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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강원도

쏘라노 리조트 (노아생일기념)

by 노아엘 2014. 4. 8.

 

 

 

2014, 3, 29~30

(노아 48개월, 노엘 14개월)

 

속초, 한화 쏘라노 리조트

http://www.hanwharesort.co.kr/irsweb/resort3/index.asp

 

 

한달전부터.. 예약해 놓아서인지...

맘에 와닿지 않아, 여행 계획을 하나도 세우지 않았었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이기도 했지만,,

떠나기 전날, 아버님의 목척추 수술로 입원을 하시고,, 등등..

그래서.. 금욜 저녁에 시댁으로 날아가서 아버님을 뵙고,, 그 뒷날 새벽에 출발을 하게 되었으니..

마침.. 같이 놀러 갈 팀도 급하게 취소가 되어버리고,,ㅠ

 

예약을 안했었다면, 정말 취소가 백프로 확실했던 여행.. 게다가 노아까지 코감기가 걸려 있었던터라..

조금은 무거운 맘으로 출발했던..

약 4시간의 거리고 왕복 8시간의 먼 여행지인데,,

울 남편은.. 그냥 가서 쉬고 오자고..ㅋㅋ

쉬러.. 그 멀리까지 갈 필요가 있는지 속으로 생각하고 말았지만,

계속 운전하고 인솔할 사람이 그런말을 하니 내가 피곤하다고 할 처지는 안될 것 같아서.걍 웃고 말았다..ㅋ

 

원래는 새벽일찍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아침 일찍 병원에 들려서 아버님 뵙고, 어머님 아침식사 사드리고,하다보니

10시가 넘어버리고,, 중간에 잠시 쉰 휴계소는.. 조금은 특별한 청정조각 공원이라는 곳..~

 

울 노아가 무서워하는 것들이 많아서 웃겼던..ㅋ

 

첨에..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여기 조형물들이 다 남근이다. ㅋㅋ

아줌마들이 좋아하는 곳이라고 하는 소릴 지나가는 행인에게 얼핏 들었다. ㅋㅋ

 

차에서.. 내리니 그냥 기분이 좋은 노아 노엘이.~

 

어딜봐도.. 남근들..ㅋㅋ

 

휴계소안에.. 남근을 비롯한 여러 나무로 만든 작품들을 감상하고,

몸에 좋다는 한방차, 일명 변강쇠, 옹녀차도 한잔 마시고,,

다시 속초로 고고씽.~~

울 노엘이.. 뒤뚱뒤뚱 잘도 걸어다닌다. ~

 

정확히 3시간 반 걸린 끝에 도착한 곳은.. 속초.~

체크인 시간 전이라,, 짐풀기 전에..

먼저 점심을 먹으러 회센터로 왔다.

 

새를 좋아하는 울 노엘이는.. 바다위에 날아다니는 갈매기 구경에 정신 없고..

 

동해까지 왔으니. 먼저 바다구경도 하고~ 갈매기 구경중.~

 

동해 바다여~~~

 

울 남편은 해물파가 아니라,,

해물에 죽고 못사는..내가 고른.. 멍게와 해삼부터~ 군침 좌르륵..~~

 

해삼멍게를 먹을 동안,, 홍게와 새우가 삶아져 나왔다.

.

 

그러나.. 이 날의 인기 상품은 해삼.~

노엘이도 노아도 내 해삼을 거의 다 먹어버렸다. ~~

노엘이가 어떻게 이 큰 해삼덩어리를 삶켰는지는 나도 미지수..

다섯 조각은 더 먹었는데...ㅠ

 

밖에선.. 홍게를 파는 경매가 열리고.~

 

그리고,, 드디어 우리가 쉬로 온 한화 쏘라노 리조트에 도착.~~

체크인부터 하고,~

 

남편이 체크인 할 동안,우리는  사진 함 찍어주시고~

 

사실.. 여기까지 오면.. 온천도 하고, 수영도 하러 가야되는데,,

노아도 피곤할 것 같고,, 진짜 말대로 쉬러 왔기에..

그냥. 방에서 먹고 쉬기로 했다. ㅋ

아무리 생각해도 쉬러 왕복 8시간 거리를 왔다니..그냥 웃지요..

 

창문으로 보이는 바깥풍경..

남편이.. 날 위해서 내가 젤 좋아하는 개나리꽃을 준비했다고 하는 농담을..ㅋㅋ

그런 말 한마디에 또 기분이 업되는 나..ㅋㅋ

 

오기전에 아버님 병원에 방문한다고,, 잠도 설치고,,

또 내가 저질체력이라,, 장거리 여행에 힘들어,, 거의 쓰러지고,,

그 동안,, 울 남편은. 놀고 싶어하는 노아를 위해

리조트 안에 운영하는 키즈카페로 노아를 데리고 가서 실컷 놀리고,~

조기 판매가 될 수도 있다는.. 아주 유명한 만석 닭강정을 기여코 사들고 왔다.

매콤하면서 쫄깃한 것이. 맛이 있긴했다.

그래도 울 남편 설마 이거 먹으러 여기까지 온건 아니겠지..ㅋㅋ

 

저녁때까지.. 그야말로 침대에 누워서 티비보면서  먹고를 반복하다가..

울 남편이 몰래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인 우리가족 케잌 만들기에 참여했다.

한가족 당 2만5천원이라는데. 울 노아의 생일 기념으로~~

 

미리 차려진 테이블에는.. 잘 구워진 빵과 케잌에 장식될 과일과 생크림이 놓여져있다.

 

노엘이는. .. 방해꾼..ㅋㅋ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케잌에 쓸 빵을 뜯어먹고..

장식될 딸기를 다 먹어버렸다는..ㅠ

 

젤 먼저..오늘 이벤트를 진행할 사회자와 제빵사를 소개하고,,~

 

빵 만들기 시작.~~

아빠와 노아의 멋진 공동작품 탄생을 기대하며~~~

 

노아가 넘 잼미있어하니.. 다행..~~

남편이 노아의 생일기념으로 몰래 예약해뒀다니 또 감동.~

 

거의 다 만들어져가는데..

영.. 작품이..ㅠ

다른집 작품들은 거의 제빵사들이 만들어 놓은 것 처럼 멋진데..ㅋㅋ

 

작품 이름이.. 부서진 비행기라나 뭐라나..ㅠ

 

그래도.. 마냥 즐거운 울 노아.~~

 

기념으로,, 사진도 찍고~~~

노아야 생일 축하해~~~비록 지났지만,,ㅋㅋ

 

그리곤,, 바깥에 잠시 나와서.. 야경도 구경하고,,~~분수대가 이쁘다.

 

 

역시 밤이 되니 더 분위기가 있군..

 

그리고 방에 들어가기 전에 또 다시 들린 매점..

이번에 너무 준비를 못해와서..좀 비싸지만,,여기서 다 구입할 수 밖에 없었다.

미리미리 좀 사둘껄. 후회막심...

 

로비에선.. 악기가 연주되고 있었고..~~

 

목욕한뒤.. 또 다시. 먹고 티비보고, 뒹굴고,,의 연속..ㅋㅋ

 

만들어 온.. 케잌에 파묻혀 엄청 먹는 노엘이~~

 

노아는.. 이날 새벽에 일어나서.. 차에서도 한숨도 안자고,, 있다가.. 일찍 떨어져버리고,,

울 노엘이는 여기가 맘에 드는지.. 혼자서도 잘 놀고 있다.

 

그리고 뒷날 아침.~~

이제 떠날 준비 완료..

노엘이는.. 오늘 핑크순이.~~

 

치마도 입고,, 무릎보호대까지 완료..ㅋ

 

거의 실신해서 자고 일어난 노아.~~

여행 끝날이라 하니.. 또 여행가자고 조르는 노아.. ㅋㅋ

 

남편이 체크아웃 할동안 기다리고 있는 우리~~

 

차 빼서 나올동안.. 잠시 바깥공기도 쐬고~

 

이제.. 막 아무곳이나 걸어가버리는 노엘이..~

 

리조트 바로 옆 두부마을인가 하는 곳에서.. 아침 식사 중~~

 

그리고..집으로 가는 중.. 어디를 들릴까 .. 의논하던차..

설악산을 들릴까.. 어딜갈까.. 갈 곳은 많았지만,,

세이펜을 들고 놀던 노엘이가 곧 잠에 떨어지는 바람에..

일어날때까지는 집방향으로 달리기로 했다.

 

 

이제 차에 탈때는 이것이 필수품이 되었다.

한 삼십분은 잘 갖고 노는듯..

그래도.. 노엘이가 차에 오래 타는걸 아주 힘들어 하기에..

우리에게 알찬 여행은 아직 무리인듯..

노엘이가 일어나는 곳이 우리가 멈출 곳이고

노엘이가 자는동안엔 우린 목적지를 향해 무조건 고고씽할 뿐..ㅋㅋ

 

그래도..우리의 여행가이드인 남편은.

적당히 노엘이가 일어날 시간을 계산해서.

그 근처의 관광지로 안내를 해주신다. ㅋㅋ

 

운전기사에다가 가이드인 울 남편이랑 여행하면 참 편하긴 하지만,

내가 체력을 더 키워야 될 것 같다.

하루종일 비몽사몽 비실대고 있으니..ㅠ

 

아무튼. 그 담 여행지는..바로바로 평창의 오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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