해^^
엄마혼자 짝사랑하는듯..ㅋㅋ 시크하게 받아주는 노아.ㅋ
" 엄마가 토끼해.. 내가 호랑이할께.." 하며.. 날 먼저 도망가게 만드는 노아..
자긴 잡으로 오고.. 맨날 강한 역활만 하는군.ㅋㅋ
어느 책에서 본 내용이 생각났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놀이를 만들어 낸다고.
그래서 아이들과 뭐하고 놀지?라고 엄마가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그냥 아이가 하자는데로 따라만 주면 된다고 했던 구절이 생각난다.
정말 어느곳에서건 어느물건이 있건.. 잼있는 놀이를 생각해내는 우리의 창이적인 아이들!~
분위기 있는 곳..~
울 노아가.. 좋아하는 물레방아..
가만히 서서 지켜보더니.
" 왜 계속 돌아가?"
"물이 왜 떨어져?"
대답해줘도.. 이해가 안가는지..만족이 안되는지.
같은 질문 무한반복..ㅋㅋ
그리하여.. 또.. 우리의 아빠.. ㅋㅋ 실제 기작을 보여주고자..
몸소... 물이 떨어질때 어떻게 물레방아가 움직이는지를 보여주었다.
첨에.. 남편이.. 물레방아를 멈추게 해놓고.. 물이 가득 받아지자 물레방아가 움직이는 원리를 보여줬었는데..
그걸 보고 난 담엔 자기가 해보겠다고.. 해서.. 시켜줬더니..
그 뒤로 또 무한 반복 실험해볼려고 한다.
시간만 있었음..그리해줬을텐데.. ㅠ
울 노아.. 이런 놀이를 좋아하는구나..
날 풀리면.. 많이 많이 물레방아 구경시켜줘야겠다..
별 존재감 없던 수타사..ㅋ
화장실 갔다오니.. 아빠랑 가위바위보 놀이 중.~
걍 아빠한테 안겨서 가면 될것을.
"아빠.. 비행기해줘, 로케트해줘.."하며 끊임없이 요구한다.
울 남편이 체력을 키워야되는 첫번째 이유.ㅋㅋ
나라면 뻗었을듯..ㅠ
돌아서 나가는 길은.. 올때와 다른 오솔길로
오솔길 옆.. 강도 넘 아름답다..
우리가 밟고 온 낙엽길..
아빠가 잼있게 해줄려고 나무위에 앉힐려고 했더니.
무섭다고 운다.
그 뒤 아빠한테 엄청 복수함..ㅋㅋ
강원도 갔다올때마다.
남편과 하는소리.ㅋ
나중 이런데 별장이나 하나 지을까..ㅋㅋ
어디든 좋다고요~
마눌 명의로 별장하나만 지어주이소~(여기서 내 명의가 중요.!ㅋㅋ)
그리하여 별장이름도 "Princess Jinibani"로 지어야지..하는 소녀같은 생각도 하며~ ㅋ
그게 언제가 될진 몰라도..
언젠가는 이루어지겠죠..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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